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수 (186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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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邉燧, Penn Su, 1861년 ~ 1891년 10월 22일)는 조선 말의 개화파 관료, 정치가, 개화운동가이자 외교관이며 미국의 공무원이다. 본관은 원주(原州)이고, 다른 이름은 수(樹)이며, 자는 한명(漢明), 호는 소천(小泉)이다. 박규수, 오경석, 강위(姜瑋)의 문인이다.
이 문서는 조선 후기의 개화파 문신, 관료 변수에 관한 것입니다. 조선 중기의 무신이자 정국공신 원천군 변수(1447 ~ 1524)에 대해서는 변수 (1447년)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1882년 일본 유학을 갔다가 임오군란으로 귀국하였으나, 제물포 조약 답례 수신사로 파견되는 박영효의 수행원으로 일본에 다녀왔으며, 1883년에는 조미수호통상조약의 답례로 전권대신 민영익이 미국에 파견될 때 수행원으로 다녀왔다. 귀국 후 1884년 7월 통리교섭통상사무아문(統理交涉通商事務衙門)의 주사로 임용되어 8월 우정국 주사, 군국사무아문 주사로 발령되었다. 그해 갑신정변에 참여하여, 정변 전후로 궁궐 내부 정보를 입수, 파악하였으며 거사 당시 1개의 행동대를 지휘하였다.
갑신정변이 실패하자 일본으로 망명했다가 1886년 1월 미국으로 유학, 베어리츠 언어학교를 마치고 1887년 9월 미국 메릴랜드 대학교에 입학하였다. 1890년부터는 미국 농무성의 직원으로 근무하였으나 1891년 모교 입구 정거장에서 열차 사고로 사망하였다. 사후 1895년 복권되었다가 김홍집 내각 붕괴로 추탈, 1908년 최종 복권된 뒤 1910년 증 종2품 가선대부 규장각부제학에 추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