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 (로트레크)

화장
화장
프랑스어: La Toilette;
작가	앙리 드 툴루즈로트레크
연도	1889
매체	캔버스 유채
사조	후기인상주의
크기	54 x 67 cm
위치	파리
소장처	오르세 미술관

《화장》( 프랑스어: La Toilette), 또는 루스(Rousse, 붉은 머리)는 앙리 드 툴루즈로트레크가 1889년에 그린 그림이다. 이 그림은 붉은 머리 여성이 관람자를 등진 자세로 허리까지 옷을 벗고 바닥에 앉아 목욕 직전이나 직후인 모습을 묘사한다. 1914년부터 프랑스 공공 소장품으로 보관되어 왔으며, 1983년부터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다.

간략 정보 화장, 작가 ...

이 그림은 어두운 양탄자 위에 평범한 수건이나 시트를 깔고 맨바닥에 앉아 있는 여성의 일상적인 장면을 묘사한다. 그녀는 옷을 거의 입지 않은 상태로 맨 등, 팔, 머리를 드러내고 있으며, 머리카락은 뒤로 묶여 있고, 오른쪽 허벅지가 보인다. 단순한 천이 허리에 감겨 있고, 오른쪽 종아리에는 검은 부츠나 스타킹을 신고 있다. 다른 옷들은 왼쪽에 있는 의자에 걸쳐져 있다.

이 작품은 카드보드에 유화로 그려졌으며, 크기는 67 x 54 cm이다. 옅은 색채 팔레트를 사용했으며, 여성의 머리카락을 표현하기 위한 빨간색외에 주로 파란색에 노란빛이 도는 녹색으로 그려졌고, 테레빈유로 묽게 하여 느슨한 효과를 냈다. 이 인상주의적 작품은 높은 시점으로 스케치나 파스텔로 그려졌으며, 1886년 파리에서 열린 제8회(이자 마지막) 인상주의 전시회에 전시된 에드가 드가의 유사한 작품들로부터 영향을 받았음을 보여준다.

배경에는 두 개의 등나무 의자와 욕조가 있는데, 이는 여성이 목욕하기 위해 옷을 벗거나 씻은 후에 옷을 갈아입는 모습을 암시한다. 동시대 사진에서 알아볼 수 있는 가구들로 보아, 이 작품이 파리 콜랭쿠르 거리에 있는 툴루즈로트레크의 작업실에서 그려졌음을 시사한다. 이 작품은 습작 없이 직접 모델을 보고 한 번에 그려졌을 수도 있다. 모델은 툴루즈로트레크가 가장 좋아했던 모델 중 한 명인 카르멘 고댕 (1866?–1920)으로 보인다.

한동안 제목은 'La tilette(화장)', 연대는 1896년으로 목록에 기재되었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보다 몇 년 이른 1889년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작품은 툴루즈로트레크가 1890년 브뤼셀에서 아방가르드 미술 그룹인 Les XX("20인회")과 함께 '루스'(붉은 머리)라는 제목으로 전시한 두 작품 중 하나였다. 카탈로그에는 "바닥에 앉아 뒤에서 본 붉은 머리 여성, 누드"라고 묘사되었다.

이 그림은 1914년 피에르 구종이 사망할 때 프랑스에 기증되었다. 처음에는 뤽상부르 박물관에 전시되었고, 그 다음에는 국립근대미술관, 나중에는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되었다. 1983년에 오르세 미술관으로 이관되었다.

화장 (로트레크)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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