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로 디 피에로 람베르티

니콜로 디 피에로 람베르티(Niccolò di Piero Lamberti, 1370년경~1451년)는 니콜로 디 피에트로 람베르티(Niccolò di Pietro Lamberti), 니콜로 아레티노(Niccolo Aretino), 니콜로 다레초(Niccolò d'Arezzo), 일 펠라(il Pela) 등으로도 알려진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의 조각가이자 건축가이다. 그의 생애에 대해서는 1392년 피렌체에서 결혼했다는 사실 외에는 거의 알려진 것이 없다. 그의 아들 피에로 디 니콜로 람베르티(Piero di Niccolò Lamberti, 1393~1435) 역시 조각가였으며, 두 사람은 1410년대 후반과 1420년대에 베네치아에서 활동하면서 토스카나 양식의 조각을 전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 마르코 조각상, 1410년~1415년, 니콜로 디 피에로 람베르티, 두오모 오페라 박물관

1391년까지 그는 피렌체 대성당의 만돌라 문(포르타 델라 만돌라) 작업에 참여하고 있었다. 그는 1401년 피렌체 세례당 북쪽 문을 설계하기 위해 열린 경쟁에 참여한 예술가들 중 한 명이었는데, 이 경쟁은 로렌초 기베르티가 우승했다. 1408년 그는 피렌체 대성당을 위해 좌상 형태의 복음사가(성 마르코) 가운데 하나를 제작할 세 명의 조각가 중 한 명으로 선정되었다. 이 조각상은 1415년에 완성되었으며, 현재는 두오모 오페라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1] 이후 그는 베네치아와 볼로냐에서 활동했다. 베네치아에서는 산마르코 대성당 파사드 상층부 조각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것이 특히 주목된다.^[1] 피렌체에서는 오르산미켈레의 성 루카 상 외에도, 모피와 가죽 세공 조합을 위해 남쪽 파사드에 성 야고보 상을 조각했다. 또한 그는 오르산미켈레에서 두 차례의 주두(柱頭) 작업을 맡았는데, 하나는 동쪽 파사드 아케이드의 오른쪽에, 다른 하나는 남쪽 파사드 아케이드의 왼쪽에 위치해 있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