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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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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진(風疹, rubella) 또는 독일 홍역(German measles)은 풍진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 바이러스 감염질환이다.[1][2] 증상이 그리 심각하지 않아 절반정도 되는 사람들이 감염되었는지도 모르고 지나간다.[3][4] 처음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2주 후 정도에 발생하며, 3일가량 지속된다. 주로 얼굴에서 증상이 시작되어 몸 전체로 퍼져나간다. 가려움을 동반하는 발진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홍역보다는 조금 어두운 색을 띄기도 한다. 임파선염이 흔하며 수주간 지속된다. 발열, 인후통, 피로감 등도 발생할 수 있다.[3][5] 성인의 경우 관절통이 나타날 수도 있고, 합병증으로는 고환염, 신경염, 출혈 등이 발생할 수 있다.[3] 임신 중에 감염될 경우 유산이나 선천성 풍진증후군(CRS)이 나타나기도 한다.[2] 선천성 풍진증후군의 증상으로는 백내장 등 안구 장애, 청각 장애, 심장 및 뇌 질환 등이 있다. 임신 20주 후에는 잘 발생하지 않는다.[2]
풍진은 감염된 사람의 기침을 통해 주변으로 전파된다.[2][6] 발진이 발생하기 전후 일주일동안 전염성이 높다. 선천성 풍진증후군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의 경우 1년 이상 바이러스 전염력이 있다.[3] 사람만 감염되며, 곤충을 통한 감염은 발생하지 않는다. 한번 회복하면 다시 걸리지 않는다.[2] 혈액, 인후, 소변에서 바이러스를 검출하거나, 혈액에서 항체를 검출함으로써 검진할 수 있다.[3]
풍진 백신을 통해 95%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2] 홍역 백신이나 볼거리 백신과 함께 MMR 백신으로 접종된다.[3] 인구의 80% 미만만 예방접종을 받으면 감염이나 예방접종에 의한 면역력 발달 없이 가임 연령에 도달하는 여성이 많아져 선천성 풍진증후군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다.[2] 특별한 치료법이 존재하지 않는다.[5]
아직도 세계의 많은 지역에서 흔한 질병이며, 매년 10만명 이상의 아이가 선천성 풍진증후군을 가지고 태어난다.[2][5] 그러나 예방접종의 도입으로 인해 많은 지역에서 발병률이 상당히 낮아지고 있다.[4][5] 질병을 근절하기 위한 노력이 전 세계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2] 2015년 4월에 세계보건기구는 아메리카가 풍진 전염으로부터 자유로워졌음을 선언했다.[7][8] 풍진이라는 이름은 라틴어로 '조금 빨강'을 의미한다.[3] 1814년 독일의 의사가 처음 분리하여 "독일 홍역"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3] 대한민국의 제2종법정전염병 중의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