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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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화(版畵)는 일반적으로 그림, 글씨 등으로 새긴 판(版)을 이용하여 종이에 인쇄하는 시각 예술 기법과 그 결과 만들어진 작품을 말한다. 즉, '판을 이용해서 찍어내는 그림'이다. 모노타입(monotype), 모노프린트와 같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여러 번 인쇄할 수 있는 복수미술이다. 인쇄된 각각의 작품은 회화의 작품과 달리 쇄(刷)라 불린다.
다른 뜻에 대해서는 판화_(드뷔시)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기법적으로는 철판(凸版⇒목판화)과 요판(凹版⇒동판화)으로 대별되며, 평판(平版⇒석판화)과 발전을 요하지 않는 공판(孔版⇒실크스크린) 등도 있다. 역사적으로는 종이의 생산과 밀접하게 관련되며 목판화는 중국에서는 7세기, 서양에서는 15세기 초까지 소급된다. 동판화는 서양에 있어서 같은 15세기에 등장하나 목판화보다 약간 늦고 석판화는 18세기 이후에 출현된다. 판화가가 판화에서 비로소 자기의 창작을 발표하는 것을 '창작판화'라 부르며, 타블로 화 등의 원화를 복제하는 복제판화(옛날에는 원화와 좌우가 역전되는 경우가 많았음)와는 구별했다. 판화는 작품이 복수로 존재하며 판에 따라 미묘한 차이가 생기므로, 창작판화에 관해 서양에서는 일찍부터 카탈로그가 만들어져 있었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