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네덜란드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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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네덜란드 전쟁(영어: Anglo-Dutch Wars, 네덜란드어: Engels-Nederlandse Oorlogen 혹은 Engelse Zeeoorlogen)은 17세기 후반에 있어서의 잉글랜드와 네덜란드 양국간의 3차에 걸친 전쟁과 18세기 말엽의 1차례 일어났던 전쟁이다. 한자어로 영란 전쟁(英蘭戰爭)[1]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영국-네덜란드 전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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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메드웨이 기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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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전국 | |||||
잉글랜드 | 네덜란드 | ||||
지휘관 | |||||
뉴욕 공작 로버트 블레이크 조지 뭉크 장 일 드 에스트레스 |
마르턴 트롬프† 미힐 더 라위터르 요한 반 갈렌 |
17세기 초, 잉글랜드, 네덜란드 두 나라는 가톨릭 국가인 스페인과 포르투갈 세력에 협력 관계에 있었다. 그러나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실력이 잉글랜드 동인도 회사를 능가했고, 1623년의 암보이나 사건을 계기로 잉글랜드는 동남아시아와 동아시아에서 철수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되었다. 향신료 무역을 독점한 네덜란드는 아시아의 부가 유입되었고, 잉글랜드에서는 네덜란드에 대한 반감이 높아졌다.
전쟁은 해전이 중심을 이뤘으며, 양쪽 모두 상대방의 본토를 침공하지는 않고 모두 어중간한 결과로 끝났다. 잉글랜드는 3차에 걸쳐 네덜란드와 개전을 통해 네덜란드 수출에 큰 타격을 주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1688년 명예혁명에 의해 한때 적대적이었던 네덜란드의 군주 빌렘 3세를 잉글랜드 왕 윌리엄 3세로 맞이하게 된다.
18세기에 행해진 제4차 영국-네덜란드 전쟁으로 네덜란드의 국력은 피폐해졌고, 해상 교역의 우위를 잃었다. 맥밀란 국제 지역 연구 센터 소장을 맡았던 스티븐 핀커스와 같은 많은 저명한 역사학자들은 이 전쟁을 17세기의 일련의 전쟁과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함께 분류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부 사학자들은 영국과 바타비아 공화국의 전쟁과 나폴레옹 시대의 홀란드 왕국과의 전쟁을 각각 제5차, 제6차 영국-네덜란드 전쟁이라고 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