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한
기원전 1세기부터 기원후 4세기까지 한반도에 존재했던 세 연맹 국가를 묶어 부르는 말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삼한(三韓)은 삼국 시대 이전 한반도에 자리 잡고 있던 마한(馬韓), 진한(辰韓), 변한(弁韓)을 통칭하는 말로, 청동기 시대에 한반도 중남부 지역에 성립하였던 진국에 기원을 둔 것이다. 이후 마한의 백제국(伯濟國)이 백제로, 진한의 사로국(斯盧國)이 신라로, 변한의 구야국(狗邪國)이 가야가 되었다는 설이 일반적이다. 삼한으로 통칭되는 78개의 ‘국’(國)의 성격을 두고는 여러 가지 논의가 진행되어 왔는데, 대개 신지(臣智)를 정점으로 읍차(邑借)에 이르기까지 여러 단계로 서열화되어 있는 상당한 정치수준으로 추정된다.
한편 삼국시대 후기부터 삼한이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을 의미하는 단어로 치환되어 이해되는 경향이 생겨났으며, 후대로도 계속 이어져 대한민국이라는 국호의 어원이 되었다. 그리하여 '삼한'이라하면 고구려, 백제, 신라를 뜻하는 동음이의어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