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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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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학회(일본어: 創価学会 소카가카이[*], 영어: Soka Gakkai)는 1930년 11월 18일 일본의 마키구치 쓰네사부로(牧口常三郞) 초대 회장과 도다 조세이(戶田城聖) 제2대 회장이 '창가교육학체계'를 펴내면서 설립한 국제창가학회다. 192개 국가·지역에 회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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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1930년 11월 18일 마키구치와 도다가 니치렌불법을 바탕으로 교육뿐만 아니라 생활과 사회 전반의 변혁을 목표로 하는‘창가교육학회(현 창가학회)’를 창립하였다.[1]
‘창가(創價)’라는 명칭은 ‘가치를 창조한다’는 뜻으로, 마키구치의 교육 사상인 ‘가치 창조 교육’에서 유래한다. 창가학회는 이후 국제창가학회(Soka Gakkai International, SGI)라는 조직을 통해 전세계 192개국·지역에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평화·문화·교육을 3대 활동 축으로 한다.[2]
역사
창가학회는 1930년 마키구치 쓰네사부로와 도다 조세이에 의해 창가교육학회라는 이름으로 창립되었다. 태평양전쟁 시기 일본 군부는 종교 단체에도 신사참배를 강요하였으나, 이를 거부한 마키구치와 도다는 치안유지법 위반과 불경죄라는 죄목으로 투옥되었고, 마키구치는 1944년 11월 18일 향년 74세에 옥중에서 사망했다.
전후에는 도다 조세이가 제2대 회장으로 취임하여 조직을 재건하였으며, 1957년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미쓰자와경기장에서 ‘원수폭금지선언’을 발표했다. 이 선언은 창가학회의 핵무기 반대 운동과 평화 운동의 출발점으로 언급된다. 1960년 5월 3일 이케다 다이사쿠(池田大作)가 제3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취임 5개월 후 해외를 방문하며 냉전 시기 중국·소련·미국 등 각국의 지도자들과 만나 대화를 통한 긴장 완화 및 세계평화 실현에 진력했다.
1975년 괌에서 국제창가학회(SGI)가 결성되었으며 조직은 세계적 규모로 확대됐다. 한국에서는 1976년 한국SGI가 발족하여 신앙 활동과 더불어 평화·문화 운동을 전개하였다. 이후 1991년 창가학회는 종래의 종단인 일련정종과 결별하고 독자적 종교 단체로서의 노선을 확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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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와 철학
요약
관점
- 법화경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은 줄여서 ‘법화경’이라 불리며, 대승불교의 경전 가운데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경전으로 알려져 있다. 인도에서 산스크리트어로 성립된 경전이 중국으로 전해져 후진(後秦)시대에 구마라습(鳩摩羅什, 344~413)에 의해 번역됐다. 핵심 메시지는 성별, 민족, 사회적 지위, 지적 능력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 안에 무한한 자비와 지혜, 그리고 용기로 가득한 최고의 생명 경애인 ‘불계(佛界)’가 본래부터 갖춰져 있으며 한 사람이 더없이 존귀하다는 만인존엄(萬人尊嚴)의 사상이 담겨있다.[3]
법화경은 일상 속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고난과 과제를 외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마주볼 수 있도록 한다. ‘부처의 경지’란 현실의 어려움에서 도망치지 않고 인생의 고뇌와 모순에 맞서 싸우며 이를 전환하는 무한한 생명 에너지의 원천이다.
법화경 서두에서 석가모니는 자신이 깨달은 ‘법(法)’은 심원하여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으므로 오직 부처의 지혜로써만 이해할 수 있다고 제자들에게 선언한다.
한편 6세기 중국의 천태대사 지의(智顗)는 법화경의 전개가 크게 변화하는 것에 주목하여 경전을 전반부와 후반부로 구분했다. 총 28장 중 전반부 14장에서는 성별(性別)이나 사회적 지위, 수행 단계 등을 불문하고 모든 인간에게는 부처의 생명이 내재하여 그 몸 그대로 성불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후반부에서 석가모니가 그간의 입장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새로운 관점이 전개되고 있다고 논했다. 법화경 후반에서 석가모니는 자신이 금세에 태어난 인도에서 처음으로 성불한 것이 아니라 영겁 이전부터 이미 성불했음을 밝혔다.
석가모니 열반 후 약 1,500년이 지난 일본 가마쿠라 시대(1185~1333년) 승려 니치렌(日蓮, 1222~1282년)은 법화경이 설한 궁극 생명의 실상인 근원법을 누구나 도달할 수 있도록 제시한 법이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 우주와 생명을 관철하는 근원의 법에 귀의한다[4])'임을 밝혔다. 또한 당시 불교계에 ‘만인성불(萬人成佛)’이라는 법화경의 정신을 부흥시켰다.
법화경이 설해진 본래 목적은 불법의 근간을 이루는 자비의 소원이다. 이것은 창가학회 회원이 매일 독송하는 여래수량품(如來壽量品) 제16장의 한 구절에 있는 석존의 서원에 나타나 있다.
每自作是念 (매자작시념, 항상 스스로 이런 생각을 하기를)
以何令衆生 (이하령중생, 어떻게 하면 모든 중생을)
得入無上道 (득입무상도, 무상도에 들게 하여)
速成就仏身 (속성취불신, 속히 성불시킬 수 있는가)
니치렌은(日蓮, 1222~1282) 일본 가마쿠라 시대에 아와(安房)지방의 어촌에서 태어났다. 12세 때 아와지방의 세이초사(清澄寺)에서 불교를 배우기 시작해 16세에 출가했다. 이 후, 가마쿠라, 교토, 나라 등 각지에서 유학하고 히에이산(比叡山)을 비롯한 제종의 사원에서 수학한 뒤 32세 때 고향으로 돌아갔다.
니치렌은 법화경을 부정하는 당시 제종의 교의, 특히 호넨의 정토염불종을 비판하고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야말로 성불의 법이고, 안온한 사회를 건설하는 법이라고 설했다.[5]
니치렌은 1253년 4월 28일 세이초사에서 염불 등을 파절하고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 제목을 소리 높이 부르며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가 말법의 민중을 구제하는 유일한 법이라고 선언했다.[6] 염불 등을 비판하여 고향에서 쫓겨난 니치렌은 가마쿠라로 옮겨가 본격적인 포교에 나섰다. 니치렌은 기근(飢饉)과 천재(天災)로 인한 당시의 비참한 세태는 법화경을 부정하는 가르침이 만연한 결과라며, 법화경을 근본으로 불교계와 일반 사상계를 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39세에 당시 실질적인 최고 권력자인 호조 도키요리에게 <입정안국론(立正安國論, 정법(正法)을 세워서 나라를 편안하게 하는 서(書))> 을 제출했다.[7]
니치렌은 <입정안국론>에서 정법을 부정하는 상황을 방치하면 내란이 일어나고 타국의 침략을 받을 것이라고 각종 경문을 근거로 하여 예언한다. 그러나 니치렌 대성인의 간언(諫言)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오히려 기득권을 두려워한 불교계의 반발을 불러일으켜 1261년 이즈(伊豆)로 유배되었다. 이후 1271년 50세 때 막부의 참수 계획과 사도 유배를 정점으로 수많은 박해와 탄압이 이어졌다.
1279년에는 후지의 아쓰하라 지역에서 막부의 횡포와 탄압에도 신앙을 버리지 않고 순교하는 등 니치렌의 가르침을 믿고 목숨 건 신앙을 관철하는 민중들이 출현했다.
1282년 61세 때 요양을 위해 미노부를 떠난 니치렌은 무사시노방 이케가미에 있는 제자의 저택에서 생을 마쳤다.
- 어서
어서는 니치렌이 써서 남긴 저작과 편지 등의 존칭으로 현재 사백수십편이 전해지고 있다. 어서는 성격과 내용에 따라 ‘법문서(法門書, 입정안국론<立正安國論>·개목초<開目抄>·관심본존초<觀心本尊抄>등)’와 ‘소식문(消息文, 문하에게 보낸 편지)’, ‘상전서(相傳書, 백육개초(百六箇抄), 본인묘초(本因妙抄) 등)’, ‘요문초록(要文抄錄, 주요 경문을 써서 옮긴 것)’, ‘도록(圖錄, 석존 일대의 가르침 등을 도표로 나타내어 문하에게 이해시킨 것)’ 등으로 분류된다.
창가학회는 어서를 신앙의 태도와 자세가 설해진 근본 경전으로 존중하며, 이를 실천의 지침으로 삼고 있다. (*각주: 근본법인 남묘호렌게쿄를 구현한 삼대비법(三大秘法)을 믿고, 어본존을 향해 자행화타에 걸친 제목을 부르며 어서(御書)를 근본으로 한다.(창가학회 회헌 제1장 총칙 제2조)[8]
1951년 5월 3일, 창가학회 제2대 회장에 취임한 도다 조세이는 가장 먼저 어서 발간에 착수하며 1952년 4월 28일 ‘니치렌 대성인 어서전집(日蓮大聖人御書全集)’을 발간했다. 이 전집은 한문으로 기록된 문헌을 현대어로 풀이하여 보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2021년에는 제3대 회장 이케다 다이사쿠가 감수하고 서문을 집필한 ‘니치렌 대성인 어서전집(日蓮大聖人御書全集) [신판]’이 발간됐다. 이 신판에는 도다 조세이가 발간한 ‘어서전집’ 이후에 추가로 발견 및 공개된 32편의 어서(재난흥기유래(<災難興起由來>, 야도야입도에의 재어장(宿屋入道への再御状) 등)를 새롭게 수록했다.
이케다 다이사쿠는 서문에서 “우리 창가학회는 영원히 ‘어서근본’의 대도(大道)를 걷는다” “이 어서와 함께 ‘입정안국(立正安國)’ ‘입정안세계(立正安世界)’를 향해 ‘만년 외 미래까지도’ 지용(地湧)의 보우(寶友)가 사제서원이라는 불이(不二)의 여정을 환희용약하여 나아가기를 나는 진심으로 염원하는 바이다”라고 밝히며 어서의 가르침을 창가학회의 신앙과 실천의 근본으로 삼는 입장을 확인할 수 있다.
남묘호렌게쿄
남묘호렌게쿄는 니치렌 불법에서 신앙과 수행의 핵심으로 간주된다. 남묘호렌게쿄의 ‘남(南無)’은 고대 인도어인 산스크리트어(범어)의 ‘나마스(namas)’, 또는 ‘나모(namo)’를 음역(音譯)한 것으로 ‘귀의(歸依)한다’, ‘귀명(歸命)한다’는 뜻이다. ‘남묘호렌게쿄’는 ‘묘호렌게쿄’에 ‘귀명한다’는 뜻이다.
‘묘호렌게쿄’는 법화경(妙法蓮華經)의 이름이며, 법의 이름이다. ‘남묘호렌게쿄’에는 ‘우주를 꿰뚫는 자비의 생명을 근본으로 삼아 자신의 생활과 인생에 발현시킨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 남(南無): 산스크리트어에서 유래한 ‘남(南無)’의 근접한 번역은 ‘귀의’(자신의 생명을 우주근원의 법에 맡기고 맞춰 나가는 것)이다. 예로부터 나무아미타불, 나무관세음보살 등 특정한 부처나 보살, 신에 귀의하는 형태가 널리 사용되어 왔다. 니치렌 불법은 이 귀명의 대상이 부처나 보살이 아닌 ‘법(法)’ 자체를 근본으로 삼고 있다.
○ 묘호(妙法): 니치렌 불법에서는 묘(妙)를 깨달음으로 호(法)를 미혹으로 해석한다. 깨달음이란 모든 사람의 생명에 부처의 생명이 있음을 믿는 것이고, 미혹(무명)이란 모든 사람의 생명에 부처의 생명이 있음을 믿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 렌게(蓮華): 렌게는 연꽃을 의미한다. 연꽃이 꽃과 열매가 동시에 맺는 것과 같이 원인과 결과가 동시에 있다는 의미로 해석한다.
○ 쿄(經): 부처의 말씀이나 가르침을 기록한 문헌을 의미한다. 모든 사람의 언어와 음성을 뜻한다.
본존
불교에서는 신앙과 예배의 대상을 도상화(圖像化)한 것을 ‘근본 존경’의 대상이라고 해 '본존(本尊)’이라고 한다. 불교의 많은 종파가 석존(釋尊)과 그 밖의 불보살의 상(像)을 본존으로 한다.[9]
창가학회의 본존은 니치렌이 법화경에 설해진 ‘허공회의 의식’의 모습을 빌려 나타내신 것으로, 허공회의 의식이란 거대한 보탑(다보탑)이 대지에서 용출하고 전우주의 제불(諸佛)이 모여 허공(공중)에서 석존의 설법이 이루어지는 의식을 말한다.
창가학회의 신앙 대상인 본존은 니치렌이 나타낸 법화경의 간심(肝心) ‘남묘호렌게쿄’의 문자 만다라다. 만다라란 산스크리트어 ‘만다라(maṇḍala)’를 음역한 것으로 공덕취(功德聚, 공덕의 모임) · 윤원구족(輪圓具足, 원의 고리처럼 모든 공덕이 하나도 빠짐없이 갖춰져 있는 것) 등이라고 의역한다.
본존 중앙에는 ‘남묘호렌게쿄’라고 크게 씌어 있다. 그 주위에는 십계(十界, 지옥ㆍ아귀ㆍ축생ㆍ수라ㆍ인ㆍ천ㆍ성문ㆍ연각ㆍ보살ㆍ불)의 중생이 배치되어 있다. 이것은 십계의 모든 중생이 ‘남묘호렌게쿄의 광명’에 비추어 ‘본유(本有)의 존형(尊形)’(생명에 본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된다는 의의를 나타낸다.
근행 창제(勤行・唱題)
매일 아침저녁으로 어본존을 향해 법화경 ‘방편품 제2’ ‘여래수량품 제16’을 독경하는 것을 ‘근행(勤行)’이라 하며, 남묘호렌게쿄라고 반복해서 부르는 것을 ‘창제(唱題)’라고 한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근행’을 한 뒤,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라고 제목을 반복해서 부르는 ‘창제(唱題)’를 한다. 하루 중 수시로 창제를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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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일
- 1월 2일 : 이케다 다이사쿠 탄신일
- 1월 26일 : SGI의 날
- 2월 11일 : 도다 조세이 탄신일
- 2월 16일 : 니치렌 대성인 탄신일
- 3월 16일 : 광선유포 기념일
- 4월 2일 : 도다 조세이 기일
- 4월 15일 : 한국SGI 재단법인 설립일
- 4월 28일 : 입종선언일
- 5월 3일
- 창가학회의 날
- 창가학회 어머니의 날
- 5월 5일 : 창가학회 후계자의 날
- 5월 15일 : 유니피스의 날
- 5월 18일 : 이케다 다이사쿠 한국 SGI 방문 기념일
- 5월 21일 : 한국SGI 부인부의 날
- 6월 4일 : 세계 이케다화양회의 날
- 6월 6일 : 마키구치 쓰네사부로 탄신일
- 7월 3일
- 도다 조세이 출옥일
- 사제불패의 날
- 화광신문 창간일
- 7월 20일 : 한국SGI 여자부의 날
- 8월 18일 : 한국SGI 남자부의 날
- 8월 24일
- 이케다 다이사쿠 입회일
- 한국SGI 장년부의 날
- 9월 8일 : 원수폭금지선언일
- 9월 12일 : 다쓰노구치법난일
- 9월 21일 : 한국SGI의 날
- 10월 2일 : 세계 평화의 날
- 10월 13일 : 니치렌 대성인 입멸일
- 11월 15일 : 이케다 다이사쿠 기일
- 11월 18일
- 창가학회 창립기념일
- 마키구치 쓰네사부로 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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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대한민국에도 창가학회가 있으며 이를 한국SGI라고 부른다.
조직
창가학회(SGI) 3대 회장
- 1대 회장(~1943): 마키구치 쓰네사부로
- 2대 회장(1951.5.3~1958.4.2): 도다 조세이
- 3대 회장(1960.5.3~2023.11.15): 이케다 다이사쿠(1928.1.2~202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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