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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 깎는 사람들

귀스타브 카유보트의 그림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마루 깎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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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 깎는 사람들》 (프랑스어: Les raboteurs de parquet, 영어: The Floor Scrapers)는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 귀스타브 카유보트유화 작품이다. 이 캔버스의 크기는 102 x 146.5 cm이다. 이 작품은 원래 1894년 카유보트의 가족에 의해 뤽상부르 박물관에 기증되었고, 1929년 루브르 박물관으로 옮겨졌다. 1947년에는 국립 주드폼 갤러리로, 1986년에는 다시 파리오르세 미술관으로 옮겨져 현재 전시되고 있다.[1]

간략 정보 마루 깎는 사람들, 영어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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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

카유보트의 독창성은 아카데미가 장려하는 세심한 소묘, 모델링, 정확한 톤 값을, 인상주의 운동의 생생한 색상, 과감한 원근법, 자연광에 대한 예리한 감각, 현대적 주제와 결합하려는 시도에 있다.[2] 1875년에 그려진 이 작품은 카유보트가 원근법과 일상생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이 장면에서 관찰자는 세 명의 일꾼이 무릎을 꿇고 부르주아 아파트의 나무 바닥을 긁어내는 모습을 위에서 내려다보고 있다. 이 아파트는 현재 파리 8구 미로메닐 거리 77번지에 있는 카유보트 자신의 작업실로 추정된다.[3] 뒤쪽 벽의 창문을 통해 자연광이 들어오고 있다. 일꾼들은 모두 상의를 벗고 있으며, 고개를 기울여 대화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4]

현대적 맥락에서 남성 누드에 대한 카유보트의 관심은 그의 동성애 성향과 관련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반드시 동성애 예술가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며 귀스타브 쿠르베두 레슬링 선수를 그린 그림에서 처음 선보인, 더 큰 흐름의 일부였다.[5] 이 작품은 도시의 노동계급을 다룬 최초의 그림 중 하나이다.[6] 이 작품은 그림에 남성 누드라는 주제를 다시 도입했지만, 놀랍도록 현대적인 형태로 표현했다. 고대 영웅들 대신 카뉴보트가 그린 현대 생활의 영웅들은 구부린 자세를 취하고 있는데, 뼈대가 굵고 강하며, 남성적인 힘과 정직한 노동의 느낌을 전달하지 않는다면 비하적으로 보였을 것이다.[5] 이 그림에는 바닥의 나무 부스러기, 창문 격자의 철제 장식 무늬, 일꾼들의 굽은 등과 팔까지여러 군데에서 곡선의 모티브가 등장한다.[7] 세 명의 일꾼이 비슷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이미지는 카유보트의 동시대 화가인 에드가 드가의 작품에서도 볼 수 있다.[7]

Thumb
카유보트가 같은 주제를 그린 1876년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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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및 평가

카유보트가 이 그림에 들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프랑스에서 가장 권위 있는 미술 전시회인 1875년 살롱전에 거부되었다. 완전히 옷을 벗은 채로 일하는 노동자를 묘사한 것은 심사위원들을 충격에 빠뜨렸고 "저속한 주제"로 간주되었다.[6] 그는 이 거부에 실망하였고, 대신 1876년 인상주의자들의 두 번째 전시회에 이 작품을 선보였다.[8] 그는 이 작품을 1876년의 두 번째, 다른 버전의 작품와 그의 초기작 창가에 있는 젊은 남자)와 함께 전시했다.[9] 바닥을 긁는 사람들의 이미지는, 같은 전시회에서 전시되고 마찬가지로 "저속하다"고 비난받았던 드가의 세탁부 그림과 비교되었다.[9]

이 그림은 파리 미술계에서 의견이 엇갈렸다. 비평가들 중 인상주의 비평가인 에밀 포르슈롱은 카유보트를 조금 칭찬하는 듯이 혹평했다. "전시회에서 가장 덜 나쁜 작품. 인상주의가 스스로 정한 임무 중 하나는 원근법을 왜곡하는 것인데, 여기에서 그 결과를 볼 수 있다."[10] 에밀 졸라는 기술적 완성도는 칭찬했지만, "유리처럼 깔끔하고 부르주아적인 그림. 정확하게 모사한 반예술적 그림"이라고 평가했다.[11] 루이 에노는 묘사에 대해 문제 삼지 않았지만("주제는 확실히 저속하지만, 화가가 끌릴 수 있다는 점은 이해한다") 그림의 충실도에는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였다. "나는 작가가 자신의 유형을 더 잘 표현하지 않은 것이 유감스럽다... 바닥을 긁는 사람들의 팔은 너무 가늘고, 가슴은 너무 좁다... 누드가 아름답지 않다면 아얘 그리지 말라!"[12]

한편 이 그림은 많은 비평가들로부터 칭찬도 받았다. 살롱의 거부에 대해 시인이자 비평가인 에밀 블레몽은 이 결정을 "공식 심사위원들의 매우 나쁜 평가"라고 언급했다.[12] 마리우스 쇼믈랭은 카유보트를 동시대 화가들과 비교하며, 이 작품이 그가 "쿠르베만큼 날 것 그대로의 사실주의자이지만 훨씬 더 재치 있고, 마네만큼 격렬하지만 훨씬 더 정밀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썼다.[13] 필립 부르티는 훨씬 더 이전 세대의 예술가들과 비교했다. "그의 그림은 구성이 독창적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드로잉이 매우 힘이 넘쳐 초기 피렌체 화파의 그림과 닮았다."[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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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 묘사

같이 보기

내용주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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