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질문
타임라인
채팅
관점
한국조어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Remove ads
원시 한국어 또는 한국조어(Proto-Koreanic language)는 한국어족의 조어이다. 원향은 대략 만주 지역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1][2]
계통
이 문단은 비어 있습니다. 내용을 추가해 주세요. |
특징
요약
관점
현대의 한국어족 언어들은 제한된 다양성만을 보여주는데, 이들 중 대부분은 15세기의 후기 중세 한국어에서 갈라졌다고 생각할 수 있으며, 몇 안 되는 예외는 오직 그보다 몇 세기 전인 신라의 삼국 통일 직후의 모습만을 보여 준다.[3][4] 하지만 중세 한국어를 내적 재구하여 더 전의 한국어 형태에 도달할 수 있으며,[5] 이는 고대 한국어를 단편적으로 기록한 문헌을 연구하여 보충되고 있다.[6]
음운
후기 중세 한국어에 있는 많은 자음은 이차적으로 발전하였다.
- 현대 한국어의 된소리는 여러 자음군에서 발전하였으며, 후기 중세 한국어 시기부터 구별되었다.[7][8]
- 중세 한국어와 현대 한국어의 거센소리는 *k 및 *h 계 자음군에서 발전하였다.[9][10] 거센소리가 고대 한국어에서 변별되었는지는 이견이 있지만,[11][12] *tʰ와 *cʰ로 시작하여 *pʰ, *kʰ 순서로 유기음이 생성된 것은 확실해 보인다.[13][14]
- 후기 중세 한국어에는 /β/ ⟨ㅸ⟩, /z/ ⟨ㅿ⟩ 및 /ɦ/ ⟨ㅇ⟩와 같은 유성 마찰음이 있었는데, 이들은 제한된 환경에서만 나타났다. 이들은 /p/, /s/ 및 /k/가 약화되어 나타난 것으로 여겨진다.[15][16][17][11] 이 유성음들은 대부분의 현대 방언에서 사라졌지만, 동남 방언과 육진방언을 포함한 동북 방언에는 /p/, /s/, /k/가 나타난다.[18]
- 일부 /l/ ⟨ㄹ⟩ 은 /t/가 약화되어 나타난 것으로 여겨진다.[19][16]
이상의 사실은 한국 조어에 아래와 같이 매우 적은 자음만 있었음을 알려준다.
*r는 고유어의 어두에서 나타나지 않는데, 이는 알타이 제어와 공유하는 특징이다.[20] 유음을 나타내는 음가자로 乙 과 尸 두 개가 사용된 점은 고대 한국어에 후에 중세 한국어에서 /l/로 합쳐지는 유음 두 개가 있었을 수도 있었음을 시사한다.[21][22]
후기 중세 한국어에는 모음이 일곱 개 있었다.[23] 이기문은 중세 몽골어의 한국어 차용어와 계림유사의 기록에 근거하여, 13-15세기 사이에 한국어의 다섯 단모음 사이에 연쇄적인 모음추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24] 하지만 윌리엄 라보프는 그러한 모음추이는 그가 조사한 모든 연쇄적 모음추이와 다른 과정을 따랐다는 것을 발견했으며, 이 모음추이에 대한 문헌학 근거는 도전을 받고 있다.[25][26] 한국 한자음에 기초한 연구는 아래와 같이 보다 보수적인 모음체계를 제안한다[7]
모음 *ɨ > [ɨ](ㅡ) 와 *ə > [ʌ](ㆍ)는 후기 중세 한국어에서 제한된 분포를 보이는데, 이는 평성 *ɨ 와 *ə가 어중음 탈락을 겪었음을 알려준다. 이들은 또한 어두 상성, 거성이거나 *j와 결합되었을 때 *e와 합쳐졌던 것으로 보인다.[7] 어떤 학자들은 모음 /ㅕ/가 중세 한국어에서 빈번하게 나타난다는 점과 설근후축 조화에 대한 연구를 근거로 후기 중세 한국어의 [jə] ⟨ㅕ⟩가 한국조어의 여덟 번째 모음을 반영한다고 주장했다.[27][28]
후기 중세 한국어 문헌의 각 음절에는 평성(표기 안함), 거성(점 하나), 상성(점 두개)의 세 성조 중 하나가 표기되어 있다.[29] 이 중 상성은 평성과 거성의 합성을 통해 이차적으로 생성된 것으로 파악된다.[30][31] 중세 한국어에서 첫 거성 또는 상성 음절 이후의 음조는 변별적이지 않았는데, 이 사실을 근거로 중세 한국어를 성조 언어가 아닌 고저 악센트 언어로 간주할 수도 있다.[32] 한국조어의 동사에서 악센트는 마지막 음절에서 선호되었으나 변별적이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한국조어의 명사에서는 악센트가 변별되었을 수도 있다.[33]
문법
한국어족 언어들은 여러 조사를 통해 격을 표지하고 다른 단어와의 특별한 관계를 나타낸다.[34] 현대 한국어의 주격조사 -i는 과거의 능격조사 *-i에서 발전했을 수 있다.[34][35]
현대 한국어에서 용언은 어미없이 나타날 수 없다. 하지만 고대 한국어의 용언 어간은 첫 용언 어간에 어미가 붙지 않은 용언-용언 합성어에서 독립적으로 쓰였을 가능성이 있다.[36][37]
단어
고대 한국어의 단어는 차자 표기법으로 쓰였기에, 이들 단어의 발음은 중세 한국어형으로부터 추론할 수밖에 없다.[38][39] 현재까지의 연구에서 제안된 원시 한국어의 대명사는 *na (나), *uri (우리) 그리고 *ne (너)가 있다.[38][40] 다음은 Vovin, Whitman 등이 일본어와의 비교를 위해 잠정적으로 재구한 수사의 조어형이다.
Remove ads
각주
참고 문헌
Wikiwand - on
Seamless Wikipedia browsing. On steroids.
Remove a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