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헝가리
중앙유럽의 옛 국가 (1867-1918)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오스트리아-헝가리(독일어: Österreich-Ungarn 외스터라이히-웅가른[*], 헝가리어: Ausztria–Magyarország 어우스트리어-머저로르사그[*])는 1867년에서 1918년 사이 유럽에 존재했던 군주국이다.[8][9] 1867년 대타협으로 만들어졌고, 제1차 세계대전에서 패전한 후 여러 조약으로 인해 국가 자체가 분해되었다.
오스트리아-헝가리 군주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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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 Österreichisch-Ungarische Monarchie 헝가리어: Osztrák–Magyar Monarchi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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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어 | 나눌 수도 떼어낼 수도 없다. (갈라질 수도 없고 분리될 수도 없다.) (라틴어: Indivisibly and inseparably 인디비시빌리테르 악 인세파라빌리테르[*])[1] | ||||||||||||||||||||||||||
국가 | 신의 가호가 있기를, 신의 가호 | ||||||||||||||||||||||||||
1914년 제1차 세계 대전 직전의 오스트리아-헝가리 | |||||||||||||||||||||||||||
수도 | |||||||||||||||||||||||||||
최대도시 | 빈 | ||||||||||||||||||||||||||
정치 | |||||||||||||||||||||||||||
정치체제 | 동군연합 입헌군주제하의 이중군주국 | ||||||||||||||||||||||||||
입법부 | 2개의 국가 입법부 | ||||||||||||||||||||||||||
역사적 시대 | |||||||||||||||||||||||||||
지리 | |||||||||||||||||||||||||||
1905년 어림 면적 | 621,538[3] | ||||||||||||||||||||||||||
인문 | |||||||||||||||||||||||||||
공용어 |
기타 언어: 체코어, 폴란드어, 루테니아어, 루마니아어, 세르비아어, 슬로바키아어, 슬로베니아어, 이탈리아어, 로마니어(카르파티아어), 이디시어,[6] 및 기타 (프리울리어, 이스트로루마니아어, 라딘어) | ||||||||||||||||||||||||||
데모님 | 오스트리아인-헝가리인 | ||||||||||||||||||||||||||
경제 | |||||||||||||||||||||||||||
통화 | |||||||||||||||||||||||||||
종교 | |||||||||||||||||||||||||||
종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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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체의 핵심은 오스트리아 제국의 서부 및 북부 지역인 시스라이타니아(라이타강 이쪽)와 헝가리 왕국이 제도적으로 분리된 트란스라이타니아(라이타강 저쪽) 사이의 동군연합으로 이루어진 이중군주제였다. 한편 1868년 타협으로 헝가리 왕국의 자치령으로 인정받은 크로아티아-슬라보니아 왕국을 제3의 연합구성체로 보기도 한다. 오스트리아(시스라이타니아)와 헝가리(트란스라이타니아)는 1908년 합병한 보스니아를 공동으로 통치했다.
군주는 합스부르크가에서 배출되었으며, 오스트리아-헝가리의 역사 자체가 합스부르크 군주정의 마지막 단계이자 입헌적 전환기에 해당한다. 1897년 개혁으로 오스트리아와 헝가리는 동등한 권력을 가지게 되었고, 외무・군사・재무 정책은 통일되었으나 다른 모든 정책 및 정부부처는 분리되어 있었다.
국가의 민족 구성원은 다민족이었고, 존속 기간 동안 유럽의 주요 강대국 중 하나였다. 국가의 면적은 621,538 평방킬로미터로 당대 유럽에서 러시아 제국 다음으로 컸으며,[3] 인구도 러시아와 독일 제국 다음인 세번째로 많았다. 경제 면에서는 미국, 독일, 영국에 이어 세계 제4위의 기계공학 대국이었고,[10] 미국과 독일에 이어 세계 제3위의 가전제품・전기공학・발전기 제조 및 수출국이었다.[11][12]
국체의 존립 근거가 되는 1867년 대타협은 헝가리인 유권자 대중의 지지를 받은 적이 단 한 번도 없었고,[13] 헝가리인들은 대타협 유지파 정당에게 표를 주지 않았다. 그래서 오스트리아와 헝가리의 대타협과 더 나아가 대타협에 기저한 오스트리아-헝가리의 존재 자체가, 트란스라이타니아의 비(非)헝가리인 소수민족이 대타협 유지파인 자유당에 몰표를 던져줘서 간신히 유지된 것이었다.
1878년 보스니아와 헤르체고비나가 오스트리아-헝가리에 점령[14] 1908년 완전히 직할령으로 합병된 것은 여러 강대국 사이에 보스니아 위기를 촉발시켰다.[15] 보스니아의 무슬림 주민들 때문에 보스니아 합병을 기하여 이슬람교가 오스트리아-헝가리의 국교로 인정되었다.[16]
제1차 세계대전 자체가 1914년 7월 28일 오스트리아-헝가리가 세르비아 왕국에 선전포고하여 시작된 것이었고, 오스트리아-헝가리는 1차대전의 동맹국 중 하나였다. 1918년 11월 3일 빌라주스티 휴전 때 오스트리아-헝가리는 이미 사실상 망했고, 1919년 9월 10일 조인된 생제르맹 조약에서 공식적으로 국체 해체가 결정되었다. 이후 헝가리 왕국과 오스트리아 제1공화국이 오스트리아-헝가리를 계승한 국가로 인정받았고, 오스트리아-헝가리의 지배하에 있던 서슬라브족과 남슬라브족들은 독립하여 체코슬로바키아 제1공화국, 폴란드 제2공화국, 유고슬라비아 왕국을 세웠다. 한편 옛 트란스라이타니아의 루마니아인 거주지역에 대한 루마니아 왕국의 영유권 주장은 1920년 다른 승전국들에게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