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열
심장, 관절, 피부, 뇌 등에 발병하는 연쇄상구균 감염으로 인한 염증성 질환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류마티스열(rheumatic fever, RF)은 심장, 관절, 피부, 뇌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염증성 질환이다.[1] 연쇄상구균의 인후 감염 이후 2 ~ 4주 뒤에 보통 발병한다.[2] 발열, 다발성 관절통, 무도병(비자발적인 근육의 움직임), 간혹 가렵지 않은 특징적인 발진인 모서리발진 등이 증상과 징후로서 나타난다.[1] 전체 류마티스열의 절반 정도에서 심장이 영향을 받는다.[1] 심장판막의 손상, 즉 류마티스성 심장병(rheumatic heart disease)은 보통 여러 번의 공격 이후에 발생하지만 단 한 번의 공격만으로 발생하기도 한다.[1] 손상을 입은 판막으로 인해 심부전, 심방세동, 판막의 감염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1]
류마티스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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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름 | 급성 류마티스열(acute rheumatic fever, ARF) |
두꺼워진 승모판과 힘줄끈, 비대해진 좌심실의 심근 등 특징적인 소견들이 관찰되는 류마티스성 심장병으로 사망한 환자의 심장 부검. | |
진료과 | 심장학 |
증상 | 발열, 다발성 관절통, 무도병(비자발적인 근육의 운동), 모서리홍반[1] |
합병증 | 류마티스성 심장병, 심부전, 심방세동, 감염성 심내막염[1] |
통상적 발병 시기 | A군 연쇄상구균의 인후 감염 이후 2 ~ 4주, 주로 5 ~ 14세의 환자[2] |
병인 | 화농성연쇄상구균에 의해 촉발된 자가면역질환[[1] |
위험 인자 | 유전적 소인, 영양실조, 빈곤층[1] |
진단 방식 | 증상과 감염력 확인[3] |
예방 | 연쇄상구균 인두염 치료를 위한 항생제 투여, 위생 개선[1][4] |
치료 | 항생제 투여 기간 연장, 판막치환술, 판막수선술[1] |
빈도 | 연간 325,000명의 유아에서 발생[1] |
사망 | 319,400 (2015년)[5] |
류마티스열은 화농성연쇄상구균(Streptococcus pyogenes)이 인후에 감염된 후에 발병할 수 있다.[1] 인후의 감염이 치료되지 않은 채 방치된다면 그중 3% 가량의 환자에서 류마티스열이 발병한다.[6] 류마티스열이 발병하는 기전은 숙주 조직에 대한 항체 생산이 관련되어 있다고 여겨진다.[1] 세균에 감염되었을 때 유전적 소인으로 인해 류마티스열 발병 가능성이 더 높은 사람들도 있다.[1] 유전적 소인 외의 다른 위험 인자로는 영양실조와 빈곤한 경제적 위치가 있다.[1] 류마티스열의 진단은 증상 및 징후와 최근 연쇄상구균 감염력이 있는지를 종합하여 내린다.[3]
연쇄상구균 인두염 환자를 페니실린과 같은 항생제로 치료하여 류마티스열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4] 항생제 오용을 피하기 위해 인후통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대상으로 감염 여부를 검사하기도 하지만 개발도상국에서는 이런 검사를 하기 어려울 수 있다.[1] 위생 개선과 같은 다른 예방 조치도 있다.[1] 류마티스열과 류마티스성 심장병이 있는 환자의 경우 간혹 장기간 항생제 투여가 권장되기도 한다.[1] 발병 이후에는 정상 상태로 서서히 돌아오기도 한다.[1] 류마티스성 심장병이 일단 발생하고 나면 치료가 더욱 어려워진다.[1] 판막치환술, 판막수선술 등의 수술적 조치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1] 수술이 필요하지 않다면 합병증은 평상시와 같이 치료한다.[1]
매년 325,000명의 어린이가 류마티스열에 걸리며 현재 3,340만 명이 류마티스성 심장병을 앓고 있다.[1][7] 류마티스열 발병은 5세에서 14세 사이의 어린이에서 더 흔하다.[8] 또한 개발도상국에 살거나 선진국의 원주민인 경우에 더 흔히 발병한다.[1] 1990년에는 374,000명이, 2015년에는 그보다 감소하여 319,400명이 류마티스열로 인해 사망하였다.[5][9] 대부분의 사망자는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하였으며, 개발도상국에서 류마티스열 환자의 12.5% 가량이 매년 사망하였다.[1] 류마티스열을 최초로 기술한 것은 기원전 5세기 히포크라테스의 저술까지 거슬러 올라간다.[10] '류마티스열'이라는 이름은 그 증상이 일부 류마티스 질환과 유사하다는 이유로 붙여졌다.[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