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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기천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수봉산에서 발원하여 연수구 동춘동에서 황해로 유입되는 하천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승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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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기천(承基川)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용현동 수봉산에서 발원하여 연수구 동춘동 남동공단 유수지에서 황해로 흘러드는 하천이다.[2] 남동구 구월동 838-46에서 남동공단 유수지까지 6.20 km 구간은 대한민국의 지방하천으로 관리된다.[1] 중상류는 도시화 과정에서 대부분 복개되었으며, 지금은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정화한 물을 지방하천의 기점인 (구)구월농축산물도매시장 인근에서 유입시킴으로써 하천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2]

간략 정보 나라, 지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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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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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여지도》. 승기천.

승기천의 이름은 승학산 북쪽에 있던 마을인 승기리(承基里, 지금의 신비마을 일대)에서 따 온 것으로, 승기리는 한때 마을이 없어졌다가 도로 생겨났다 하여 붙은 이름이라는데 확실하지 않다.[3][4] 또한 ‘승기천’이라는 명칭은 《삼국사기》부터 〈대동여지도〉까지 전혀 나타나지 않는 점으로 볼 때, 후대의 누군가 창작한 이름으로 보인다.[5] 다만 유일하게 조선 철종 때의 〈동여도〉에 동천(東川)이라는 이름으로 기록되어 있다.[6][7]

1911년경의 《조선지지자료》에는 경기도 인천부 구읍면 관청리, 향교리(이상 현 관교동), 산성리, 학산리(이상 현 문학동)를 흐르는 하천으로 ‘관산ᄂᆡ(官山川)’라는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데[8], 이는 지리상 승기천을 가리키는 이름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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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1910년대의 지도에는 수봉산 동쪽 사충리(士忠里, 현재의 주안동 신기마을 일대)에서 시작하여 동쪽으로 흐르다가, 지금의 승기사거리(옛 동양장사거리) 부근에서 남쪽으로 흐르기 시작하여 도장리(道章里, 현재의 선학동 북쪽)에서 바다로 유입하는 하천으로 그려져 있다.[3][9] 수봉산에서 승기사거리 사이 구간은 지금의 주안2동과 4동을 동서로 통과하였다.[6] 도장리 남쪽 구간은 바다의 갯골로서 지금의 선학동, 남촌동, 논현동 부근을 흘러 나가다가[3], 대원례도소원례도의 동쪽으로 이어졌다.[9]

그러다가 지금의 연수구와 남동구 사이의 바다에 남동염전을 조성한 뒤부터는, 갯골은 남동염전 동쪽으로 흘러 옛 수인선 남동역 동쪽에서 바다로 유입되는 하천이 되었으며, 유로는 이전과 같았다. 남동염전은 인천 지역에 주안염전에 이어 두 번째로 만들어진 근대식 염전으로, 1921년에 건설되었다.[10] 조선총독부의 제3기 염전 건설 계획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남동염전은 1920년 9월부터 축조가 시작되어 1921년 12월에 준공하였는데, 척전리(尺前里, 지금의 동춘동 청량산과 봉재산 사이[11])의 1구 염전(105정보), 승기천 하구를 가로막아 만든 2구 염전(105정보), 논현리의 3구 염전(90정보)으로 구성되었다.[12]

1985년에 남동공단 건설을 위하여 한국토지개발공사갯벌을 매립하고 부지를 조성하면서[13] 남동염전이 없어지고 승기천의 직강화공사가 이루어져, 지금은 연수구와 남동공단의 경계를 이루며 흐르다가 인천 도시철도 1호선 동막역 부근에서 황해로 유입되는 하천이 되었다.[3][14] 한편, 미추홀구 일대의 승기천 중상류는 1980년대 후반에 복개되었다.[6] 어느 용현동 토박이의 증언에 의하면, 승기천 상류는 폭이 좁고 물이 맑았으며, 인천용일초등학교 쪽 수봉산 독쟁이고개에서 시작되는 물줄기와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 쪽에서 시작되는 물줄기가 신기마을(지금의 주안7동 쪽)에서 합쳐져 이루어진다고 한다.[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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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류

승기천의 가장 긴 지류는 문학산승학산 사이에서 발원하는 하천으로[9][2], 관교동의 여러 골짜기에서 내려오는 소하천들을 모아 동쪽으로 흘러 승기천 본류로 합류하였다.[16]

동춘동 방향, 연수동 방향, 남촌동 방향, 고잔동 방향으로 이어지는 네 갈래의 작은 갯골도 승기천 갯골로 흘러들었다.[3][17] 인천광역시 연수구 청학동 문학산 기슭에 있던 수영장인 ‘청학풀장’은 이 갯골로 흘러드는 지류의 물을 사용하였다.[16] 문학산에서 나와 청량산 동쪽을 지나 대원례도와 소원례도의 서쪽을 통과하는 지류는 조선 시대 인천군 먼우금면(遠又邇面)의 동쪽 경계를 이루기도 하였다.[18]

사진

볼거리와 즐길거리

연수구 원인재역 인근의 승기천의 산책로 풍경이다.

연수 튤립축제(매년 4월, 승기천에서도 식재)

원인재역과 가까운 승기천 정원을 꾸며놓아 반응이 좋다보니 해마다 열린다.[19] 튤립을 눈으로만 봐야 하며, 꺾거나 가져가면 안된다.

  • 식재위치 : 인천광역시 연수구 경원대로 294 뒷편의 계단을 내려가면 나오는 승기천

찾아오는 조류

각주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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