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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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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란어(契丹語)는 동몽골, 요서, 요동 지역의 유목민족이었던 거란족의 언어이다. 요나라와 서요에서 공식 언어의 지위를 가졌었다. 거란족의 소멸과 더불어 현재는 사어가 되었다.
계통
거란 문자의 연구를 통해 알려진 바에 따르면, 거란어는 몽골어와 퉁구스어족 언어와 유사한 어휘를 공유한다. 오늘날 주요 학자들은 거란어가 퉁구스어족보다 몽골어족에 가까우며 몽골어와 친연관계를 가진다는 데에 동의하고 있다.[2][3] 핀란드의 언어학자 유하 얀후넨은 거란어가 현대 몽골어족의 하위에 분류된다기보다는 선비오환어파(Para-Mongolic)에 속하는 것이라고 여기며, 이에 따르면 거란어는 모든 몽골어족 언어의 공통 근원인 몽골조어에서 파생된 방계(傍系) 친족어일 수 있다.[4]
한편 알렉산더 보빈은 거란어 속에서 발견되는 일부 한국어족과 유사한 단어를 차용어라고 주장하며, 한국어족 언어와 거란어 사이의 언어접촉을 근거로 미해독 거란 문자를 설명하기도 했다.[5]
음운
거란어의 자음 음소는 몽골어, 다우르어와 비교될 수 있다. 다음은 중세 거란어의 음운 체계이다.[6]
거란어의 음절구조는 CVN 또는 CVG로 구성될 수 있다.[7]
문자
문자에는 거란대자와 거란소자의 두 종류가 있다. 《요사》의 기술에 따르면, 대자는 920년(신책 5년)에,[주 1] 소자는 야율질라가 창제하였고 그 시기는 925년으로 추정된다.[주 2] 요나라의 기록이나 각종 비문 등 일부 한정된 분야에서 거란어에 대한 기록이 발견되었으며, 거란어는 거란 문자로 표기된 적은 수의 자료로 남아 있다.
1125년 금이 요를 멸망시킨 뒤에, 거란어와 거란 문자는 여전히 일정 범위 내에서 사용되었다. 12세기 초에 창제된 여진 문자는 거란 문자를 참고로 하여 만들어졌으므로, 금나라 때에도 거란 문자는 해독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기록
《요사》(遼史) 열전 권116은 〈국어해〉로, 거란어 단어를 한자로 음사한 자료가 실려 있다.[8][9][10][11]
청 건륭제는 거란인과 거란어를 솔론인과 솔론어로 오인했기 때문에, 《흠정요금원삼사국어해》(欽定遼金元三史國語解)를 편찬할 당시에 《요사》에 등장하는 거란인의 인명의 한자 음사를 솔론어로 바꾸었다.
단어
계절
동물
방위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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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링크
- (영어) New Developments of the Studies on Khitai Language and Khitai Scripts 보관됨 2016-04-03 - 웨이백 머신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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