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조디아제핀
향정신성 의약품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벤조디아제핀(benzodiazepine, IPA: [bɛnzɵdaɪˈæzɨpiːn])은 벤젠 고리와 디아제핀 고리가 결합되어 있는 화학구조를 가지는 향정신성의약품이다. 최초의 벤조디아제핀은 1955년 레오 스턴바흐(Leo Sternbach)가 발견한 클로르디아제폭시드 혹은 리브리엄이다. 그리고 1963년 호프만 라 로슈에서 디아제팜(바리움)을 시장에 선보이게 된다.[1] 벤조디아제핀은 신경전달물질인 GABA의 효과를 향상시켜, 진정작용, 수면작용, 항불안작용, 항경련작용, 근육이완과 기억상실을 일으킨다.[2] 이같은 특성으로 인해서 벤조디아제핀은 불안완화, 불면증, 흥분, 발작, 경련, 알콜 중독과 의학적 혹은 치과에서 마취를 하기 전에 사용된다.[3] 벤조디아제핀은 효능이 짧거나, 길거나, 혹은 즉각적인 것으로 나뉜다. 효능이 짧거나 즉각적인 벤조디아제핀은 불면증 치료에 사용되며, 효능이 긴 벤조디아제핀은 항불안제로 사용된다.
벤조디아제핀은 일반적으로 장기간 사용 혹은 약물혼용시 매우 심각한 부작용이 있으며, 짧은기간에 효과가 나타나지만 인지 장애와 공격반응이라든가 행동이 억제되지 않는 모순반응이 때때로 일어난다.[4] 벤조디아제핀은 중독이 발생할 수 있어, 벤조디아제핀의 장기 복용, 혼용, 급작스러운 중단은 정신과 신체적으로 극심한 악영향을 미치며, 이를 가리켜 벤조디아제핀 금단 현상이라고 부른다.[5] 벤조디아제핀의 투여중단은 일반적으로 신체와 정신 건강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벤조디아제핀의 부작용에 대한 위험도가 증가하게 된다.
벤조디아제핀은 임신중에 사용해도 안전한가에 대한 논의가 있다. 아직까지 벤조디아제핀이 중요 기형을 일으킨다는 건 없지만, 벤조디아제핀이 몇몇 태아에게 구개열을 일으킬수 있으며, 태아의 신경발달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문제도 있다; 이것들을 통틀어 신생아 금단 증상이라고 부른다. 벤조디아제핀은 과량 섭취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엔 심각한 혼수상태를 야기시킬수 있다. 벤조디아제핀과 같이 중독성이 있는 약물과 혼용하는 경우 신경 중독성이 증폭된다. 대다수의 경우, 술이나 아편 같은 다른 중추신경 억제제를 먹었을경우 잠재적인 독성이 올라가게 된다.[6] 이 때문에 벤조디아제핀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술 약물 등이 금기시 된다. 벤조디아제핀은 통상적으로 오남용의 우려가 많지만, 다른 약물중독과 겹치는 사례도 있다.[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