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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4차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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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4차 발사2025년 11월 27일 01시 13분에 이루어진 누리호의 4번째 발사이다. 발사 전날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에 의해 0시 55분 발사로 발표되었으나, 엄빌리칼 회수 압력 센서 신호 이상 문제로 미루어져 01시 13분 발사되었다.

개요

누리호 4차 발사는 누리호를 반복 발사하고 민간에 기술을 이전하는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의 두 번째 발사이자 2024년 우주항공청 출범 이후 첫 번째 누리호 발사, 첫 야간 발사이다.[1] 발사 운용 등 사업 총괄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누리호 구성품 참여업체 관리, 누리호 1~3단부와 전체 기체 조립 등 체계개발(총조립)은 민간 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체계종합기업 자격으로 담당하였다. 나로우주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도 손재일 대표가 참석하였다.[2]

역사

요약
관점

준비

항우연은 누리호의 차질 없는 발사를 위해 2025년 9월, 발사 전 최종 시험(WDR)을 진행, 발사체를 발사대에 기립시켜 발사체와 발사대 간 시스템 연결 상태를 확인하고, 실제 발사 절차와 동일하게 산화제를 충전해 발사체의 건전성을 점검했다.[3]

연구진들은 10월 셋째주부터 발사체 조립 작업에 착수하였다. 1·2단 조립과 3단부 조립을 병행하였으며, 11월 중순부터는 전체 총조립을 진행하였다. 주탑재 위성은 10월에, 부탑재 위성은 11월에 입고되었고, 3단과 탑재위성 간 접속 작업을 시행, 페어링 결합까지 모두 마무리하였다.[3]

본래 누리호는 11월 25일 오전 7시 20분 무인 특수 이동 무진동 차량인 트랜스포터에 실려 나로우주센터 내 조립동에서 발사재로 옮겨질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일정이 연기되어 9시에 이동 작업이 시작되어 10시 42분 발사대에 도착하였다. 이동 거리는 1.8㎞, 총 소요 시간은 1시간 42분이었다.[4]

우주항공청은 27일 7시 30분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기술적 준비 상황, 발사 윈도우, 기상 여건,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 검토해 누리호 발사 최종시각을 확정하였다. 이후 8시 15분 윤영빈 우주청장이 브리핑을 통하여 발사 시각이 오전 0시 51분이라고 밝혔다.[5]

발사

우주청과 항우연은 공지를 통해 27일 오전 0시 55분 4차 발사를 앞둔 누리호의 발사 시간을 오전 1시 13분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엄빌리칼 회수 압력 센서의 신호 이상으로 현장에서 확인 결과, 압력은 정상이며 센서만의 문제임을 확인했다"고 항우연 측은 설명했다. 우주청 점검 결과, 압력은 정상이나 센서가 기계적 이상을 일으킨 것으로 확인되어 발사일이 밀리지는 않았고, 발사 시각만 18분 늦춰졌다.[6][7]

타임라인

  • 27일 1시 13분 - 누리호가 발사되었다. 발사체 비행정보를 담고 있는 원격수신정보(텔레메트리) 초기 분석 결과, 누리호 1·2ㆍ3단 엔진 연소와 페어링 분리가 모두 정상적으로 이루어져 누리호가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12기의 큐브위성을 목표 궤도 600km에 성공적으로 분리·안착시켰음을 확인하였다.
  • 27일 1시 55분 - 차세대중형위성 3호는 남극세종기지 지상국과의 첫 교신을 통해 태양전지판의 전개 등 위성 상태가 정상임을 확인하였다.
  • 27일 2시 40분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나로우주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누리호 4차 발사가 성공했다"고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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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재체

누리호 4호기에는 오로라 대기 관측과 우주 자기장 플라스마 측정 등을 위한 위성 등 총 13기의 위성이 탑재되었다.

27일 1시 30분 - 목표 궤도인 태양동기궤도(SSO) 안착 성공
27일 1시 55분 - 남극세종기지 지상국과의 양방향 교신 성공
27일 2시 48분 - 대전 항우연 지상국 안테나를 통한 추가 교신 성공

차중 3호는 발사 후 2개월간 초기 운영을 거쳐 탑재체 점검 및 임무 준비를 수행, 이후 1년간 태양동기궤도에서 지구를 하루 약 15바퀴 돌며 본격적인 우주과학 임무에 돌입한다. 극지방 오로라·대기광 관측, 줄기세포 3차원 바이오프린팅 실증 등 임무를 수행한다. 이를 위해 바이오캐비닛(3D 프린팅 기반 줄기세포 3차원 분화 배양검증), IAMMAP(우주플라즈마-자기장 측정기), ROKITS(우주용 광시야 대기광 관측기) 등이 탑재되었다.[8]

발사 이후

  •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부 장관은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우주 개발 분야에서의 새로운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며 "오늘의 성공을 밑거름 삼아 차세대 발사체(KSLV-III) 개발, 달 탐사, 심우주 탐사 등 대한민국이 세계 5대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는 길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6]
  • 누리호 체계종합기업으로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손재일 대표는 발사 이후 나로우주센터에서 열린 결과보고 브리핑에서 누리호 3차 발사 이후 겪었던 현장의 어려움을 소회했다. 그는 "3차 발사 이후 2년 6개월이라는 공백기 동안 기술 인력과 산업 생태계를 유지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매우 힘들었다"며 "항우연 및 협력업체들과 합심하여 그 난관을 극복해 낸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9]

같이 보기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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