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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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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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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향(十廻向, 十迴向, 영어: ten sorts of turned wish,[1] ten dedications, ten dedications of merit[2])은 다음의 분류, 그룹 또는 체계의 한 요소이다.[3][4][5]

10회향(十廻向, 十迴向)은 줄여서 10향(十向)이라고도 하고 10회향심(十廻向心, 十迴向心) 또는 10회향법(十廻向法, 十迴向法)이라고도 한다.[11][12] 10원(十願)이라고도 한다.[13]

대승불교에서 널리 채택하고 있는 《보살영락본업경》의 52위보살 수행계위에 따르면 10회향의 순서와 명칭은 다음과 같다.[14][15][6][8][9][11]

  1. 구호일체중생회향(救護一切衆生廻向) 또는 구호일체중생리중생상회향(救護一切衆生離衆生相廻向)
  2. 불괴회향(不壞迴向)
  3. 등일체불회향(等一切佛廻向)
  4. 지일체처회향(至一切處廻向)
  5. 무진공덕장회향(無盡功德藏廻向)
  6. 수순평등선근회향(隨順平等善根廻向)
  7. 수순등관일체중생회향(隨順等觀一切衆生廻向)
  8. 여상회향(如相廻向)
  9. 무박해탈회향(無縛解脫廻向) 또는 무박무착해탈회향(無縛無著解脫廻向)
  10. 법계무량회향(法界無量廻向) 또는 법계무진회향(法界無盡廻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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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향과 대비심

요약
관점

회향(廻向, 迴向)은 대비심(大悲心)으로 현재까지 쌓은 공덕일체(一切)의 중생에게 돌려서 그들을 구호(救護)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10회향10선 · 10주 · 10행을 통해 개발된 선한 힘을 대비심(大悲心)으로 모든 유정에게 돌려서 그들의 고통[苦]을 구제[救]하고 그들을 보호[護]하는 것을 말한다.[8][9]

여기서 유의할 점은 대자심(大慈心)이나 대자비심(大慈悲心)이 아니라 '대비심(大悲心)'이 바탕이 되어 회향하게 된다는 점과 일부의 유정들 즉 자신과 친한 유정들만이 아니라 '모든' 유정들에게 회향한다는 점이다.

대비심(大悲心)은 (慈) · (悲) · (喜) · (捨)의 4무량심(四無量心) 가운데 두 번째의, 유정고통을 없애주려는 마음, 즉 미혹(즉, 4성제집제)이라는 원인의 필연적인 결과인 (즉, 4성제고제)를 없애주려는 마음비무량심(悲無量心)을 말한다.[16][17]

따라서, 비무량심(悲無量心)의 마음이 바탕이 되어 이루어지는 이타행10회향이다. 이전의 10행이타행이지만 10행대자심(大慈心) 즉 자무량심(慈無量心)이 바탕이 된 이타행으로 대비심(大悲心)이 결여되어 있으며, 따라서 실제로는 '모든' 유정을 향해 발휘되지는 못한다. 즉, 아직 (眞) 즉 성인의 마음이 많다기 보다는 (俗) 즉 범부의 마음이 많은데, 이런 상태를 넘어서는 열쇠가 대비심(大悲心)이다. 이러한 취지에서 《월인석보》 제2권에서는 10주10행 그리고 10회향과의 관계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회향(廻向)은 돌이켜 향한다는 것이니 먼저의 10주(十住) · 10행(十行)은 세속(世俗)에 날 마음이 많고 대비행(大悲行)이 사나우니, 이는 반드시 비원(悲願)으로 이루어 세속에 있어 중생을 이롭게 하여 (眞)을 돌이켜 (俗)으로 향하며, 지(智)를 돌이켜 (悲)를 향하여 (眞)과 (俗)과가 어울리며, (智)와 (悲)와가 한가지로 하므로 이 이름이 회향(廻向)이며, 또 10원(十願)이라 하니, 닦아 나아가는 행적이 여기에 다다라 갖춰진다. 세 현인(賢人)의 지위가 지극(至極: 극한에 이름)하지만 여기에 또 공부 행적을 더하여야 성인(聖人) 지위에 들 것이다. 세 현인의 지위는 10주(十住) · 10행(十行) · 10회향(十廻向)이다.

《월인석보》 권제2, 59장 뒤쪽~61장 뒤쪽. 한국고전용어사전

그리고 대자비심(大慈悲心)은 부처가 가지는 마음을 가리키는 낱말이다. 즉, 일체지(一切智)와 4무량심을 모두 증득했을 때 무연(無緣)으로 발현되는 마음무연대비(無緣大悲: 인연이 없어도 자비를 베풀음)의 자비(慈悲) 즉 (慈)와 (悲)의 마음작용을 말한다.[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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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10행·10회향

52위 가운데 10신(十信)과 10주(十住)는 스스로를 진리에 안착하게 하는 자리행(自利行)이다. 이에 비해 10행(十行)은 다른 유정들로 하여금 진리에 안착하게 돕는 이타행(利他行)이다.[19][20] 즉, 먼저 스스로 진리에 안착한 후 다시 다른 유정들이 진리에 안착하도록 돕는 것이 10행까지의 흐름이다.

그리고, 10회향은 지금까지 획득된 공덕을 '모든' 유정들에게로 향하게 하려는 대비심(大悲心)을 바탕으로 하는 커다란 서원[大願][21]의 마음이자 실천이다. 그리고 이 마음과 실천을 통해 10지의 제1단계인 초지(初地) 즉 환희지(歡喜地)[22]에 들어서게 되며, 이것은 성인지위이며 수행자는 진정 성도(聖道: 불교 즉 깨달음의 가르침, 성인의 길)를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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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향(十廻向)

(1) 구호일체중생리중생상회향(救護一切衆生離衆生相廻向)

(2) 불괴회향(不壞迴向)

(3) 등일체불회향(等一切佛廻向)

(4) 지일체처회향(至一切處廻向)

(5) 무진공덕장회향(無盡功德藏廻向)

(6) 수순평등선근회향(隨順平等善根廻向)

(7) 수순등관일체중생회향(隨順等觀一切衆生廻向)

(8) 여상회향(如相廻向)

(8) 무박무착해탈회향(無縛無著解脫廻向)

(10) 법계무량회향(法界無量廻向)

같이 보기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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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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