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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흐우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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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흐우찌(Pham Huu Chi)는 베트남의 외교관으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대한민국 주재 베트남 대사를 지낸 인물이다.[1] 2000년대 중반 주한 베트남 대사관에서 공사(참사관)로 활동하며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선원 사건과 한국인 배우자에게 폭력을 당한 베트남인 결혼이주 여성 사건 등에서 베트남 국민 보호 업무를 담당하였다.[2][3] 이후 베트남 외교부 미주국장(베트남어: Vụ trưởng Vụ Châu Mỹ)을 지냈으며,[4] 주대한민국 대사로 재임하는 동안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경제·투자 협력, 해양안보와 재외 베트남인 정책을 중점 의제로 다루었다.[5]

간략 정보 Phạm Hữu ChíPhạm Hữu Chí, 출생명 ...
간략 정보 팜흐우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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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와 경력 형성

베트남 외교부 소속 공무원으로서 대외정책·지역외교 분야에서 근무하였고, 이후 재외공관과 본부에서 국장급 보직을 맡았다.[6][7][4]

주한 베트남 대사관 공사 시기

2000년대 중반 팜흐우찌는 주한 베트남 대사관에서 참사관 및 공사(Tham tán Công sứ)로 근무하며 대한민국 내 베트남 선원·노동자·결혼이주 여성 관련 사건에서 한국 정부와 협력하였다.[8][9] 소말리아 해역에서 한국 어선이 해적에게 피랍된 사건과 관련하여 그는 한국 외교부와 협조해 피랍된 베트남 선원의 신원을 확인하고 안전 여부를 설명하였으며,[2] 한국 선박이 구조한 베트남 선원이 귀국할 수 있도록 절차를 지원하였다.[9]

2007년에는 한국인 배우자의 폭력으로 사망한 베트남인 결혼이주 여성 사건과 관련하여, 한국 내 베트남인 배우자들이 학대나 폭력 피해를 겪을 경우 즉시 베트남 대사관에 연락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재외공관의 보호 역할을 부각하였다.[3][10] 이러한 활동을 통해 그는 재외 베트남인의 안전 보호와 권익 증진을 한국 내 주요 과제로 설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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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본부 보직과 정책 연구

주한 공사 근무 이후 팜흐우찌는 베트남 외교부 본부에서 지역·대외정책 부서의 국장급 보직을 맡아 연구 과제와 정책 자문을 담당하였다.[6][11][6][4] 해당 기간 그는 중국·아세안 관계, 다자경제 협력, 법·사법 협력 등 주제를 다루는 국제 회의와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였다.[12][13]

주대한민국 베트남 대사 임명

2013년 10월 부임하여 2017년 3월 5일 이임하였다.[14][15][1] 재임 종료를 앞두고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황교안과 면담을 갖고 양국 관계 성과를 평가했다.[16] 그는 주한 베트남 대사관의 공관장으로서 베트남 정부를 대표해 대한민국 정부·국회·지방자치단체·경제단체와의 공식 접촉을 수행하고,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 따른 정치·경제·문화·안보 협력을 조정하는 역할을 맡았다.[17]

한·베 전략적 동반자 관계 인식

팜흐우찌는 여러 연설에서 베트남과 대한민국 관계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규정하며, 정치·안보·경제·문화 전 영역에서의 상호보완성을 강조하였다.[5] 2017년 설립 25주년 기념행사에서 그는 양국이 1992년 수교 이후 짧은 기간에 교역·투자·인적 교류에서 급속한 성장을 이루었으며, 이후 단계에서 혁신·과학기술·창조경제 분야 협력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평가하였다.[18] 그는 또한 양국이 역내·글로벌 문제에서 비핵화·평화적 분쟁 해결·다자주의 존중이라는 공통 원칙을 공유한다고 밝히며, 한·베 관계를 "지역·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한 기여 관계"로 설명하였다.[19]

경제·투자 협력 촉진 활동

주대한민국 대사로 재임하는 동안 팜흐우찌는 한국 기업의 베트남 투자 확대와 베트남 기업의 한국 시장 진출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였다. 그는 한·베 FTA 체결 이후 한국이 베트남에 대한 최대 외국인 투자국이 되었으며, 누적 투자액이 수십억 달러 규모에 이르렀다고 설명하면서 한국 기업의 제조·서비스·인프라 분야 투자를 추가로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20]

2015년 그는 호찌민시 대표단과 함께 대구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지방정부·기업 간 협력 확대를 통해 중소기업 투자, 산업단지 개발, 인력 교류를 촉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21] 같은 해 대한민국 법무부·한국 국회 지도부와의 면담에서 그는 외국인 노동자 제도 개선, 사법 협력 강화, 투자 분쟁의 법적 안정성을 한·베 경제협력 기반으로 제시하였다.[13]

경상북도 구미시 방문에서는 다문화 정책에 대한 감사의 뜻을 밝히며, 베트남 출신 이주민과 한국 지방도시 간 민간 교류 확대를 통해 장기적으로 투자·무역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를 표했다.[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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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인적 교류 지원

2014년 광주에서 열린 "응우옌 주와 『춘향전』" 및 "응우옌 주와 『춘향전』, 『김운교전』 비교" 등을 다루는 국제 학술대회에서 그는 베트남 고전문학 연구에 기여한 한국 학계의 역할을 언급하며, 문학·학술 교류가 양국 관계의 장기적 기반이라고 평가하였다.[23]

2016년 서울에서 열린 "베트남 문화축제 및 베트남 노동자의 날" 행사에서 그는 한국 정부가 베트남 근로자와 유학생에게 제공하는 제도적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문화·스포츠·예술 활동을 통해 베트남 공동체의 단합과 양국 국민 간 우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24][25] 같은 해 베트남 문화관광청이 주관한 제6회 베트남 문화축제에서도 그는 전통 예술·음악·음식 문화를 소개하며 관광·문화교류 확대를 강조하였다.[26]

금호아시아나, 한신공영 등 한국 기업이 베트남 유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행사에도 자주 참석하여,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양국 인적 교류의 기반이 된다고 발언하였다.[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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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교민 사회와 재외동포 정책

팜흐우찌는 주대한민국 대사로 재임하면서 재한 베트남인 공동체를 한·베 관계의 "가교"로 규정하였다.[29] 설날·국경일·문화행사에서 그는 재한 베트남인들이 한국 사회에 기여하는 노동자·학생·결혼이주자·사업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이 양국 간 상호 이해와 신뢰를 쌓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언급하였다.[29]

결혼이주 여성 정책과 관련하여 그는 2000년대 중반 공사 시절부터 국제결혼 중개 관행의 문제점과 일부 가정에서 발생하는 폭력 사건을 지적하고, 피해를 입은 베트남인 배우자가 즉시 대사관과 연락해 법적·외교적 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였다.[3][30] 2016년 인터뷰에서는 재한 베트남인 규모를 약 14만 2천 명으로 제시하며, 결혼이주자·노동자·유학생이 주요 구성원이라고 설명하였다.[31] 그는 일부 결혼이주 여성의 비극적 사례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을 지적하면서도, 다문화 가정에 대한 한국 정부의 제도 개선으로 다수의 가정이 이전보다 안정된 생활을 누리고 있다고 평가하였다.[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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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외교와 해양 안보 관점

팜흐우찌는 동아시아 해양안보와 남중국해(베트남어: Biển Đông) 문제를 다루는 국제 학술회의와 토론회에 적극 참여하였다. 2015년 한국에서 열린 남중국해 분쟁의 평화적 해결 방안을 주제로 한 국제회의에서 그는 한국 학계와 시민단체가 주도한 행사가 역내 평화·항행의 자유·국제법 존중을 촉진하는 실질적 기여라고 평가하였다.[19][32] 그는 남중국해에서의 긴장이 역내 및 세계의 평화·해상 안전·항행의 자유를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당사국들이 국제법과 유엔해양법협약(UNCLOS)을 존중하는 평화적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19]

같은 해 베트남의 섬·해양 활동에 대한 사진 전시회에서 그는 한국 사회가 베트남의 해양 주권을 지지해 온 점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학계·언론·시민사회의 연대가 국제 여론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언급하였다.[33]

발언과 정책적 입장

팜흐우찌의 공개 발언은 한·베 관계를 "상호 보완적 경제 구조와 유사한 역사 경험을 가진 두 나라 사이의 장기 파트너십"으로 보는 시각을 보여 준다.[5][18] 그는 한국을 대(對)베트남 최대 투자국이자 주요 공여국, 기술 협력 파트너로 평가하면서, 제조업·인프라·서비스뿐 아니라 창조산업·스타트업 생태계에서의 협력을 앞으로의 주요 과제로 제시하였다.[20] 아울러 재한 베트남인의 권익 보호와 사회통합, 다문화가정 지원을 외교정책의 필수 요소로 보며, 외교·노동·사법 당국이 협력해 인권과 법적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반복적으로 밝혔다.[3][31]

남중국해 문제에 관해서는 국제법과 평화적 수단을 통한 분쟁 해결 원칙을 강조하고, 역외 국가와 학계·시민사회의 참여를 통해 국제 여론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았다.[19][33] 베트남 혁명과 호찌민 사상 관련 학술행사에서는 호찌민의 외교 철학을 "불변을 바탕으로 만변에 대응하는" 실용적 원칙으로 해석하며, 한국 학계의 연구 성과가 베트남 현대사 이해를 심화시킨다고 평가하였다.[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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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팜흐우찌 재임 기간 동안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한 노고를 언급하며 고속철·에너지 등 인프라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와 함께 그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였다.[1]
  • 베트남 언론은 한·베 수교 25주년 행사를 보도하면서 그가 정치·경제·문화·인적 교류 전반에서 구체적 성과를 남긴 대사로 소개하고, 특히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실질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고 보도하였다.[5][18]
  • 재한 베트남 공동체를 다루는 기사에서는 팜흐우찌가 결혼이주 여성·노동자·유학생을 포함한 교민 사회를 "양국 간 다리"로 강조하면서, 폭력 피해와 인권 침해 사례에 대한 신속한 외교적 지원을 지시한 인물로 묘사된다.[3][31]
  • 남중국해 관련 국제회의를 보도한 매체들은 그가 해양 분쟁의 평화적 해결과 국제법 존중을 재차 주장한 점을 부각하며, 한국 학계와 시민단체의 활동을 지지하는 발언을 통해 베트남의 외교 입장을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고 평가하였다.[19][33]
  • 호찌민 사상과 응우옌 주 관련 학술행사 보도에서는 팜흐우찌가 한국 학자들의 연구 성과를 인용하며 문화·학술 교류에 대한 장기적 시각을 제시한 대사로 나타나고, 이를 통해 베트남 문화 외교의 범위를 확장하는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설명된다.[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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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 2000년대 중반: 주한 베트남 대사관 참사관·공사(Tham tán Công sứ)
  • 2000년대 후반 ~ 2010년대 초반: 베트남 외교부 국장(Vụ trưởng)으로 대외정책 및 지역외교 관련 부서에서 연구·정책 업무 수행
  • 재임 시기 미상: 베트남 외교부 미주국장(전직)
  • 2013년 10월 ~ 2017년 3월: 제6대 주대한민국 베트남 대사

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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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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