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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대한민국 관계
나이지리아와 대한민국의 양자관계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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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와 대한민국은 1980년 2월부터 공식적인 외교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1] 양국 간 교역 규모는 2020년 12억 7천만 달러에 달했으며, 당시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에서 대한민국의 세 번째로 큰 교역 상대국이었다.[1] 대한민국 기업들은 나이지리아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설비 건설과 석유 운송, 저장 인프라 구축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1]
2006년에는 노무현 대통령이 나이지리아의 수도 아부자를 방문했으며[2], 굿럭 조너선 대통령은 2012년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대한민국을 방문했다.[2]
2010년 5월에는 아부자에 주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이 설립되었다. 이 기관은 해외문화홍보원이 운영하는 한국문화원의 해외 지부로, 태권도 강습, 보컬 트레이닝, 한국어 수업 및 경연대회 등 다양한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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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대한민국과 나이지리아는 1980년 2월, 셰후 샤가리 대통령과 전두환 대통령 재임 기간에 공식 외교 관계를 수립하였다.[5] 그 이전에는 양국이 유엔과 비동맹 운동 등 다자 협력 기구를 통한 교역 및 비공식 접촉을 유지해 왔다.
양국이 공식적으로 국교를 맺은 이후, 대한민국은 당시 나이지리아의 수도였던 라고스에 대사관을 개설하였다. 1991년 나이지리아가 수도를 아부자로 이전하자 한국 대사관도 이에 맞추어 이전하였다. 나이지리아는 1987년 서울에 대사관을 개설하며 양국 간 외교 협력 강화를 위한 상호 의지를 드러냈다.[6]
1980~1990년대 동안 양국 관계는 비교적 제한적이었으며, 주로 교역과 간헐적인 기술 협력에 중심을 두었다. 그러나 2000년대에 들어 대한민국의 에너지 수요 증가와 나이지리아의 산업화 및 기술 이전에 대한 관심이 맞물리며 양국 관계는 크게 확대되기 시작했다.
2006년에는 올루세군 오바산조 대통령이 국빈 방한하여 양국 관계의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하였다. 방문 기간 동안 에너지, 인프라, 교육 분야를 포함한 여러 양해각서(MOU)가 체결되었다.[7]
이후에도 장관급 회담과 경제 포럼 등 고위급 교류가 지속되었다. 2014년 대한민국에서 개최된 한-아프리카 경제협력회의(KOAFEC)에서는 나이지리아가 주요 역할을 수행했으며, 이듬해에는 무하마두 부하리 대통령이 유엔 총회를 계기로 한국 측과 만나 대테러 협력 및 교역 문제를 논의했다.[8]
최근인 2021년에는 양국이 녹색 에너지 및 디지털 기술 분야 협력 확대 의지를 재확인하였다. 또한 대한민국은 나이지리아의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과 보건 체계 강화 지원을 약속하였다.[9]
이와 같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나이지리아-대한민국 관계는 외교, 경제, 개발, 문화 등 여러 분야를 포괄하는 포괄적 파트너십으로 발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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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관계
2000년대 이후 양국 간 교역은 크게 증가하였다. 나이지리아는 대한민국에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출하고, 대한민국은 나이지리아에 자동차, 전자제품, 산업 기계, 철강 제품 등을 수출하고 있다.[10]
현대건설, 대우건설, 삼성중공업 등 주요 한국 기업들은 특히 나이저강 삼각주에서 대규모 에너지 및 인프라 사업에 참여해 왔다.[9]
문화 및 교육 교류
케이팝, 한국 영화, 한국어 등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은 나이지리아 청년층 사이에서 크게 증가하고 있다. 아부자와 라고스 등 주요 도시에서는 매년 한국 문화 축제와 한국어 프로그램이 개최되고 있다.[11]
또한 나이지리아는 글로벌 코리아 장학금(GKS, 구 한국정부초청장학금)을 통해 대한민국으로 유학생을 파견하고 있다.
재한 나이지리아인
대한민국에는 일정 규모의 나이지리아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은 유학, 무역, 종교 활동, 노동 등 다양한 목적으로 한국 사회에 정착해 있다.
나이지리아인 다수가 모여 사는 지역은 서울특별시 용산구의 이태원으로, 이곳은 "아프리카 스트리트(Africa Street)" 또는 "나이지리아 거리"로 불리며 상점, 교회, 미용실 등이 밀집해 있다.[12][13]
나이지리아인 거주자의 수는 여러 출처에서 다소 차이를 보이는데, 대략 수백 명에서 수천 명 수준으로 추정된다. 2009년 기준으로 이태원의 나이지리아인은 약 500~600명이라는 보도가 있다.[14]
이들은 한국에서 무역업, 자영업, 서비스업 등에 종사하며 일부는 유학생으로서 대학과 대학원 과정을 밟고 있다.[15] 한 나이지리아인은 이태원에서 수출업을 운영하며 한국인 기업인들과 거래하는 사례도 있다.[14] 동시에 비자 연장, 주거 계약, 임대 보증금 요구 등 체류 안정성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알려져 있다.[16]
재한 나이지리아 커뮤니티는 주한 나이지리아 대사관이 중심이 되어 조직된 네트워크를 통해 정기적인 교류와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 커뮤니티는 나이지리아 출신 주민들이 한국 사회 안에서 정체성을 유지하고 상호 지원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되며, 민간 차원의 문화 교류 역할도 수행한다.
여러 연구와 보도에 따르면 이태원 지역은 2000년대부터 나이지리아 등 서아프리카 출신 이주민이 상점과 무역 중심으로 형성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발전했으며,[12] 그러나 최근 재개발과 임대료 상승 등으로 일부 나이지리아인이 이탈하는 움직임도 있다.[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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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보기
각주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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