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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 맞아 떨어지는 것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진리(眞理, 영어: truth)이란, 현실이나 사실에 분명하게 맞아 떨어지는 것, 또는 보편적·불변적으로 알맞은 것을 뜻한다. 참, 진실 등으로도 불린다. 진리에 대한 정의는 다양하여 철학, 논리학, 수학에서 다양한 개념으로 쓰인다. 논리학에서는 명제가 정해진 사유의 법칙에 맞아 오류(거짓)가 없는 정당한 명제를 일컫는다.
진리는 철학, 특히 서양 철학에서 매우 중요하게 여겨왔다. 고대 그리스의 소피스트 프로타고라스는 "인간은 만물의 척도"라고 하며, 진리의 상대주의 주장하였다. 프로타고라스에 대항하여 플라톤은 현상은 현상 밖에 있는 불변하는 이데아를 본으로 한다는 이데아론을 주창하기에 이른다. 특히, 회의주의에 대항하여 의심할 수 없는 명제를 찾기 위하여, 데카르트는 분명하지 아니한 것들을 소거하여 가장 확실한 진리를 찾아 나서려고 하였고, 결국 ‘사고하는 나’ 가 가장 확실하다고 하여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말을 남겼다. 진화론의 등장으로 불변하는 진리에 대한 회의가 만연하게 되었으며, 미국에서는 고정된 진리는 없으며 유용한 것이 진리라는 실용주의가 발흥하였고, 독일의 철학자 니체는 "신은 죽었다"고 선언하기에 이른다.
논리학이나 형이상학에서 진리란 논리적 공리, 추론법칙, 구조 따위에 어긋나지 않는 정당한 사고를 말한다. 진리가 무엇인가,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에 대하여 다루는 이론을 진리론(theory of truth)이라 하며 수학, 철학, 언어학의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논의가 있다. 수리 논리학에서, 구문론적으로는 정해진 추론규칙에 따라 올바르게 증명한 명제를 참이라고 하며, 의미론적으로는 정해진 논리적 구조 안에서 충족가능한(이치에 맞는) 명제를 참이라 한다. 괴델의 완전성 정리는 술어 논리에서는 이러한 양측의 진리론이 서로 일치한다는 내용의 정리이다.
불교에서 진리는 전통적인 불교 용어로 제(諦)라고 하는데 진실한 도리(道理) 또는 결코 변하지 않는 사실(事實)을 뜻하며,[1][2] 《대승광오온론》 등에 따르면 고제 · 집제 · 멸제 · 도제의 4성제(四聖諦)를 말한다.[3][4][5][6]
또한, 연기법과 중도(中道), 일체유심(一切唯心) 같은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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