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차별 대입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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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학에서 무차별 대입 공격(영어: brute-force attack)은 특정한 암호를 풀기 위해 가능한 모든 값을 대입하는 것을 의미한다. 대부분의 암호화 방식은 이론적으로 무차별 대입 공격에 대해 안전하지 못하며, 충분한 시간이 존재한다면 암호화된 정보를 해독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모든 계산을 마치려면 실용적이지 못한 비용이나 시간을 소요하게 되어, 공격을 방지하게 한다. 암호의 '취약점'이라는 의미에는 무차별 대입 공격보다 더 빠른 공격 방법이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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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칭키 암호의 경우 암호에 사용된 키를 알아내면 암호화된 정보를 복원할 수 있고, 여기에서 사용한 키 길이에 따라 무차별 대입 공격의 최대 소요 시간이 정해진다. 암호화 키가 n비트일 경우 가능한 값은 최대 가지가 존재한다.
비밀번호 길이 | 경우의 수(영문+숫자조합) | 경우의 수(특수문자포함) |
---|---|---|
6 | 61,474,519 | 156,238,908 |
7 | 491,796,152 | 1,473,109,704 |
8 | 3,381,098,545 | 11,969,016,345 |
9 | 20,286,591,270 | 85,113,005,120 |
10 | 107,518,933,731 | 536,211,932,256 |
11 | 508,271,323,092 | 3,022,285,436,352 |
12 | 2,160,153,123,141 | 15,363,284,301,456 |
13 | 8,308,281,242,850 | 70,907,466,006,720 |
14 | 29,078,984,349,975 | 298,824,321,028,320 |
15 | 93,052,749,919,920 | 1,155,454,041,309,500 |
16 | 273,342,452,889,765 | 4,116,305,022,165,110 |
사용되고 있는 대부분의 암호체계는 보통 수학적 복잡성에 기반을 두고 있고 가역적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문제가 풀리게 된다. 가장 강력한 암호체계중 하나로 불리는 RSA의 경우 문제풀이에 천문학적인 시간이 소요되므로 사용되고 있지만, 컴퓨터의 발전에 따른 처리시간의 단축으로 인해 단시간 안에 해독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1] 반면 양자암호의 경우 수학적 복잡성이 아닌 비가역적인 물리학적 자연현상에 기반을 두고 있어서 앞선 다른 암호체계같은 수학적 접근이 불가능하다
2009년 기준으로 128비트 이상의 키는 안전하다고 평가된다. 64비트 이하의 경우 실제 무차별 대입 공격이 성공하였다. 예를 들어, 56비트를 사용하는 DES의 경우 약 하루 안에 전체 키를 대입하는 하드웨어가 1999년에 공개되었다. 64비트 키를 사용하는 RC5의 경우 Distributed.net이라는 분산 컴퓨팅 프로젝트에서 해독한 사례가 있다.
사용자 암호와 같이 암호가 특정 패턴을 이루고 있을 경우에는 대입해야 할 값의 범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이 경우 사전의 단어를 조합하여 대입하는 사전 공격이 사용된다. 그러므로 암호의 패턴을 불규칙적으로 하고 자신의 개인정보와 연계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2017년에는 영국과 스코틀랜드 의회가 무차별 대입 공격의 피해를 보았고, 1년 뒤에는 북아일랜드 의회를 대상으로도 비슷한 공격이 일어났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다음 해에는 캐세이 퍼시픽(Cathay Pacific) 항공이 무차별 대입 공격을 받았는데, 영국 데이터 감독 기관은 충분한 예방 수단을 두지 않았다는 이유로 캐세이 퍼시픽에 50만 파운드(약 63만 달러) 벌금을 부과했다. 광고 차단 서비스인 애드 가드(Ad Guard) 역시 무차별 대입 공격을 받은 이후 모든 사용자를 대상으로 강제 비밀번호 재설정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