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술책 작전
실제 책임소재를 타 세력에게 덮어씌우기 위한 위장 작전이나 행동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위장술책 작전(僞裝術策作戰) 혹은 영어권에서 가짜 깃발 작전(false flag)이란 실제 책임소재를 위장하고 타 당사자에게 이 책임을 전가하기 위해 저지르는 행위를 말한다. 영어권에서 사용하는 "가짜 깃발"이라는 단어는 16세기경 누군가를 향한 거짓된 충성심을 의도적으로 보여주는 행위를 의미하는 말에서 시작되었다.[1][2] 그러다가 이 용어는 해전에서 선박이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중립국 혹은 적국의 국기를 일부로 게양하는 계략을 설명하는데 사용했다.[1][2][3] 원래 이 전술은 해적과 사략선이 다른 선박을 공격하기 전에 "가짜 깃발"을 게양해 속여서 더 가까이 접근하는데 사용했다. 이후 이 전술은 국제해양법에서 해전에서 공격하는 선박이 공격을 시작한 후에는 진짜 국기를 게양할 경우에 한해 허용되는 관행으로 자리잡았다.[4][5][6]
현대에는 이 용어를 자국을 향한 공격을 조직하고선 적국이나 테러리스트가 가한 공격으로 보이게 위장해서, 마치 공격받은 것처럼 보이는 국가가 국내를 탄압하거나 외국을 향한 침략의 구실을 제공하는 데 사용하는 전술을 가리키는 말로 확대되었다.[7] 평시에 개인이나 비정부조직이 수행하는 이와 유사한 활동도 "가짜 깃발 작전"이라 부를 때도 있지만, 영어권에서 사용하는 일반적인 법적 용어로는 프레임업, 스티치업, 셋업 등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