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29일, 올림픽 성화가 올림피아에서 불을 밝히면서 그리스 일주와 러시아로 이동하는 7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그런 뒤 2013년 10월 7일 모스크바에서 성화 봉송이 시작되어 러시아 내의 83개 도시를 지나가고 개막식이 치러지는 날인 2014년 2월 7일에 소치에 도착하였다. 성화 봉송 직전, 이리나 로드니나와 블라디슬라프 트레티야크가 마지막 주자로 나타나면서 성화 봉송을 하였다.[1] 이번 성화 봉송은 서쪽의 칼리닌그라드에서 동쪽의 추콧카까지 러시아의 모든 지역을 지나가는, 총 65,000여 km 거리의 경로를 이동하는 동계올림픽 역사상 가장 긴 거리의 성화 봉송이다.[2]
성화봉의 색은 러시아 스포츠의 전통색인 붉은색이다. 2014년 동계 올림픽을 위한 성화봉의 의미는 러시아와 대조를 이루는 것을 바탕으로 한다. 성화봉은 러시아 신화, 혁신적인 생각, 과학기술의 획기적인 발전에서 영감을 얻었다. 성화봉의 모양은 러시아인이 어린시절 요정 이야기와 불새에 대한 전설을 들었기 때문에 행복과 행운을 가져준다는 마법 새의 깃털이 생각나게 한다.
디자이너는 성화봉의 구조와 불꽃 점화 시스템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었다. 성화봉은 러시아 겨울의 강한 바람, 서리, 그 외에도 여러 상황에서 불이 안정적으로 탈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성화봉의 재질은 알루미늄이다. 성화봉의 색은 다음과 같다. 크롬 도금된 곳과 끝의 분산되어 윤이 안 나는 부분은 밝은 은색이다. 상단 부분은 게임의 상징을 포함하고 가피 방법을 사용하여 만들어진다. 성화봉의 손잡이와 가운데 장식 스탠드는 매우 투명한 고밀도 중합체로 만들어졌으며, 진한 붉은색에 투명 광택 염료가 사용되었다.
성화봉의 무게는 1.8 kg, 높이는 0.95 m이며, 폭은 54 mm이다. 봉송하는 동안 성화봉을 들기 편하도록 무게와 무게 중심을 신중히 정하였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