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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네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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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네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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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네브(Deneb)는 여름철 별자리중 하나인 백조자리의 꼬리부분에 위치한 알파별로, 거문고자리직녀성, 독수리자리견우성과 함께 여름의 대삼각형을 이룬다. 이 항성은 청색 초거성에 속하며, 겉보기 등급은 1.25로 밤하늘에서 20번째로 밝은 별이다. 데네브는 지금까지 알려진 항성들 중 가장 밝은 부류에 속한다. 그러나 데네브까지의 정확한 거리와 밝기를 계산하기가 쉽지 않아 예상하는 밝기 범위는 태양의 54,000배에서 196,000배까지 다양하다. 이 별은 고유 명칭 여러 개가 있었는데, 대표적인 것으로 아리데드아리디프가 있다. 그러나 오늘날 이 이름을 쓰는 경우는 거의 없다.

간략 정보 명칭, 다른 이름 ...

데네브는 여름의 대삼각형에서 거문고자리의 베가(직녀성), 독수리자리의 알타이르와 함께 삼각형의 꼭짓점을 차지한다.[5] 북반부 밤하늘에는 대삼각형 근처에 이들만큼 밝은 별이 없기 때문에 형태를 쉽게 식별할 수 있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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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와 물리적 특징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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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네브의 지름은 대략 태양의 200 ~ 300배에 이른다. 그림은 태양과 데네브의 크기를 비교한 것이다. 오른쪽 작은 원이 태양.

데네브의 절대 등급은 -8.4로 그 밝기는 태양의 20만 배에 가깝고 지금까지 발견된 항성들 중 아주 밝은 무리에 속한다.[1]

데네브가 지구에서 정확히 어느 정도 떨어져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다만 분광형, 대기모형, 항성진화모형, 고니자리 OB7 성협 구성원 여부, 각지름값 등을 고려했을 때 현재 가장 유력한 거리값은 약 2,600광년이다. 시차값이 정확하지 않기 때문에 2100광년에서 7400광년까지 실제 거리는 바뀔 수 있다. 데네브는 일등성 별들 중 지구에서 가장 멀리 있기도 하다. 겉보기 등급이 1.34인 톨리만은 지구로부터 4광년 떨어져 있는 것을 비교하면 확 와닿을 것이다.

히파르코스 위성이 처음 측정한, 다소 부정확한 시차 자료는 위의 2,600광년과 불일치하나[2][7] 최근 재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시차는 이전 자료보다 훨씬 크고 거리는 거의 절반으로 줄어든다. 히파르코스 자료로 2008년 계산한 거리는[8] 오차율 10퍼센트에 1,550광년이다. 다만 데네브는 껍질구조(shells)에 둘러싸여 있고 밝기가 요동치므로 시차값은 신뢰도가 떨어진다.[9]

거리와 밝기를 모두 최솟값으로 놓더라도 데네브는 밤하늘에서 밝기 1위에서 30위까지의 항성 중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다.(2위와는 2배 차이가 난다.) 표면온도와 밝기, 매우 작은 각지름(0.002초각밖에 되지 않는다.)에 의하면 데네브의 지름은 태양의 100배에서 200배는 된다. 만약 데네브를 태양 대신 우리 태양계 중앙에 놓는다면 별 표면은 지구 궤도까지 이를 것이다.[10] 따라서 데네브는 발견한 항성들 중 부피로 따질 때 상위 무리에 해당하는 존재이다.

분광형은 A2 la로 표면 온도는 8400켈빈 정도에 청백색으로 빛난다. 1943년부터 데네브의 스펙트럼은 다른 별들의 분광형을 정하는 기준점 역할을 해왔으며[4] 백조자리 알파형 변광성의 원형 별이다. 별 표면의 활동량은 크지 않아(비방사 맥동 상태임.) 밝기와 분광형은 미세하게 변한다.

데네브의 질량은 태양의 20배에서 25배 정도이다.[10][11] 따라서 데네브는 주계열성이었을 적 분광형은 O형이었을 것이다. 청색 초거성인 데네브는 질량이 크고 온도가 높기 때문에 수명은 그리 길지 않을 것이고, 수백만 년 이내에 초신성 폭발로 생을 마감할 것이다. 이 별은 이미 중심핵에서 수소를 태우는 핵융합 작용을 멈추었다. 현재 데네브는 헬륨핵융합까지도 마쳤을 것이고 중심부에서 탄소를 태우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탄소를 태우면서 분광형은 F, G, K를 거치면서 점점 붉게 변한 뒤 M형의 적색 초거성으로 부풀 것이다.[1]

데네브의 항성풍은 연간 태양질량의 1천만 분의 8 정도 질량을 우주 공간으로 방출하고 있다. 이는 태양의 항성풍 방출량의 약 십만 배에 이르는 값이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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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원 및 문화

이 별의 고유 명칭인 데네브(Deneb)는 아랍어로 '꼬리'를 뜻하는 다나브(Dhanab) 또는 ( ذنب الدجاجة , ad-Dajājahdhaneb 다나브 아드-다자자드하네브 : 암탉의 꼬리)에서 유래한 것이다.[12] 적어도 일곱 개의 다른 별들에 비슷한 이름이 붙었는데, 대표적인 것은 고래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인 데네브 카이토스(Deneb Kaitos)와, 사자자리에서 두 번째로 밝은 별 데네볼라(Denebola)가 있다. 이외에도 염소자리의 데네브 알게디(Deneb Algedi)와 돌고래자리데네브 둘핀(Deneb Dulfim)등이 있다.

압축이 덜 된 이름으로는 데네브 아디게(Deneb Adige), 데네바디게게(Denebadigege), 데네베디게게(Denebedigege) 등이 있다. 아리데드(Arided)는 알폰소 천문표에서 사용된 이름으로 이 명칭은 별자리 이름인 알 리드하드(Al Ridhādh)에서 왔다. 요한 바이어는 리겔을 아리오프(Arrioph)라고 불렀으며 이 이름은 아리드프(Aridf), 알 리드프(Al Ridf)에서 온 말로 '가장 뒷편'이라는 의미이다. 카이시우스 바수스는 이 별을 오스 로사에(Os rosae), 독일의 로저문드, 우로피지움(성직자의 코)이라고 명명했다.[12]

중국에서는 天津四(천상의 여울에서 네 번째 별)라고 불렀다. 중국의 칠석 이야기에서 늦여름 견우(다비흐)와 직녀(베가)가 일 년에 한 번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날 두 사람을 만나게 해 주는 오작교를 상징한다. 다른 이야기에서는 두 남녀가 만나는 것을 감시하는 자로 등장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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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보기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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