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페라이트

페페라이트(peperite)는 지각을 뚫고 여러 갈래의 암맥 형태로 상승하던 규질 또는 산성질 마그마가 지표 가까이 쌓여있던 화산재와 혼합(混合)하여 만들어진 암석이다. 페페라이트는 퇴적작용과 화성활동(특히 마그마의 관입이나 용암의 유출)이 동시에 일어나는 경우에 종종 만들어져 과거 지질작용의 성격과 시기의 해석에 큰 도움을 준다.

한국의 페페라이트

어일 분지

윤선 외(1990)는 어일 분지 경주시 감포읍 팔조리 매곡 지역의 감포 역암층(논문에서는 전동층으로 기재하였으나 위치상 감포 역암) 내에서 페페라이트를 발견하였다. 이 페페라이트는 쇄설성 역암과 현무암질 물질의 혼합체이며, 페퍼라이트 자체는 역암 지층과 관입 접촉 관계이다. 이 페페라이트는 고체상 및 유체상 암괴를 함유한 기체상 현무암질 물질이 물을 함유한 미고결 상태의 퇴적암에 혼합되어 생성된 것으로 해석된다.^[1]

진도 동거차도 구상 페페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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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동거차도 구상 페페라이트는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제505호로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군 조도면에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