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무 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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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무 천황(일본어: 天武天皇)은 7세기 후반의 일본의 천황이다. 재위는 덴무 천황 2년(673년) 2월 27일(양력 3월 20일)에서 슈초(朱鳥) 원년(686년) 9월 9일(10월 1일)까지였다. 《황통보》(皇統譜)[1]에 정해진 대수에는 제40대 천황이라 지목하고 있다.
텐무 천황 天武 天皇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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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대 일본 천황 | |
재위 | 673년 3월 20일-686년 10월 1일 |
전임 | 고분 천황 |
후임 | 지토 천황 |
이름 | |
휘 | 오오아마 (大海人) |
시호 | 한풍: 텐무 (天武) 화풍: 아메노 누나하라오키노 마히토노 스메라 미코토 (天渟中原瀛真人天皇) |
능호 | 히노쿠마노오오치 능 (檜隈大内陵) |
연호 | 슈초 (朱鳥) |
신상정보 | |
출생일 | 631년 |
사망일 | 686년 10월 1일 |
왕조 | 야마토 왕조 |
부친 | 조메이 천황 |
모친 | 사이메이 천황 |
배우자 | 우노노사라라노 황녀 |
형인 덴지 천황이 죽은 뒤, 672년에 임신의 난을 일으켜 조카 오토모 황자(大友皇子, 고분 천황)를 몰아내고 그 이듬해에 천황으로 즉위했다. 치세는 14년. 즉위 기간은 13년에 걸친다. 아스카 기요미하라 궁(飛鳥浄御原宮)을 지었고 뒤를 이은 지토 천황의 시대와 아울러 덴무·지토조 등의 단어로 일괄되곤 한다. 이 시대는 일본의 통치 기구와 종교, 역사, 문화의 원형이 만들어진 중요한 시대로 평가받고 있으며, 덴무 천황의 뒤를 이어 즉위한 지토 천황의 통치도 기본적으로 덴무 천황의 노선을 이어받아 완성시킨 것으로, 그 발의는 덴무 천황에게서 많이 나온 것이다. 문화적으로는 하쿠호(白鳳) 문화의 시대이다. 인사면에서는 황족을 요직에 임명하고 다른 씨족을 하위에 두는 황친정치를 행했지만, 그 자신도 황족에게 제약받지 않는 전제군주로서 군림했다. 야쿠사노 카바네(八色之姓)를 제정하여 기존의 우지(氏)·카바네(姓) 제도를 재편하는 한편, 율령제 도입을 향한 제도 개혁을 진행시켰다. 아스카 기요미하라 령(飛鳥浄御原令)의 제정과 새로운 수도(후지와라쿄) 축조 및 《일본서기》와 《고사기》의 편찬은 덴무 천황이 시작하여 그 사후에 완성한 사업이다.
도교에 관심을 두고 신토(神道)를 정비하여 국가 신도를 확립, 불교를 보호해 국가 불교를 추진했다. 그 외 일본 토착의 전통 문화의 형성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또한 '천황(天皇)'을 칭호로 삼고 '일본(日本)'을 국호로 정한 최초의 군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