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질문
타임라인
채팅
관점
어스그레이징 유성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Remove ads
어스그레이징 유성(Earth-grazing fireball) 또는 어스그레이저(Earth-grazer)[2]는 지구 대기권으로 접근했다 다시 우주로 떠나는 매우 밝은 유성을 만드는 유성체이다. 이 때 유성체가 지구 대기권을 통과하면서 폭발하거나 쪼개져 파편들이 지구로 낙하해 운석이 될 수도 있다. 이렇게 될 경우, 이 유성체들을 어스그레이징 유성집단(Meteor procession)이나 화구라고 부른다.[1] 어스그레이징 유성의 가장 대표적인 예시로는 1972년 8월 10일 대화구와 1860년 7월 20일 대유성이 있다.[1][3][4]

개요
어스그레이징 유성들은 지구 대기권을 통과하며 속도와 질량이 변하기 때문에, 대기 밖으로 나갈 때 유성의 궤도는 처음 지구 대기권에 진입했을 때와는 꽤 많이 달라진다.[5][6][7]
지구 대기권의 높이가 어느정도까지인지에 대해서는 합의된 바가 없다. 성층권(~50 km), 중간권(~85 km), 열권(~690 km), 외기권(~10,000 km, 열권계면) 등으로 나눠져서 위로 올라갈수록 대기가 희박해지긴 하나 각 권간의 경계는 분명하지 않다. 예를 들어, 유성체는 지구에서 고도 85-120nbsp;km 고도에서 유성이 될 수 있다.
알려진 어스그레이징 유성

어스그레이징 유성이 관측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8] 이는 유성체가 지구 대기권으로 접근하며 지구와 충돌하지 않고 대기권에 빠져나갈 때까지 충격파를 견뎌야 하기 때문이다. 2008년까지, 근대적 천체 관측 이후 총 4건의 어스그레이징 유성이 관측되었다.[9]
- 1860년 7월 20일 대유성[1][3][4]
- 1913년 2월 9일 대유성 - 일시적으로 지구의 자연위성이 되었으나 결국은 파괴되었다.[10]
- 1972년 8월 10일 대낮 대화구 - US19720810라고도 부르며, 15 km/s의 속도로 미국, 캐나다 상공을 지나쳤다.(최초의 근대적 천체 관측)
- 1990년 10월 13일 어스그레이징 유성 - 40kg의 유성체가 41.5 km/s의 속도로 체코슬로바키아 상공을 지나쳤다.(먼 거리의 서로 다른 두 지점에서 촬영한 사진을 바탕으로 궤도를 계산한 최초의 사례)[7]
- 2006년 3월 29일 대유성 - 유성체가 18.8 km/s의 속도로 일본 상공 71.4 km 고도를 지나쳤다.[11][12]
- 2007년 8월 7일, EN070807이 유럽 상공을 지나쳤다. 희귀한 아텐 소행성이 지나친 것으로 확인되었다.[8][13]
- 2012년 6월 10일, ζ-페르세우스자리 유성군 중 일부가 대기권으로 진입하여 스페인 상공을 통과했으며 지구 대기권 510km을 일주했다. 이 유성은 가장 희미했던 어스그레이징 유성으로 논문으로만 보고되었으며 최초의 어스그레이징 유성우에 속한다.[14]
- 2014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SPMN241214가 천천히 북아프리카, 에스파냐, 포르투갈 상공을 통과하여 대기권을 1,200km 유영했다.[15]
- 2017년 7월 7일 데저트 파이어볼 네트워크가 오스트레일리아 서부와 남부를 관통하며 1,300 km 가량 지구 대기를 통과한 유성을 관측했다. 가장 낮게 접근한 고도는 58.5 km이며 유성체의 무게는 ~60 kg로 추정되었다.[16]
Remove ads
같이 보기
- 지구 접근 소행성 목록
- 지구 횡단 소행성 목록
- 유성체
각주
외부 링크
Wikiwand - on
Seamless Wikipedia browsing. On steroids.
Remove a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