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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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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발어(拓跋語), 탑가치어(Tabγač) 혹은 탁바치어(Taγbač)는 5세기경 북위의 탁발선비가 사용하던 사멸된 언어이다.
계통
알렉산더 보빈(2007)은 탁발어를 몽골어족으로 간주한다.[1]
시무넥은 토욕혼어, 거란어와 더불어 탁발어를 선비어로 분류한다.[2]
반면 유하 얀후넨은 탁발인이 오구르어를 사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Peter Boodberg에 의하면 탁발어는 튀르크어족과 몽골어족의 혼효 언어이다.[3] 천싼핑(陳三平)은 탁발어가 튀르크어족과 몽골어족의 요소를 둘 다 가지고 있었다고 말한다.
류쉐야오(Liu Xueyao)는 탁발어가 그들 고유의 언어를 가졌으며 현재 알려져 있는 그 어떤 언어와도 비교될 수 없다고 하였다.
음운
모음조화
음차 자료는 탁발어가 8개의 모음 음소를 가지고 있었음을 보여주며, 또한 ATR 모음조화가 존재했음을 시사한다.[2]
모음조화의 영향으로 명사화 어미 */-Al/는 [+ATR]의 단어에서 [al], [-ATR]의 단어에서 [əl]로 실현된다.
자음
탁발어에서는 공통 선비몽골어(Common Serbi-Mongolic; CSM)의 */AGU/ (*[aʁʊ] ~ *[əɣu])가 단모음화를 거친 형태 */Uw/ (*[ʊw] ~ *[uw])로 나타나며, 이는 다른 몽골어족 언어, 거란어, 선비 제어와는 구분되는 탁발어 고유의 개신이다. 그러나 CSM의 *ɣ ~ *ʁ는 탁발어 음운체계에서 유지되었다.[2]
- 탁발어 *uwl < CSM *əγulə “구름”
- 탁발어 *bʊčin < CSM *baɣʊrčʰɪ-n “요리사”
CSM의 */tʰ/와 */d/가 탁발어에서는 어중에서 *[r]로 실현되었을 수 있으며, 한국어의 ‘거란’이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탁발어 혹은 기타 방언으로부터 차용된 어형일 수 있다. 또한 CSM의 어중 및 어말 *b가 탁발어에서는 *w으로 약화되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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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
다음은 몇 가지 문법적 접미사이다.[2]
- *-A(y) ~ *ʁa(y) ‘동명사 어미’
- *-Al ~ *-l ‘동사의 명사화 어미’
- **čɪ ~ **či ‘직업을 나타내는 접미사’
- **-mɔr/-mʊr (萬) ‘동사의 명사화 어미’
- **-n ‘복수 어미’
어휘
다음은 Shimunek(2017)에서 가려 뽑은 탁발어의 기초 어휘이다. 비교방법론을 통해 재구된 어형은 별표 한 개(*), 중국어 반절 표기법과 운서를 기반으로 재구된 어형은 별표 두 개(**)로 나타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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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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