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목
조선의 문신 및 정치인 (1826~1884)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민영목(閔泳穆, 1826년~ 1884년 10월 18일)은 조선 후기의 문신, 정치인으로, 민씨 척족세력의 거두의 한사람이었다. 명성황후의 11촌 조카이다.
1871년(고종 8) 문과에 급제하고, 1883년 독판교섭통상사무로서 미국과 수호통상조약을 체결하였고, 같은 해 11월 26일 전권대사로서 주(駐)요코하마 독일총영사 자페와는 한·독수호통상조약을 체결하였으며, 뒤에 병조 판서를 거쳤다. 이조판서·판돈령부사(判敦寧府事)를 지냈고, 1884년 갑신정변 때 친일개화당에게 살해되었다.[1] 사후 증 의정부 영의정에 추증되었다.
천수환 사건 시 독판교섭통상공사를 맡아 사건 해결에 노력하였다. 일본 선박 천수환(天壽丸)의 선장이 울릉도장과 결탁하여 울릉도에서 목재를 밀반출한 사건이 일어나자, 1884년(고종 21) 일본 서리공사 시마 부리다나에게 공함(公函)을 보내어 이에 대해서 항의하고 목재 밀반출을 중지시켰다.
민진원의 6대손으로, 나이는 많았으나 민승호, 민겸호에게는 11촌 조카가 되었다. 민영상은 그의 8촌동생이고, 민영익은 12촌 동생이 된다. 본관은 여흥(驪興)으로 자는 원경(遠卿), 호는 천식(泉食)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