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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녹수
조선 연산군의 후궁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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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용 장씨(淑容 張氏, 1470년경 ~ 1506년 음력 9월 2일)는 조선 연산군의 후궁으로, 본명은 장녹수(張綠水)이다. 자녀로는 연산군과의 사이에 딸 영수(寧壽)가 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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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장녹수의 아버지는 충청도 문의 현령(文義縣令)을 지낸 장한필이고 어머니는 천민 출신의 첩이었다. 이 때문에 녹수는 성종의 종제인 제안대군의 노비로 살았다.[2] 제안대군의 가노(家奴)와 결혼해 아들을 낳은 뒤 노래와 춤을 배워 기생이 되었다.[3] 얼굴은 보통을 넘지 못했으나 매우 동안(童顔)이었고, 특히 노래에 타고난 재능이 있었다.[4]
연산군은 이를 듣고 녹수를 입궐시켜 숙원(淑媛)에 봉하고 많은 재물을 집으로 보내주고 노비와 전답, 가옥을 내렸다.[5] 또한 그녀의 청으로 장녹수의 주인이었던 제안대군의 장인 김수말에게 벼슬을 내리기도 했다.[6] 장녹수는 연산군을 젖먹이 다루듯 하였지만, 연산군은 그녀를 무척 총애하여 모든 상벌이 장녹수의 영향 아래 이루어졌다.[7] 1503년 연산군은 장녹수를 숙용에 봉했다.[8]
왕의 총애를 바탕으로 형부 김효손(金孝孫)에게 함경도 전향 별감(傳香別監) 등의 벼슬을 주게 하였다.[9] 장녹수가 궁 안에 살고 있는데도 그녀의 집을 새로 짓기 위해 민가를 헐게 하였으며,[10] 동지중추부사 이병정(李秉正)은 장녹수의 집 하인에게 크게 모욕을 당했지만 오히려 사재를 털어 뇌물을 바치고서야 화를 피할 수 있었다.[11] 1505년 12월에는 장녹수의 치마를 밟았다는 이유로 하급 기생인 운평(運平)에 속하는 옥지화(玉池花)를 군기시(軍器寺) 앞에서 목을 베어 그 머리를 취홍원(聚紅院), 뇌영원(蕾英院)에 돌려 보이고, 연방원(聯芳院)에 효시(梟示)하기도 하였다.[12]
1506년 1월에는 내수사의 여종이었던 언니 장복수(張福壽)와 조카들을 면천해 양인(良人)의 신분으로 올렸다.[13] 그러나, 장녹수의 영화는 같은 해 9월 2일 중종반정으로 그 빛을 잃고 만다.
장녹수의 최후는 비참했다. 중종반정이 성공하고 연산군이 폐위된 후, 반정군들에게 붙잡혀 군기시 앞에서 참형(斬刑)을 당했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참수당한 그의 시체에 돌을 던지며 욕설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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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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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녹수가 등장하는 작품
장녹수는 수많은 문학 작품과 드라마·영화 등에서 그 이야기를 다루었다.
드라마
- 《사모곡》 (TBC, 1972년 배우 : 윤정희)
- 《설중매》 (MBC, 1984년~1985년 배우 : 이미숙)
- 《장녹수》 (KBS, 1995년 배우 : 박지영)
- 《왕과 비》 (KBS, 1998년~2000년 배우 : 유니)
- 《왕과 나》 (SBS, 2007년~2008년 배우 : 오수민)
- 《인수대비》 (JTBC, 2011년~2012년 배우 : 전소민)
-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MBC, 2017년 배우 : 이하늬)
- 《7일의 왕비》 (KBS 2TV|KBS, 2017년 배우 : 손은서)
- 《폭군의 셰프》(tvN, 2025년, 배우 : 강한나)
영화
연극
같이 보기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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