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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동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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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학 시스템에서 입사동공(入射瞳孔)은 렌즈 시스템의 앞쪽에서 바라봤을 때 보이는 구멍(aperture)의 이미지를 말한다. 렌즈의 뒤쪽을 통해 보이는 구멍의 모습은 출사동공이라고 한다. 바늘구멍 사진기에서와 같이 구멍의 앞쪽에 렌즈가 없으면, 실제 구멍의 위치 및 크기가 곧 입사동공의 위치와 크기가 된다. 구멍 앞에 광학적인 장치가 있으면 구멍의 실제 물리적 위치보다 멀리 보이거나 가까이 보이게 되어 구멍이 확대되거나 축소되어 보인다. 보통의 경우, 입사동공은 허상이며 시스템 제1면의 뒤쪽에 있다.
![Thumb image](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thumb/d/d7/Apertures.jpg/640px-Apertures.jpg)
입사동공의 기하학적 위치는 사진기의 시각(視角, angle of view)의 꼭짓점이며[1], 곧 투영의 중심점이다[2]. 사진기를 회전시켜가며 찍은 여러 장의 사진을 이어붙여 파노라마 사진을 만들 때에 이 위치가 중요한데, 입사동공의 위치를 중심으로 회전시켜야 평행이동으로 생기는 왜곡을 없앨 수 있기 때문이다[3]. 파노라마 사진가들은 입사동공을 제2주점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있으나 서로 다른 개념이다[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