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학 (아리스토텔레스)
아리스토텔레스가 쓴 자연에 대한 책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자연학》(自然學, 그리스어: Φυσικῆς ἀκροάσεως, 자연에 대한 강의)은 아리스토텔레스가 쓴 자연에 대한 책이다. 과학 혁명 이전의 서구 사회의 철학과 과학에 큰 영향을 주었다.[1] 마르틴 하이데거는 “훗날 학자들이 아리스토텔레스의 견해를 반대하였지만, 아리스토텔레스의 《자연학》이 없이는 갈릴레이도 없다”는 말로 《자연학》이 서양의 사고와 학문에 미친 영향을 평가하였다.[2]
아리스토텔레스의 《자연학》은 무생물과 생물을 망라한 물체의 운동, 그리고 우주의 삼라만상에 대한 고찰을 기록한 여러 편의 논문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를 통하여 자연의 운동과 본성에 대한 일반적 원리의 도출을 시도하였다. 훗날 소요학파에 속하였던 고대 로마의 철학자 안드로니쿠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논문들을 다시 정리하여 출간하면서 《타 피시카》(그리스어: τὰ φυσικά, 자연에 대해)라고 제목을 붙였고, 후대에는 이 제목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과학 혁명 이전의 시기에 아리스토텔레스의 《자연학》이 다루는 주제에 대한 연구는 자연 철학이라고 불렸다. 오늘날 서양 여러 나라의 물리학을 가리키는 낱말, 예를 들어 영어의 Physics 등은 이 책의 제목에서 출발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