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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림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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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림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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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림다방(學林茶房)은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위치한 유서 깊은 다방이다. 1956년에 문을 열었으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현역 카페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1], 서울에서는 가장 오래된 현역 카페이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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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방은 대한민국 문화 예술계의 많은 저명인사들이 자주 찾았다. 한국 영화한국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등)에 등장했으며, 현지 학생들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 있는 장소로 남아 있다. 2013년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되었다.[3] 서울특별시청에 의해 역사적 가치가 있는 상점인 오래가게로 분류되었다.[4]

설명

이 다방은 2층으로 되어 있으며 다양한 음식과 음료를 판매한다. 커피뿐만 아니라 케이크, 파르페, 아이스크림도 판매한다.[1] 수제 크림치즈 케이크가 인기가 많다고 한다.[5] 이 다방은 오랜 역사와 도시 문화에서 차지하는 중요한 위치를 반영하여 향수를 불러일으키도록 장식되어 있다.[6]

역사

이 다방은 1956년 신선희가 처음 설립했다. 당시 근처에 있던 서울대학교가 개최한 축제에서 이름을 따왔다.[7][1] 이 다방은 서울대학교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천상병, 이청준, 황지우, 김승옥 등 문화 예술계 저명인사들의 단골 아지트가 되었다.[1] 학생들은 이 카페를 "25번째 강의실"이라고 불렀는데, 이는 아이디어 교환에 있어서 서울대학교 24개 강의실만큼 중요하다고 여겼기 때문이다.[7] 서울대학교는 1975년 관악구로 이전했고, 유동 인구가 줄었다.[1] 1981년, 이 다방은 학림 사건의 이름과 장소가 되었다.[1][6] 전두환 정권 당시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던 학생 단체(전국민주학생연맹; 전민학련)는 이 다방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그들은 결국 체포되어 투옥되었고 고문을 당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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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2025)

1987년, 이충렬은 이 사업을 운영하는 네 번째 사람이 되었고, 2017년까지도 소유주였다. 인수 당시 이충렬은 사업이 정체되어 있다고 느꼈다. 단골 손님이 많이 줄었고 시설은 초라해 보였다. 또한 특이한 점도 있었다. 카페에는 웨이터가 손님에게 서빙할 때 나비넥타이를 매고 있었다.[1][6] 그는 1988년에 대대적인 복원 작업을 시작했다. 이충렬은 또한 일본인 손님의 제안으로 커피 제조법을 배우기 위해 일본으로 갔고, 그곳에서 커피 로스터를 구입했다.[1][6] 1989년 6월 민주 항쟁 당시 이충렬은 탄압과 최루제를 피해 도망치는 학생 시위대에게 도움과 피난처를 제공했다고 한다.[6] 카페는 지역 대학들의 비공개 파티를 주최하게 되었고, 다시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사교 공간이 되었다.[6] 결국 다방은 성공하여 사람들이 붐비게 되었고, 확장을 결정했다. 그들은 원래 커피 로스팅에 사용되던 근처 공간을 이전 단골들을 위한 작은 카페로 개조했다.[1] 2006년 50주년을 맞아, 예술계 출신 옛 단골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댄스 공연을 하고 음악을 연주하는 행사를 개최했다.[8]

2020년에는 자체 커피 원두와 드립백 커피를 판매하고 있었다.[9]

이후 이 다방은 한국 영화한국 드라마에 등장했다. 인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이 다방에서 부분적으로 촬영되었고[1][6], 이는 카페 관광 붐으로 이어졌다.[10] 2020년, 직업 사진작가이기도 한 이충렬은 그동안 자신이 찍은 카페 관련 다양한 사진들을 전시했다. 사진 속 인물들 중 다수가 나중에 유명 배우가 되었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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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보기

각주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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