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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2B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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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2B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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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2B호 또는 정지궤도복합위성 2B호는 대한민국의 정지 궤도 인공위성으로, 2020년 2월 18일 발사되었다. 천리안 2A호와 쌍둥이 위성이다. 대기 중의 미세먼지 유발물질 이동 상황을 정밀하게 들여다 볼 수 있다.

간략 정보 임무 정보, 관리 기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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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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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파 시험 중인 천리안 2B호

천리안 2A호와 2B호는 2010년 발사된 천리안 1호의 후속 위성으로 개발되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환경부, 해양수산부의 협력으로 2011년부터 9년간 개발하였다. 2A호와 2B호 개발·발사 사업에 각각 3867억원, 3180억원씩 총 7천억여 원이 들었다.[1] 2010년 발사된 천리안 1호가 기상·해양·통신 등 여러 탑재체를 싣고 다양한 역할을 했다면, 2A호와 2B호는 각각 기상관측과 환경·해양관측이라는 고유 임무에 집중하도록 설계되었다.[2] 위성 개발에는 대기업 2곳과 중소·벤처기업 36곳이 참여하였다. 24시간 대기환경 감시용 정지궤도 위성은 천리안위성 2B호가 세계 최초이다.[2][3]

혹독한 우주 환경에서 버티는지 확인하는 여러 시험을 통과하였다. 6월에는 발사체 굉음을 견디는지 알아보는 음향시험에, 7~8월에는 열진공시험에, 10월에는 전자파시험에 통과하였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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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천리안 2B호의 해양탑재체 해상도는 1호보다 4배 더 높고, 산출 정보도 13종에서 26종으로 2배가 많다. 1일 관측 수도 8회에서 10회로 늘었다. 정밀 대기환경 관측장비 젬스(GEMS, Geostationary Environment Monitoring Spectrometer)와 해양 관측장비 고씨투(GOCI-II, Geostationary Ocean Color Imager-II)가 탑재되어 있다.[1]

환경탑재체는 대기 중의 미세먼지·이산화질소·이산화황·포름알데히드 등 미세먼지 유발 물질, 오존·에어로졸 등 기후변화 유발물질 등 20여가지의 대기오염물질을 관측할 수 있다. 해양탑재체는 한국 영해에서 발생하는 적조·부유조류·해무·해빙 등 26가지의 정보를 제공한다. 이는 1호의 13가지보다 두배 늘어난 것이다. 해상도는 250m로, 천리안위성 1호의 500m보다 좋아졌고, 데이터 전송 속도는 18배(6.2→115Mbps) 빨라졌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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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

2020년 2월 18일 오후 7시 18분(한국시각 19일 오전 7시18분) 프랑스령 기아나의 기아나 우주 센터에서 아리안스페이스아리안5 로켓에 실려 발사되었다. 발사 31분 뒤인 7시 49분, 발사체로부터 분리되었다. 7시 55분, 오스트레일리아 야사라가 관제소와 첫 교신을 하였다.[1] 3월 6일, 목표궤도에 도착한 후 시범 운행에 들어갔다.[4] 시범 운행의 이유는 정지궤도에 안착한 뒤, 장비 성능을 최적화하기 위함이다.[5]

동경 128.2도, 35,786㎞의 적도 상공 정지궤도에 배치되므로, 특정 지역을 24시간 상시 감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주요 임무는 적조, 녹조, 유류 유출 등의 해양 오염물질 실시간 모니터링, 대기오염물질 이동 감시·분석이다. 정부는 2018년 발사된 2A호가 보내오는 정보와 2B호의 관측 정보를 결합하여 분석 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예보 능력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였다.[1]

천리안 2B호의 관측 범위는 한국일본 등 등북아시아에서부터 인도네시아 북부, 몽골 남부에 걸쳐 있다. 즉, 한국, 중국, 일본, 필리핀, 라오스, 타이, 캄보디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몽골, 대만 등 13개 국가의 대기 상태를 측정한다.

2020년 11월, 과기부와 환경부, 해수부는 천리안위성 2B호가 촬영한 한반도 주변 아시아의 대기질 자료를 영상화해 공개하였다.[4]

같이 보기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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