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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르 (동남아시아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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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르 (동남아시아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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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르(인도네시아어·말레이어: acar)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채소 절임 요리이다.[1] 인도의 아차르(achar)에서 유래한 음식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브루나이에서 흔히 먹는다. 네덜란드에서는 아트야르(네덜란드어: atjar)라 부르며, 이는 인도네시아어 acar에서 비롯되었다.[2] 보통 한 번에 많이 만들어 밀폐된 유리병에 담아 냉장 보관하며, 식사에 반찬으로 곁들인다.[3]

간략 정보 종류, 원산지 ...

역사

피클링(Pickling)은 기원전 2400년경 인도에서 시작되었다.[4] 이후 인도의 문화적 영향력이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확대되면서,[5] 음식 가공 기술을 포함하여 많은 문화 요소를 받아들인 동남아시아 토착 왕국들이 형성되었다.

이름이 유사하다는 점에서 아차르(acar)가 인도의 아차르(achar) 피클에서 유래했음을 강력히 시사한다. 인도의 아차르는 고대에 해양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전파되어 오늘날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브루나이에서는 아차르(acar)로, 필리핀에서는 앗차라(atchara)로 알려졌다. 이 채소 피클링 기술은 7세기부터 13세기 사이 스리비자야 시대에 채택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영국 항해사 토마스 포레스트는 소금에 절인 라임과 야자 식초로 만든 아차르가 괴혈병 예방에 유용했으며, 코로만델 무슬림 선원들이 아체까지 판매했다고 기록했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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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및 용도

동남아시아식 아차르는 보통 오이, 당근, 양배추, 샬롯, 새눈고추, 장두 등 다양한 채소를 사용한다. 여기에 식초를 넣고 때로는 시트러스 향을 더하기 위해 카피르 라임과 마른 고추를 넣어 절인다. 일부 조리법에서는 다진 땅콩에 채소를 버무리기도 한다.

아차르는 마르타박, 나시 고렝, 사테, 소토와 같은 주 요리에 곁들이는 양념으로 흔히 제공된다. 일반적인 피클처럼 아차르의 신맛은 식사를 상큼하게 하며, 특히 이칸 바카르(생선구이)와 같은 비린 요리나 양고기 사테처럼 기름진 요리의 느끼함을 중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지역별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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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발과 함께 나온 아차르(Acar). 인도네시아에서 흔히 쓰이는 반찬이다.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의 아차르는 보통 오이, 당근, 샬롯, 새눈고추, 때로 파인애플을 작은 조각으로 썰어 설탕과 식초를 넣은 새콤달콤한 용액에 재운다. 일부 가정에서는 풍미를 더하기 위해 레몬그라스나 생강을 추가하기도 한다.[7] 주로 사테와 같은 구이 요리에 곁들이는 양념으로 쓰이지만, 단독 요리로도 먹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이칸 아차르 쿠닝은 생선(구라미, 고등어, 틸라피아)에 오이, 당근, 샬롯, 붉은 고추를 넣은 아차르 피클을 강황, 캔들넛, 생강, 마늘, 샬롯을 갈아 만든 노란 양념장에 섞어 만든 요리다. 네덜란드 요리의 아트야르(atjar)는 과거 식민지였던 인도네시아의 영향을 받아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말레이시아 및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싱가포르의 아차르 변형으로는 아차르 아왁(Acar awak) 또는 뇨냐 아차르(Nyonya acar)와 말레이 아차르(Malay acar)가 있다. 아차르 아왁은 가지와 같은 채소와 향신료를 추가하여 만드는 더욱 정교한 피클이다.

태국

이 샐러드는 태국 요리에도 사용되며 아찻(achat)이라고 불린다. 오이, 붉은 고추, 붉은 양파 또는 샬롯, 식초, 설탕, 소금으로 만든다. 태국식 사테(태국어: สะเต๊ะ)의 사이드 메뉴로 제공된다.

남아프리카

영국 제국에 의해 처음 끌려온 인도 및 말레이 노예들로 인해 앗차르(atchar)는 남아프리카에서 인기 있는 양념이 되었다. 현지에서는 주로 풋망고를 사용하여 만든다

사진 갤러리

같이 보기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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