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질문
타임라인
채팅
관점

아르장퇴유의 눈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아르장퇴유의 눈
Remove ads

아르장퇴유의 눈(프랑스어: Rue sous la neige, Argenteuil)은 프랑스인상파 화가 클로드 모네가 그린 풍경화이다. 1874년~1875년 겨울 프랑스 아르장퇴유의 고향마을을 그린 18점의 작품 중 가장 크기가 큰 작품으로, 눈으로 뒤덮인 시골길을 표현하고 있다. 빌덴슈타인의 모네 카탈로그에는 W.352로 등록되어 있으며, 현재 영국 런던내셔널 갤러리에 소장되어 있다.

간략 정보 아르장퇴유의 눈, 작가 ...

상세

동시기 아르장퇴유를 그린 소형화에서는 세부묘사가 뚜렷하게 드러나 신경을 썼지만, 이 그림에서는 그다지 드러나지 않는 모습이다. 그 대신 모네는 캔버스의 넓은 영역을 파란색과 회색의 비슷한 톤과 색상으로 덮었다. 그런 뒤 녹색, 노란색, 빨간색, 남색을 조금씩 덧칠해 넓은 영역을 나누어 표현하고, 다양한 색상을 일종의 안무처럼 배치해 그림을 하나로 묶도록 일조하였다. 도로 표면의 붓칠 묘사는 그림 속 다른 부분보다 두텁게 되어 있으며, 임파스토 기법으로 흐트러진 눈의 느낌을 살렸다.[1]

1874년~1875년 겨울 모네가 그렸던 아르장퇴유의 눈 풍경화는 대부분 모네 가족이 이제 막 이사왔던, 생드니 대로[2]변에 자리한 집 주변에서 그려졌다. 작품 속의 시점 역시 생드니 대로와 라 부아데방 길(rue de la Voie-des-Bans)이 만나는 교차로 쪽 방면을 바라보고 있다. 실제 현장과는 달리 뒷편의 센강은 잘 보이지 않고, 그 대신 마을 기차역이 그림 속에 드러나고 있다.[3]

1879년 12월 테오도르 뒤레(Théodore Duret)가 모네로부터 구입하였다. 그로부터 몇 년 뒤 뒤레는 이 작품을 본 화가 에두아르 마네의 일화를 다음과 같이 회상하고 있다. "어느 겨울, 마네는 눈풍경을 그리고 싶어했다. 내가 갖고 있던 모네 그림은 그것과 똑 닮아 있었다. 마네도 그림을 보고 '완벽하다, 여기서 어떻게 더 잘 그릴 수 있겠어'라며 눈 풍경 그리기를 포기했다".[A][4] 이후 1892년 파리의 미술거래사인 부소 발라동 시가 뒤레에게서 이 그림을 구입하였으며, 1893년에는 미국 코네티컷주 노가턱 (Naugatuck)에 거주하는 해리스 휘트모어 (Harris Whittemore)가 구입했다. 1970년대 초에는 뉴욕의 아쿠아벨라 갤러리가 인수하였으며, 그 후 1973년경 사이먼 세인즈베리가 구입하였다. 마지막으로 2006년 사이먼 세인즈베리가 런던 국립 미술관에 그림을 기증하면서 현재까지 소장되어 있다.[5][6]

Remove ads

같이 보기

각주

  1. ^ Un hiver il voulut peindre un effet de neige; j'en possédais précisément un de Monet qu'il vint voir; il dit, après l'avoir examiné: « Cela est parfait, on ne saurait faire mieux », et il renonça à peindre de la neige.

출처.

Loading related searches...

Wikiwand - on

Seamless Wikipedia browsing. On steroids.

Remove a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