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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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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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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에서 프레델라(predella)제단화의 가장 아래쪽 부분으로, 한 단 또는 여러 단으로 이루어지며 그림이나 조각이 새겨져 있다. 프레델라 위에는 더 큰 주요 그림이 하나 있는 경우도 있지만, (특히 초기 작품의 경우) 다면화 또는 다중 패널 제단화가 있는 경우가 많다. 주 패널이 큰 인물이 있는 장면으로 구성되는 중세 후기 혹은 르네상스 제단화에서는, 아래에 그리스도의 삶, 성모 마리아의 삶 또는 성인 이야기와 같이 헌정 대상자의 삶에서 일어난 사건을 묘사한 여러 개의 작은 그림이 있는 프레델라를 포함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프레델라는 일반적으로 가로로 3~5개의 작은 패널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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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0년대 플랑드르 제단화. 3개의 프레델라 장면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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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크리벨리의 1468년 제단화 . 바닥을 따라 나열된 프레델라는 그리스도의 수난 장면 네 개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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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슈트랄준트 성 마리아 교회에 있는, 조각과 그림이 그려진 제단화.

프레델라는 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예술가가 주 패널보다 도상학적 관습에서 더 많은 자유를 누렸기 때문이다(프레델라는 가까이 접근해야만 자세히 볼 수 있다). 1510-20년경 르네상스 전성기에 들어서면서 주요 패널 자체가 더 크고 극적으로 변하여 프레델라를 덜 사용하게 되었지만, 나이가 많거나 보수적인 화가들은 계속 사용했다. 예를 들어 루카 시뇨렐리는 70대였던 1521년경에 프레델라를 제작하였다. 이 경우 그는 주요 장면의 밑그림만 그리고 채색은 작업실 조수들에게 맡겼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그는 프레델라 장면 자체는 직접 그렸을 것으로 여겨진다.

16세기 중반 이탈리아에서는 프레델라 유행이 지났지만, 북쪽 지역에서는 한동안 유행이 이어졌다. 18세기 이후 제단화가 미술 시장에 등장하자, 프레델라 장면(및 다른 작은 부분들)을 분리하여 따로 판매하였다. 그 결과 현재는 여러 박물관 소장품에 분산되어 있으며, 기원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프레델라 패널을 원래 패널들과 다시 결합해 복원하는 작업은, 적어도 개념적으로는 20세기 미술사학자들에게 큰 과제였으며, 이는 21세기에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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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아래는 현재 존재하는 프레델라의 예이다.

같이 보기

노트

참고문헌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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