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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나무

참나무과의 낙엽 활엽 교목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밤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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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나무(학명: Castanea crenata 카스타네아 크레나타[*])는 참나무과낙엽 활엽 교목이다.[2]

간략 정보 밤나무, 생물 분류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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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포

한반도 전역에 분포하며, 일본 열도만주에도 분포한다. 한국일본이 원산지이다.[3] 섭씨 12도 등온선을 중심으로 난대 중부에서 온대 북부에 분포하며, 한국에서는 전국의 표고 100~1,100m 지역의 산기슭이나 비옥하고 물빠짐이 좋은 땅에서 자란다.[4][5]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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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나무 잎과 열매
줄기

높이 10~15m, 지름 30cm~1m까지 자란다.[2][4] 나무껍질은 암갈색 또는 암회색이며, 세로로 불규칙하게 갈라진다.[4] 일년생 가지는 자줏빛이 도는 적갈색을 띠며, 짧은털(단모) 또는 별털(성모)이 있었다가 없어진다.[4]

은 타원형(타원 모양)이나 장타원형(긴 타원 모양) 또는 타원상 피침형(타원 모양 바소꼴)이며, 길이는 10~20cm 정도이고 표면에서 윤이 난다.[4] 잎끝은 점첨두(점차 뾰족끝)이며, 잎밑은 원저(둥근밑) 또는 아심장저(심장꼴밑)이다.[4] 잎 가장자리에 물결모양 톱니가 있다.[2] 잎은 어긋나기하고, 곁가지에서는 2줄로 달린다.[2] 주맥(가운데 있는 굵은 잎맥)에서 17쌍의 측맥(옆잎맥)이 비스듬히 평행하게 뻗어나가며, 측맥 끝은 피침형이고 표면은 털이 없거나 맥 위에 털이 있으며 선점(腺點)이 아주 빽빽하게 퍼져 있다.[4] 잎자루는 길이 1~1.5cm 정도로, 털이 있고 턱잎이 있다.[4]

은 암수한그루로, 암꽃과 수꽃이 새가지 밑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곧추 자라는 길다란 미상화서(꼬리모양꽃차례)에 무리지어 핀다.[2][4] 수꽃차례는 유백색이고, 암꽃은 수꽃 아래에 보통 3개씩 한군데에 모여 달리고 포로 싸인다.[2][4] 꽃은 흰색이나 옅은 노란색을 띠며, 6~7월에 피어 정액과 비슷한 독특한 냄새를 풍기는데,[4][5] 이는 밤꽃이 정액에 든 성분인 스퍼미딘스퍼민을 함유하기 때문이다.

열매

열매인 견과로, 9~10월 무렵 밤송이로 익는다.[2] 겉열매껍질에는 날카로운 가시가 있으며, 안에는 씨가 1~3개씩 들어 있다.[4] 겉열매껍질은 익으면 벌어지지만, 속열매껍질은 잘 벗겨지지 않는다.[4] 밤송이가 4갈래로 벌어지면 속열매가 드러난다.[2] 익은 밤은 갈색을 띠며, 지름 2.5~4cm 정도로 밑부분은 흰색 털이 달린 좌가 전부 차지한다.[4] 밤은 평균 수분 60%, 녹말 30%, 당분 5%, 단백질 4% 정도를 함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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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

요약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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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마름병에 걸린 밤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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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나무혹벌

밤나무는 내음성이 약한 과수이므로 너무 그늘진 북향이나 산간에 심으면 결실이 나쁘다. 내조성과 내건성이 약하며, 대기오염에 견디는 힘은 보통이고 토양적응성이 크다.[2][4]

기후

재배할 때는 연평균 기온 10~14 °C, 4~10월 평균기온이 16~20 °C인 지역에서 잘 자라지만, 늦가을이나 이른봄에 서리 피해를 입거나 겨울 동안 뿌리에 가까운 줄기가 동해를 입기 쉽다.[2][4] 여름에는 비가 많이 내려도 무방하지만, 일조량이 부족한 경우에는 생장과 결실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4]

토양

밤나무는 다른 과수에 비하여 조방적인 재배가 가능하고 산간지에서도 비교적 쉽게 재배할 수 있다.[2] 토심이 깊고 비옥한 산록이나 배수가 잘되는 곳에서 잘 자란다.[4] 칼륨을 많이 주지 않으면 칼슘이 많은 토양에서는 아주 자라지 못한다.[6]

지역

원산지인 한국·일본 외에도 중국·타이완스페인·이탈리아·포르투갈미국 등에서 재배한다.[3] 한국에서는 남부 지방에서 주로 재배하는데, 부여, 공주충청남도 지역과 광양, 순창, 임실전라남도 지역, 하동, 산청경상남도 지역이 대표적인 재배지이다.[4] 중부 이북에서는 밤나무보다 약밤나무를 재배하는 경우가 많다.

품종

한국에서 주로 재배하는 것은 밤나무혹벌에 대한 저항성이 강한 품종이며, 국내개발 품종과 일본 등 외국에서 도입한 품종이 있다.[7] 1958년 경 밤나무혹벌 충해로 기존에 재배하던 품종들이 전멸한 이후 일본에서 내충성 품종을 도입해 재배하다가 1961년부터는 임업시험장에서 한국 재래종 가운데 내충성 밤 우량종 선발사업에 착수, 10여 품종을 발표하였다.[2] 일반적으로 한국 재래밤은 감미가 높으나 일본밤은 그렇지 못하다.[2]

국내 개발 품종으로는 광주올밤(廣州早栗, '중부 7호'), 백중밤(白中栗, '장암' 계열), 산대밤(山大栗, '중부 6호'), 산성밤(山城栗, '중부 26호'), 옥광밤(玉光栗, '중부 18호'), 장위밤(長位栗), 중흥밤(中興栗, '중부 17호'), '포천 B1호' 등이 있으며, 외국에서 도입한 품종으로는 '단택'(丹澤/丹沢 단자와[*]), '대화조생'(大和早生 야마토와세[*]), '삼조생'(森早生 모리와세[*]), '유마'(有磨 아리마[*]), '은기'(銀寄 긴요세[*]), '이취'(伊吹 이부키[*]), '이평'(利平 리헤이[*]), '축파'(筑波 쓰쿠바[*]), '풍다마조생'(豊多摩早生 도요타마와세[*]) 등이 있다.[5][7]

번식

과수로 재배할 때는 4월 중순 무렵 접붙이기하며, 목재 생산을 위해 재배할 때는 봄에 를 뿌려 심는다.[4][5]

병충해

줄기마름병, 마름병, 탄저병, 뿌리혹병, 흰가루병 등 병해가 발생할 수 있으며, 하늘소, 박쥐나방, 밤송이진딧물, 복숭아명나방, 깍지벌레, 밤나무혹벌, 밤바구미, 밤나방, 어스렝이나방, 주머니나방, 독나방, 응애, 왕진딧물 등에 의한 충해를 입을 수 있다.[4]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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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나무 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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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나무는 열매인 을 얻기 위해 재배하는 경우가 가장 많으며, 그 외에도 목재를 얻기 위해 재배하거나 조경용으로 재배하기도 한다. 조경용으로 원예 재배할 때는 녹음 효과가 좋아 녹음수로 적당하다.[4]

가지

오래 자란 밤나무는 좋은 목재로 쓰인다. 밤나무 목재는 단단하여 잘 부서지지 않고 물과 습기에 잘 견디며 가공하기 쉽고 오래 간다.[2] 또한 방부제 역할을 하는 타닌 성분이 많아서 잘 썩지 않으므로 쓰임새가 다양하다. 장난감, 가구, 기구, 건축, 토목, 선박, 차량을 만드는 데도 쓰이고, 조각, 세공, 칠기 등 목공예에 널리 쓰인다.[4][8][9] 전통적으로 거문고 뒷면을 밤나무 목재로 만들었다.[10] 방아의 축이나 절구공이처럼 단단한 연장을 만드는 데도 밤나무를 쓴다. 철도 침목으로도 쓰고 위패나 장승을 만드는 데도 쓰였다.

밤나무 목재는 심재(心材)와 변재(邊材)의 구분이 분명하고 나이테 또한 뚜렷하다.[4] 변재는 좁고 암회백색 또는 암황색을 띠며, 심재는 담갈색 또는 황갈색이며 내구성이 강하고 바르게 잘 쪼개지는 성질이 있다.[2] 환공재로 딱딱하고 나무갗은 거칠고 무거우며 내구성이 크고 할열이 용이하다.[4] 절삭, 가공, 접착, 도장, 건조성은 보통이며, 약제주입성은 매우 불량하다.[4]

목재로 적합하지 않은 것은 버섯 재배 원목으로 쓰인다.[2]

나무껍질에서 얻은 타닌은 염색 또는 피혁가공에 쓰인다.[2]

밤꽃은 이 많은 밀원이다.[4]

열매

은 날로 먹기도 하고, 삶거나 구워서 먹기도 하며, 여러 가공 식품에 쓰이기도 한다.[5] 설탕이나 꿀물에 밤을 조리기도 하고, 밤가루를 만들어 아이스크림을 만들거나 죽을 끓여 먹기도 한다. 밤 속에는 탄수화물, 칼슘·인·칼륨 같은 무기질, 비타민이 많이 들어 있다.[5]

밤은 한약재로도 쓰이는데, 만성 구토증과 당뇨병을 치료하고 위장과 신장을 튼튼하게 한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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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밤나무는 과천시의 상징이다.[11]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에 있는 주문진 교항리 밤나무(금용길 107-13)가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제97호로 지정되었다.[4]

갤러리

같이 보기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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