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최우수 선수상
메이저 리그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보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최우수 선수상 (MVP)은 매년 아메리칸 리그와 내셔널 리그에서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선수 한 명에게 수여되는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MLB) 상이다. 1931년부터, 미국야구기자협회 (BBWAA)에서 상을 수여하고 있다. 2020년까지는, 수상자들은 1920년부터 1945년 11월 25일 사망할 때까지 메이저 리그의 첫 커미셔너를 맡았던 케네소 마운틴 랜디스에게서 이름을 딴 케네소 마운틴 랜디스 기념 야구상을 받았다.[1][2] 몇몇 전 MVP 수상자들이 BBWAA에 그가 MLB 인종 통합에 반대한 것에 대해서 항의했고, 1944년부터 쓴 랜디스의 이름은 2020년부터 MVP 트로피에서 사라졌다.[3]
MVP 투표는 포스트시즌 전에 실시되지만 결과는 월드시리즈 종료 이후 발표된다. BBWAA는 1938년 각 리그 도시 당 3명의 기자가 투표하는 것으로 시작했고 1961년에는 리그 도시 당 2명으로 줄였다.[4] BBWAA는 "최우수"의 뜻을 명확하게 정하지 않고, 투표자 개개인에게 판단을 맡긴다.[5][6]
내야수 중에서는 1루수가 34명으로 가장 많이 MVP를 수상했고, 그 다음으로 2루수 (16), 3루수 (15), 유격수 (15) 순으로 수상되었다. MVP를 수상한 투수 25인 중 15명이 우완 투수이고 10명이 좌완 투수이다. 투수 중에서는 월터 존슨, 칼 허벨, 할 뉴하우저 이 셋만이 두 차례 이상 MVP를 수상했다. 뉴하우저는 1944년과 1945년, 2년 연속으로 MVP를 받았다.[7][8]
행크 그린버그, 스탠 뮤지얼, 알렉스 로드리게스, 로빈 욘트는 서로 다른 포지션으로 MVP가 된 선수이다.[7] 이 중 로드리게스는 유일하게 서로 다른 두 팀에서 서로 다른 두 포지션으로 MVP를 수상한 선수이다.[9] 배리 본즈는 가장 많은 MVP를 수상횟수 (7)를 가지고 있으며, 최다 연속 수상자 (4년 연속: 2001–04)이다.[10] 지미 폭스는 최초로 두번의 MVP를 수상한 선수이다.[11] 10명이 세 차례 MVP를 차지했고 두 차례 MVP를 수상한 선수는 19명이다.[12] 프랭크 로빈슨은 내셔널 리그와 아메리칸 리그에서 모두 MVP를 수상한 유일한 선수이다.
MVP 투표에서 동률이 나온 것은 키스 에르난데스와 윌리 스타젤이 같은 점수를 받은 1979년 내셔널 리그 수상이 유일하다.[7][13] 지금까지 19명의 만장일치 수상자가 모든 1위 표를 받았다.[4] 뉴욕 양키스에서 가장 많은 수상자인 22명이 나왔고, 그 뒤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19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뉴욕 메츠, 탬파베이 레이스 이 세 팀은 아직까지 MVP가 나오지 않은 팀이다.
최근 10년 동안, 투수 수상자가 희귀해졌다. 오타니 쇼헤이가 2021년에 AL MVP를 수상했는데, 클레이튼 커쇼가 2014년에 MVP를 받은 이후 첫 MVP였다. 아메리칸 리그로 따지면, 2011년 저스틴 벌랜더 이후 처음이다. 오타니는 처음으로 MVP를 수상한 투타겸업 선수이기도 하다.[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