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모탕 모네 미술관

마르모탕 모네 미술관(프랑스어: Musée Marmottan Monet, 프랑스어 발음: ​[myze maʁmɔtɑ̃ mɔnɛ]; 영어: Marmottan Monet Museum)은 프랑스 파리에 있는, 화가 클로드 모네에게 헌정된 미술관이다. 이 미술관 컬렉션은 모네의 1872년 작품인 《인상, 해돋이》를 포함하여 300점 이상의 인상주의 및 후기인상주의 회화가 특징이다. 다른 화가들의 여러 인상주의 작품도 전시되어 있는데, 특히 세계에서 가장 큰 베르트 모리조의 공개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다.^[1]

마르모탕 모네 미술관 Musée Marmottan Monet
국가	프랑스
소재지	파리 16구 루이부아이가 2번지
개관일	1934년 (1934)
좌표	북위 48.8593° 동경 2.2673°  / 48.8593; 2.2673
웹사이트	www.marmottan.fr

이 미술관은 미술사학자 폴 마르모탕이 그의 아버지의 파비용 드 샤스를 1932년에 개인용 저택으로 개조하였다가 예술 아카데미에 기증하면서 시작되었다. 이 건물은 현재 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건물과 함께 기증한 르네상스 및 나폴레옹 시대의 상당한 가족 소장품이 함께 전시되고 있다. 미술관은 1934년에 개관했으며, 1966년 클로드 모네의 둘째 아들이자 유일한 상속인인 미셸 모네의 기증 덕분에 명성이 높아졌다.^[2]

역사

《인상, 해돋이》 (1872). 인상주의의 이름이 만들어지게 된 계기가 되었다.

원래 발미 공작의 사냥용 별장이었던 이 건물은 불로뉴 숲 가장자리에 위치해 있다. 1882년 쥘 마르모탕이 이 건물을 구입했고, 아들 폴 마르모탕에게 물려주었다. 폴 마르모탕은 이 별장에 이사하여 나폴레옹 시대에 관심을 갖고, 아버지의 그림, 가구, 청동 조각품 컬렉션을 확장했다. 마르모탕은 이 별장과 컬렉션 및 도서관(불로뉴의 마르모탕 도서관)을 예술 아카데미에 유증했다. 아카데미는 1934년에 이 건물과 컬렉션을 마르모탕 미술관으로 개관했다.

1985년 도난 사건

1985년 10월 27일 대낮, 권총으로 무장한 다섯 명의 복면 강도들이 미술관에 침입하여 9점의 그림을 훔쳐갔다. 도난당한 작품 중에는 인상주의 이름의 계기가된 클로드 모네의 《인상, 해돋이》도 있었다. 그 외에도 모네의 《트루빌 해변의 카미유 모네와 사촌》, 《장 모네의 초상》, 《폴리의 초상》, 《벨일의 어부》, 《네덜란드의 튤립 밭》이 도난당했으며, 그 밖에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바위에 앉은 목욕하는 여인》과 《모네의 초상화》, 베르트 모리조의 《무도회장의 젊은 여인》, 나루세 세이이치의 《모네의 초상화》도 포함되었다. 도난당한 그림들은 총 1200만 달러로 평가되었다.^[3][4]

제보를 통해 프랑스 감옥에서 헤로인 밀매 혐의로 5년형을 선고받았던 야쿠자 조직원 후지쿠마 슈이치가 일본에서 체포되었다. 그는 프랑스 감옥에서 미술품 범죄 조직의 일원인 필리프 자민과 유세프 키문을 만났고, 이들은 함께 마르모탕 도난 사건을 계획했다.^[5] 후지쿠마의 집에서 경찰은 미술관에서 도난당한 모든 그림이 동그라미 쳐진 카탈로그를 발견했다. 또한 1984년 프랑스 미술관에서 도난당한 장바티스트 카미유 코로의 그림 두 점도 발견되었다. 또한 1990년 12월 코르시카의 작은 별장에서 도난당한 그림들도 회수되었다.^[6]

컬렉션

원래 프랑스 제1제국 시대의 작품을 전시하는 장소였지만, 두 차례의 중요한 기증을 통해 박물관 컬렉션의 성격이 바뀌었다. 1957년 빅토린 도놉 드 몽시는 아버지인 조르주 드 벨리오 박사(마네, 모네, 피사로, 시슬리, 르누아르의 주치의이자 인상주의 운동의 초기 후원자)가 소장했던 중요한 인상주의 작품들을 박물관에 기증했다. 이후 1966년 클로드 모네의 둘째 아들 미셸 모네는 자신의 아버지 작품 컬렉션을 박물관에 남겼고, 이로써 세계 최대 규모의 모네 회화 컬렉션이 탄생했다.^[7] 1985년 화가 앙리 뒤엠의 양녀인 넬리 뒤엠(Nelly Duhem)은 자신의 방대한 인상주의 및 후기 인상주의 작품 컬렉션(여러 점의 모네 작품 포함)을 박물관에 기증했다.

1975년부터 박물관은 매년 개인 또는 컬렉션을 주제로 두 차례의 전시회를 개최해왔다. 1976년 앙리 드 툴루즈로트레크, 1984년 부아일리, 1989년 도미에, 1990년 고야, 1991년 볼디니, 2017년 피사로 등이 그 예이다. 1995년 모네의 후기 작품들이 뉴올리언스 미술관과 샌프란시스코 미술관에 전시되었다. 이 작품들은 1998년부터 1999년까지 월터스 미술관, 샌디에이고 미술관, 포틀랜드 미술관 등에 순회 전시되었다.^[8]

이 미술관에는 또한 베르트 모리조, 에드가 드가, 에두아르 마네, 알프레드 시슬레, 카미유 피사로, 폴 고갱, 폴 시냐크, 오귀스트 르누아르 등의 작품도 소장되어 있다. 또한 와일든스타인 컬렉션의 채식필사본과 쥘 마르모탕 및 폴 마르모탕 컬렉션의 나폴레옹 시대 예술품과 가구가 소장되어 있다.

디자인과 배치

수련 전시실

당시 박물관장이었던 자크 카를뤼는 박물관 지하에 모네 컬렉션을 위한 특별 전시 공간을 조성했다. 오랑주리 미술관에 있는 모네의 모네 벽화 전시실에서 영감을 받은 이 넓고 개방된 공간은, 방문객들이 모네 작품의 변천사를 살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그의 작품들을 가까이서 또는 멀리서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박물관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 중 하나는 모네의 《인상, 해돋이》 로, 이 그림에서 인상주의 운동의 이름이 유래되었다. 이 그림은 1985년 마르모탕 미술관에서 도난당했지만 5년 후 회수되어 1991년에 상설 전시에 복귀했다.

위치

이 미술관은 파리 16구 루이부아이가 2번지에 위치해 있다. 가장 가까운 파리 메트로역은 9호선의 라 뮈에트역이다.

같이 보기

• 지베르니의 모네 재단, 모네의 집, 작업실 및 정원
• 파리 박물관 목록
• 단일 예술가 박물관 목록
• 파리 관광 명소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