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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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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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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주는 막걸리와 소주를 섞어 마시는 폭탄주의 하나이다.

세간에 알려진 혼돈주는 조선시대 폭탄주[1]였다는 사실에 맞지 않다. 혼돈주가 처음 등장하는 문헌은 1800년경 조선시대에 쓰인 《양주방》이다. 《양주방》에는 "백미와 찹쌀을 가루내 물, 누룩, 서김(석임)을 넣어 빚은 뒤 3일 숙성한 뒤 찹쌀밥을 추가하여 다시 3일 숙성시킨뒤 체에 걸러 마시는 술"로 기록되어 있다. 즉 당시 기록으로는 섞어 마시는 혼합형 폭탄주가 아니라 전형적인 곡주(이양주) 발효 레시피로 소개되어 있다.[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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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에 등장하는 혼돈주

폭탄주로써의 혼돈주가 처음 등장하는 문헌은 1936년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에 적혀있다. "막걸리에 소주를 타서 먹는 것이다. 좋은 소주 한 잔을 좋은 막거리 반 사발에 따라" 마시면 맛이 좋다고 쓰여있다.[4]

혼돈주는 찹쌀로 빚은 막걸리에 소주에 타서 먹는 것이다. 좋은 소주 한 잔을 좋은 막걸리 반 사발에 따르되 가만히 한 옆으로 일 분 동안을 따르게 되면 소주가 밑으로 들어가지 않고 위로 말갛게 떠오른다. 이 때 마시면 다 마시기까지 막걸리와 소주를 함께 마실 수 있게 된다. 막걸리는 차고 소주는 더워야 좋으며 소주로 홍소주를 넣으면 빛깔이 곱다. 맛은 매우 좋으나 아무리 술을 잘 마시는 사람이라도 다섯 잔 이상은 더 마실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취하는 술이다.

혼돈주는 2000년대 후반 대한민국에서 막걸리가 유행[5]하면서 폭탄주의 하나로 다시 유행하였는데[6], 보통 막걸리 한사발에 소주 한잔을 부어 마신다. 막거리와 소주에 사이다를 추가하여 막소사라고 부르기도 하였다.[7] 일반적인 제조법은 막걸리, 소주, 사이다를 6 대 1 대 3 의 비율로 섞어 만드는데[8], 대게 술자리에서는 정확한 계량이 어려우니 큰 사발에 막걸리, 소주, 사이다를 한병씩 부어 섞은 뒤 국자로 퍼 막걸리 잔에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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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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