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어
리스본을 중심으로 하는 로망스어군의 언어 중 하나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포르투갈어(português 듣기 (도움말·정보), língua portuguesa)는 현재 북부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갈리시아와 아스투리아스에 있던 중세 갈리시아 왕국의 갈리시아 포트투갈어에서 내려온 라틴어 기반 로망스어의 한 종류이다. 또한, 포르투갈 레콩키스타를 통해 정복된 지역의 로망스어와 아랍어의 영향을 흡수하기도 하였다. 15세기와 16세기에 걸쳐 포르투갈이 남아메리카의 브라질, 고아 주를 비롯한 인도의 여러 지방, 마카오, 동남아시아의 티모르섬, 그리고 아프리카에서 포르투갈어권을 이루는 다섯 개 국가인 카보베르데, 기니비사우, 상투메 프린시페, 앙골라, 모잠비크에 걸쳐 포르투갈 제국을 건설하면서 세계적으로 퍼지게 되었다. 이 기간에 많은 종류의 포르투갈어 기반 크레올어가 아프리카, 아시아, 그리고 카리브해 지역에서 생겨나기도 하였다.
사용 국가 | 포르투갈, 브라질, 앙골라, 모잠비크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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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지역 | 아프리카, 아메리카, 유럽(이베리아반도), 아시아, 오세아니아 |
언어 인구 | 제1언어: 약 2억1천만 명[1][2] |
순위 | 5-7 |
문자 | 로마자 |
언어 계통 | 인도유럽어족 이탈리아어파 라틴팔리스칸어군 로망스어군 서부 로망스어군 갈리아이베리아어 이베리아로망스어 서이베리아어 갈리시아포르투갈어 포르투갈어 |
공용어 및 표준 | |
공용어로 쓰는 나라 | 포르투갈, 아소르스 제도( 포르투갈), 브라질, 앙골라, 모잠비크, 동티모르, 적도 기니, 상투메 프린시페, 카보베르데, 기니비사우, 마카오 ( 중화인민공화국) 포르투갈어 사용국 공동체 라틴 연합 유럽 연합 |
표준 | 국제 포르투갈어 학회: 브라질 문학 아카데미; 리스보아 학술 아카데미 문학부 (포르투갈) |
언어 부호 | |
ISO 639-1 | pt |
ISO 639-2 | por |
ISO 639-3 | por 포르투갈어 |
2억 6천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포르투갈어는 세계에서 6번째로 많이 사용되는 언어이며, 이는 남반구에서는 가장 많이 쓰이는 언어이자 서반구에서 3번째로 많이 쓰이는 언어이다. 브라질과 포르투갈 이외에도, 앙골라, 카보베르데, 기니비사우, 마카오, 모잠비크, 상투메 프린시페, 동티모르, 적도기니와 옛 포르투갈령 인도인 고아 주, 다만 디우, 다드라 나가르하벨리, 그리고 포르투갈 제국의 작은 부분이었던 말레이시아의 말라카와 동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잔지바르에서도 사용된다. 포르투갈어는 유럽 연합, 메르코수르, 아프리카 연합, 미주 기구, 라틴 연합, 포르투갈어 사용국 공동체, 포르투갈어 공용어 사용국 올림픽 위원회 협회의 공식 언어이기도 하다.
다른 언어들과 마찬가지로, 오늘날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많은 다른 언어들과 방언으로부터 영향을 받으며 포르투갈어 또한 역사적 진화과정을 거쳤다. 현대 포르투갈어는 흔히 자주 구별되곤 하는 유럽식 포르투갈어와 브라질식 포르투갈어를 비롯한 몇몇 방언들과 그외의 하위 방언들로 이루어져 있다. 현재 포르투갈어는 서구에서 1억명 이상 사용하는 언어 중 유일하게 두가지의 표준 철자법을 사용하는 언어이다.
오늘날 2억 5백만에서 2억 3천만가량의 모국어 사용자를 가지며 이는 세계에서 7번째 순위로 중요한 언어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아메리카 지역에서 브라질이 유일한 공식언어 사용국임에도 불구하고 남미 인구의 절반이 사용하는 언어이기도 하다. 한편 이전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중요한 공용어로써 사용된다. 9개국의 공식어인 한편, 마카오의 표준 광둥어와 동티모르의 테툼어와 함께 공동 공식 언어로 정해져 있지만 사용빈도는 높지 않다.
여러 면에서, 포르투갈어의 음운체계는 스페인어나 이탈리아어보다는 카탈루냐어나 프랑스어와 비슷하다. 그렇지만, 포르투갈어와 스페인어의 문법, 구조, 어휘는 매우 유사하여 발음적 차이가 있어도 어떻게든 이해하는 데에는 큰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서어와 포어가 혼합된 언어의 형태를 포르투뇰(Portuñol)이라 칭하기도 한다.
스페인의 작가 미겔 데 세르반테스는 한때 포르투갈어를 "달콤한 언어"라고 불렀으며[5], 스페인의 시인 로페 데 베가(Lope de Vega) 또한 달콤하다 일컬었다.[6] 브라질의 작가 올라부 빌락(Olavo Bilac)은 "a última flor do Lácio, inculta e bela→라티움의 마지막 꽃, 거칠며 아릅답구나"라며 시적으로 묘사하기도 하였다. 포르투갈어는 또한 포르투갈의 최고의 문학적 인물인 루이스 바스 드 카몽이스에서 따와 "카몽이스의 언어"[7]라고 불리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