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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트 제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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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트 제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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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트 제단화(Ghent Altarpiece)는 신비한 어린 양에 대한 경배(네덜란드어: De aanbidding van het Lam Gods)라고도 불리며, 벨기에 헨트성 바보 대성당(영어판)에 있는 매우 크고 복잡한 15세기 다면 제단화이다. 1420년대 중반경에 시작되어 1432년에 완성되었으며, 플랑드르파 화가 형제인 후베르트 판 에이크얀 판 에이크가 함께 제작하였다. 이 제단화는 중세에서 르네상스 미술로 전환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예시이며, 유럽 미술의 걸작으로 여겨진다. 일부 미술사학자들은 "최초의 주요 유화"로 평가한다.[1]

간략 정보 헨트 제단화,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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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았을 때의 모습, 뒷면 패널

12개의 패널이 두 단(레지스터 (미술)(영어판))라고 함)으로 구성(윗쪽 단에 7 패널, 아래쪽 단에 5 패널)되어 있으며, 각 단은 좌우로 두 개의 날개 패널을 안으로 접을 수 있다. 날개 패널에는 내부와 외부에 다른 그림이 그려져 있어, 날개 패널을 열렸을 때와 닫혔을 때 두 가지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일요일과 축제일을 제외하고는 외부 날개는 닫혀 천으로 덮여 있었다.

내부 패널의 위쪽 단은 천상의 구원을 나타내며, 중앙에는 고전적인 데에시스[A] 배열로 중앙에 하느님(왕되신 그리스도 또는 성부로 식별됨)이 있고 좌우로 복되신 동정 마리아세례자 요한가 서 있다. 그 옆 패널에는 음악을 연주하는 천사들이 있으며, 가장 바깥쪽 패널에는 아담과 하와의 형상이 있다. 아래쪽 단은 하느님의 어린 양에 대한 경배에 참석한 성인, 죄인, 성직자, 군인들의 모임을 묘사한다. 중앙 패널에는 성령의 비둘기가 네 그룹의 인물들을 비추고 있다.

날개 패널을 닫으면 세 단의 그림이 나타난다. 제일 아래쪽의 가운데 두 그림은 그리자유 기법으로 조각처럼 그려진 세례자 요한복음사가 요한의 그림, 그리고 바깥쪽 두 패널에는 기부자인 요도쿠스 페이트와 그의 아내 리스베트의 초상화가 있다. 중앙 단에는 대천사 가브리엘수태고지가 있고, 가장 위쪽에는 예언자와 무녀들이 있다.

프레델라는 15세기에 있었던 복원 과정중 손상을 입었고, 16세기에 화재로 파괴되었다.

이 제단화는 유럽 역사상 가장 유명하고 중요한 예술 작품 중 하나이다. 미술사학자들은 일반적으로 1420년대 중반 또는 그 이전에, 아마도 1422년 이전에 형인 후베르트가 전체적인 구조를 설계했고, 패널 그림들은 그의 동생 얀이 그렸다고 생각한다. 여러 세대의 미술사학자들이 어느 부분을 누가 그렸는지 확인하려고 노력했지만, 설득력 있는 구분은 나오지 않았다.[2] 후베르트가 패널들을 그리기 시작했고, 얀이 완성했을 수도 있다.

이 제단화는 상인이자 헨트 시장었던 요도쿠스 페이트와 그의 아내 리스베트가 성 바보 대성당(영어판) 예배당을 확장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의뢰했다. 공식적인 설치는 1432년 5월 6일에 이루어졌다. 훨씬 나중에 보안상의 이유로 대성당의 주 예배당으로 옮겨졌으며, 현재도 그곳에 남아 있다.

이 제단화는 국제 고딕비잔틴 미술, 로마 미술의 전통에 영향을 받았으며, 서양 미술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중세 미술의 이상화 전통에 따라, 자연에 대한 정확한 관찰[3]과 인물 표현이 나타난다. 현재는 사라진 액자의 비문에 따르면, 후베르트 판 에이크 maior quo nemo repertus (누구보다 위대한)가 제단화를 시작했지만, 얀 판 에이크(자신을 arte secundus (미술에서 두 번째로 뛰어난)라고 칭함)가 1432년에 완성했다고 기록되어 있었다.[4] 이 제단화는 원래 위치에 있으며, 원래의 매우 화려하게 조각된 외부 액자는 아마도 트레이서리(영어판)[B]와 조화를 이루었을 것이지만, 종교 개혁 중에 파괴되었다. 여기에는 셔터를 움직이고 음악을 연주하는 시계 장치도 포함되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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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속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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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베르트 판 에이크의 목판화 초상화, 에드메 드 불루아, 16세기 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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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초상 (자화상?), 1433년. 얀 판 에이크, 내셔널 갤러리, 런던

미술사학자들은 1420년대 초에 후베르트가 전반적인 구조를 설계하고 제작하였으며, 대부분의 패널 그림은 1430년에서 1432년 사이에 그의 동생 얀이 완성했다는 데 대체로 동의한다. 그러나 상당한 논쟁이 있었고, 특히 20세기 중반의 많은 미술사학자들은 어떤 부분을 누가 제작했는지 알아내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그들의 기여에 따른 설득력 있는 구분은 확립되지 않았다.[2] 현재는 사라진 액자의 비문에 따르면, 후베르트 판 에이크 maior quo nemo repertus (누구보다 위대한)가 제단화를 시작했지만, 얀 판 에이크—자신을 arte secundus (미술에서 두 번째로 뛰어난)라고 칭함—가 1432년에 완성했다고 기록되어 있다.[4] 원래의 매우 화려하게 조각된 외부 액자는 아마도 트레이서리(영어판)[C]와 조화를 이루었을 것이지만, 종교 개혁 중에 파괴되었다. 여기에는 셔터를 움직이고 음악을 연주하는 시계 장치도 포함되었을 수 있다.

판 에이크 형제에게 귀속시키는 것은 일부가 남아 있는 의뢰 문서와 얀의 서명 및 뒷면 액자에 적힌 날짜로 뒷받침된다. 얀은 1432년 작업이 완료되기 6년 전에 사망한 형에게 유리하도록 자신의 기여를 최소화한 것으로 보인다. 덜 명시적인 지표는 "정의로운 판관들 패널"[D]에서 세 번째와 네 번째 기병으로 표현한 그들의 초상화이다. 램지 호마는 아래쪽 단 중앙 패널에 있는 글씨가 판 에이크의 잘 알려진 서명인 "ALS IK KAN" (내가 할 수 있는 한)의 초기 형태일 수 있다고 언급하는데, 이는 그의 전체 이름에 대한 말장난이다. 이 글귀는 그룹 뒤에 서 있는 예언자 중 한 명의 머리 장식에서 발견된다. 히브리어 문자로 쓰여 있으며 대략 프랑스어로 Le chapeau... orne de trois lettres herbraiques formant le mot Saboth, 또는 더 정확하게는 "Yod, Feh, Aleph"로 번역되는데, 이는 얀의 이니셜 JvE를 나타낸다.[5]

대부분의 작품이 후베르트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얀이 완성했다는 것이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며, 후베르트는 아마도 패널의 원래 디자인과 제작을 감독했을 것이다. 문제는 후베르트에게 확실히 귀속할 수 있는 현존하는 작품이 없으므로 그의 스타일을 알아내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대신, 미술사학자들은 개별 부분을 얀의 알려진 작품과 비교하여 스타일의 차이를 파악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연륜연대학의 발전에 따라 날개 패널의 일부가 1421년경에 벌목되었음을 알아냈다. 숙성 기간이 최소 10년 정도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후베르트가 1426년에 사망한 후 훨씬 뒤에 완성되었을 것이라고 추정하며, 따라서 날개 대부분은 후베르트가 제작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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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과 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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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중앙 패널에 표현된 위트레흐트 대성당

이 다면화는 규모 면에서 얀 판 에이크가 제작한 다른 그림들과 상당히 다르다. 이 작품은 개인적인 숭배와 전시를 위한 것이 아닌, 그의 유일한 공공 예배와 전시를 위한 작품이다.[7] 판 에이크는 종교적 주제만큼이나 세상 사물의 아름다움에도 많은 주의를 기울인다. 의복과 보석, 분수, 장면을 둘러싼 자연, 배경의 교회와 풍경—모든 것이 놀라운 세밀하게 그려져 있다. 풍경에는 식물로 많은데, 아주 과학적으로 정확하게 관찰되었고, 그 중 상당수는 유럽에 존재하지 않는 식물이다.[8]

조명은 이 다면화의 주요 혁신 중 하나이다. 그림들에는 복잡한 빛 효과와 그림자가 미묘하게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유화 물감과 투명 유약을 다루는 새로운 기술을 통해 구현되었다. 인물들에게는 대부분 짧고 대각선으로 드리워진 그림자가 있는데, 미술사학자 틸-홀거 보르헤르트의 말에 따르면 "그들의 공간적 존재감을 높일 뿐만 아니라, 주된 광원이 그림 자체 너머에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9] 수태고지 장면에서는 그림자로부터 예배당 내부에 광원이 있음을 암시한다.[10] 표면 질감, 특히 빛의 반사에서 더 많은 혁신을 찾을 수 있다. 이는 열린 모습의 맨아랫 단 왼쪽에서 두번째 패널인 "그리스도 기사 패널"에 묘사된 갑옷에 떨어지는 빛, 그리고 "신비한 어린 양의 경배 패널"에 있는 생명의 샘의 물결에서 가장 잘 볼 수 있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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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보기

  • 얀 판 에이크의 작품 목록(영어판)

각주

  1. Deësis, '간청' 또는 '애원'을 뜻하는 비잔틴 미술의 양식으로, 중앙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성모 마리아와 세례자 요한이 죄인들을 위해 자비를 베풀어 달라고 간청하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2. 고딕 성당의 대형 창문을 지지 또는 장식하기 위하여 막대와 몰딩
  3. 고딕 성당의 대형 창문을 지지 또는 장식하기 위하여 막대와 몰딩
  4. 제단화를 열었을 때 제일 왼쪽 아래에 있는 패널로, 도난 당한 후 복제화로 대체되었다.en:The_Just_Judges 참조

내용주

참고 자료

더 읽어보기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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