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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오이(일본어: やおい) 또는 BL(Boys' Love, 보이즈 러브)는 남성간의 동성애를 다루는 장르이다.
야오이 (동성애)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도 있지만, 부정적인 시선과 차별도 존재한다. 부정적인 시선 측은 같은 성끼리 성 활동을 하고 사랑을 나누는 것이 아직 편하지 않다는 의견 등이 있고, 일부 등은 역겹다는 표현도 쓰기도 한다.
1968년 일본에서 결성된 만화 동인 ‘라부리(ラヴリ)’의 회원이었던 마루 미키코(磨留美樹子)는 남성 간의 성애가 그 내용인 〈밤을 쫓는다(夜追い, 야오이)〉라는 만화를 그렸는데, 미키코 자신이 자조적으로 그 제목을 “갈등도 결말도 의미도 없다(ヤマなし、オチなし、意味なし, 야마나시, 오치나시, 이미나시)”의 두문자어로 해석하였다. 이 정의가 동인 안에서 인기를 끌어, 1979년 12월 발간한 35쪽짜리 동인지 《라포리―야오이특집호(らぽり―やおい特集号)》에서 ‘갈등·결말·의미가 없고, 남성 간의 연애를 다루며, 색기가 있는 작품’을 ‘야오이’로 정의하였다.[1]
이러한 장르를 당시에는 주로 ‘주네(June)’라고 불렀으며, 야오이라는 용어의 사용은 1980년대 중반에 와서야 보편화되었다.[2] 1990년대 중후반부터는 ‘BL(Boy's Love)’이라는 표현이 야오이보다 더 흔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상업적으로 출판된 작품들 역시 BL이라는 장르명으로 취급되는 경우가 많다.[3] 일본에는 야오이 만화를 전문으로 다루는 시장이 확립되어 있으며, 동인지 시장 역시 융성하고 있다.
원래 야오이라는 표현은 남성 캐릭터들 간의(특히 두 미소년의) 동성애를 다룬 팬 만화, 특히 동인지 따위를 일컫는 말이었다. 이 말은 애니메이션, 만화 그리고 팬 픽션에 등장하는 남성간의 성적 혹은 낭만적 내용물을 일컫는 보편적인 표현으로 사용되고 있다. 주 독자층은 10~20대의 젊은 여성이며 이들은 모두 부녀자(腐女子)라 부른다.
야오이는 동성애 관계를 다루고는 있으나, 실제 동성애를 다룬다기보다는 이성애 로맨스에서 한 쪽을 남자로 바꾼 경우가 많다. 또한 보통의 동성애 관계와는 달리 상당히 극단적인 관계가 형성되므로 상당히 비현실적인 내용을 다룬다.
야오이를 즐기는 일부 여성들이 실제의 동성애를 혐오하는 경향이 있다는 의견도 있으나, 반대의 주장도 존재한다. 즉 야오이 감상을 통해서 동성애에 대한 호감을 품게 되는 경향도 있다는 주장도 있는 것이다. 어느 경우이든 확인된 공식적 근거는 없다.
실제의 동성애자들은 야오이를 싫어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 경우 역시 야오이를 즐기는 남성 동성애자들도 있으며, 또한 야오이 자체에 무관심한 경우도 있다는 주장이 함께 고려되어야 공평하다. 야오이의 등장인물들이 대부분 미소년-미청년-미중년인 경우를 고려할 때, 야오이가 보여주는 동성애 관계가 현실 동성애자들의 실제 삶과 유리되어 있다는 비판은 타당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비판 역시 기타 만화나 영화, 드라마의 이성애 커플들이 대부분 미남미녀인 것을 감안한다면 감상자의 판타지를 충족시키는 매체가 갖는 당연한 특성이라는 반론도 가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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