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질문
타임라인
채팅
관점

뻐삐앙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뻐삐앙
Remove ads

뻐삐앙(민난어: po̍h-piáⁿ, 중국어 간체자: 薄饼, 정체자: 薄餅, 병음: bóbǐng 보빙[*])은 동남아시아에서 즐겨 먹는 푸젠·차오저우식으로 튀기지 않은 춘권 요리이며 청명절이나 각종 경사스러운 행상에서 즐겨 먹는다. 이 요리는 중국 푸젠성취안저우(泉州), 샤먼(厦门), 장저우(漳州) 지역과 인접한 차오산(潮汕) 지역에서 유래했으며, 17세기에 이 지역의 중국인들이 동남아시아와 대만으로 이주하면서 함께 퍼져, 오늘날 동남아시아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길거리 음식으로 즐겨먹는다.[1][2]

간략 정보 원산지, 지역 또는 주 ...
Remove ads

명칭

민난어 뻐삐앙(po̍h-piáⁿ)은 중국어 보빙(薄饼, 薄餅, bóbǐng)에 대응한다.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인기있는 음식으로 다양한 명칭으로 불린다.

특징

Thumb
대만 지룽시의 뻐삐앙 상점에서 뻐삐앙을 만드는 모습. 두개의 철판에서 문질러 바르는 방식으로 반죽하면, 속재료를 올려서 말아 만든다.

뻐삐앙의 피는 크레페처럼 밀가루로 만든 부드럽고 얇은 형태로, 매우 묽고 끈적한 반죽을 사용한다. 반죽 한 덩이를 손에 들고 뜨거운 철판에 원을 그리며 '문질러 바르는(擦薄餅皮, chhat po̍h-piáⁿ phê)' 방식으로 구워낸다. 이 과정에서 철판에 얇은 반죽층이 달라붙어 익기 시작하며, 완전히 익으면 철판에서 벗겨낸다. 한 명의 요리사가 보통 두세 개의 철판을 번갈아 사용하며 연속적으로 뻐삐앙 피를 만든다.

뻐삐앙은 보통 달콤한 소스, 간장, 호이신, 새우장 소스 혹은 칠리 소스 등을 곁들여 먹는다. 속재료는 삶거나 볶은 순무나 현지에서는 '방광'(芒光)으로 알려진 콩감자를 기본으로, 숙주, 프렌치빈, 상추, 당근채, 중국식 소시지, 얇게 썬 두부튀김, 땅콩가루, 튀긴 샬롯, 계란지단 등이 들어간다. 일부 지역에서는 돼지고기, 새우, 게살, 김(특히 샤먼 지역)을 넣기도 하며,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의 일부 노점에서는 돼지기름으로 튀겨 만들기도 한다.

브리토처럼 통째로 손에 들고 먹기도 하고 썰어서 젓가락으로 집어먹기도 한다. 중국,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는 집에서 '뻐삐앙 파티'를 하는데 , 다양한 재료를 깔아두고 손님들이 각자의 취향에 맞는 재료를 넣어 직접 말아먹는다.

Remove ads

유형

중국, 대만

대만에서는 뻐삐앙을 룬빙(潤餅)이라 부르며, 지역마다 만드는 방법과 재료가 다양하다. 기본 재료는 채소, 고기, 얇게 썬 달걀지단 등이며, 일부 지역에서는 면, 중국 소시지, 조린 채소, 두부, 해산물, 찹쌀을 추가한기도 한다. 대만 북부 지역에서는 속으로 볶은 재료에 짭짤한 소스와 땅콩가루를 넣고, 대만 남부 지역에서는 주로 데친 채소에 설탕과 땅콩가루를 속으로 넣는다. 재료를 넣고 말아낸 뻐삐앙을 데치거나 쪄 먹기도 한다.

대만의 일부 노점에서는 독특하게 아이스크림 뻐삐앙도 있다. 뻐삐앙 반죽 위에 땅콩 사탕 가루를 깔고, 그 위에 파인애플, 땅콩, 타로맛 세가지 맛의 아이스크림 세 스쿱을 얹고 고수잎을 올려 말아낸다. 이 때문에 '아이스크림 브리토'라고 부르기도 한다.[3]

동남아시아

원래 튀기지 않는 생춘권요리이지만,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중화계 요리의 일부로 자리 잡은 뻐삐앙은 기름에 튀겨서 파는 거리 음식으로 매우 인기가 있다. 태국에서는 튀기지 않은 생춘권으로도 먹는다.

사진 갤러리

같이 보기

Loading related searches...

Wikiwand - on

Seamless Wikipedia browsing. On steroids.

Remove a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