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바리 전쟁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바르바리 전쟁(Barbary Wars) 또는 트리폴리 전쟁(Tripolitan Wars)은 신생 독립국인 미국이 북아프리카 지중해 연안의 해적국가들을 상대로 벌린 전쟁이다. 두 차례에 걸쳐서 벌어졌으며, 전쟁의 명칭은 전쟁터가 된 지중해의 북아프리카 연안을 “바르바리 해안”이라 불렀던 것에서 따왔다.
바르바리 전쟁 | |||||||
---|---|---|---|---|---|---|---|
1804년 제1차 바르바리 전쟁에서, 트리폴리 항구 전투에서 불타는 필라델피아 호 | |||||||
| |||||||
교전국 | |||||||
양시칠리아 왕국 | 모로코 (1802-1804) | ||||||
지휘관 | |||||||
토머스 제퍼슨 |
셀림 3세 |
18세기 들어 북아프리카 연안의 바르바리 해적 국가들은 지중해를 통과하는 상선의 선적 국가들과 조약을 맺고 통행료를 공납 받았다.[1] 독립 이전에 미국은 영국의 보호속에 문제가 없었으나 독립 후에는 바르바리 해적들로 부터 집중적으로 약탈을 당했다.[2] 초기에는 해군력이 약했기에 협상에 임했으나 점차 과도한 요구가 이어지자 미국은 무력을 동원해서 사태를 해결하고자 전쟁을 일으켰다.
해적문제에 대해 강경파였던 토머스 제퍼슨 행정부가 일으킨 제1차 바르바리 전쟁은 1801년에 트리폴리를 공격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4년간에 걸쳐 전쟁과 협상이 병행된 끝에 타협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1812년에 미영전쟁이 벌어진 후 미국 상선들이 다시 약탈 당하자, 제임스 매디슨 행정부는 1815년에 제2차 바르바리 전쟁을 일으켰다. 전쟁에서 미국이 승리하면서 바르바리 해적들은 더 이상 미국 상선들을 약탈하지 않았고 미국에 대한 공납도 폐지되었다.[3] 신생 독립국가인 미국이 거둔 큰 성과는 유럽국가들을 자극하였고, 공납 관행을 폐기하고 지중해 내에서의 해적 활동을 근절시키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하도록 만들었다.[4]
1830년 프랑스가 알제리를 무력으로 점령하여 식민지로 만들었고 이후 튀니스 등과 다시 조약을 체결하여 바르바리 해적의 활동을 실질적으로 종식시켰다.[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