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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열매)

밤나무속 식물의 열매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밤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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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나무, 약밤나무밤나무속 식물의 열매이다. 견과의 일종으로, 가시가 난 송이에 싸여 있고 갈색 겉껍질 안에 얇고 맛이 떫은 속껍질(보늬)이 있으며, 날것으로 먹거나 굽거나 삶아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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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 정보 100 g (3.5 oz)당 영양가, 에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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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밤은 10여 종이 있으나, 과실로 이용하는 것은 , 약밤, 유럽밤, 미국밤 4종이다.[3]

(C. crenata))

"한국밤"으로도 부른다. 알이 크고 질이 좋다. 평균 수분 60%, 녹말 30%, 당분 5%, 단백질 4% 정도를 함유한다.[4] 한국에서는 남부 지방에서 주로 재배하는데, 부여, 공주충청남도 지역과 광양, 순창, 임실전라도 지역, 하동, 산청경상남도 지역이 대표적인 재배지이다.[5] 국내개발 품종과 일본 등 외국에서 도입한 품종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한국 재래밤은 감미가 높으나 일본밤은 그렇지 못하다.[3][4]

국내 개발 품종으로는 광주올밤(廣州早栗, '중부 7호'), 백중밤(白中栗, '장암' 계열), 산대밤(山大栗, '중부 6호'), 산성밤(山城栗, '중부 26호'), 옥광밤(玉光栗, '중부 18호'), 장위밤(長位栗), 중흥밤(中興栗, '중부 17호'), '포천 B1호' 등이 있다.

외국에서 도입한 품종으로는 '단택'(丹澤/丹沢 단자와[*]), '대화조생'(大和早生 야마토와세[*]), '삼조생'(森早生 모리와세[*]), '유마'(有磨 아리마[*]), '은기'(銀寄 긴요세[*]), '이취'(伊吹 이부키[*]), '이평'(利平 리헤이[*]), '축파'(筑波 쓰쿠바[*]), '풍다마조생'(豊多摩早生 도요타마와세[*]) 등이 있다.[3][4]

옥광과 대보는 단단하고 겉껍질이 얇아서 군밤으로 먹기에 좋다. 병고밤은 수분 함량이 많아서 생밤으로 먹어도 좋다. 포르단(수락밤)은 속껍질이 잘 벗겨져 먹기에 좋다.

약밤(C. mollissima)

흔히 "평양밤"이라고 부르며, 알이 작고 속껍질이 잘 벗겨지며 맛이 달다.[6][4] 한국에서는 중부 지방이나 그 이북에서 재배한다.[7]

유럽밤(C. sativa)

한국밤에 비해 알이 작고 질도 단단하지 않다.

미국밤(C. dent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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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대한민국은 중국에 이어 세계 밤 생산 2위 국가로 전 세계 밤 생산량의 7% 가량을 차지한다.

한편 밤나무의 눈은 4월경에 나오며 이후 약 2개월간의 개엽시기를 거쳐 개화시기를 갖은후 9월경에 열매를 맺는다.[8]

영양

밤 속에는 탄수화물, 칼슘··칼륨 같은 무기질, 비타민이 많이 들어 있다.[4]

이용

밤은 날로 먹기도 하고, 삶거나 구워서 먹기도 하며, 여러 가공 식품에 쓰이기도 한다.[4] 설탕이나 물 꿀물에 조리기도 하고, 밤가루를 내어 이나 이유식을 만들기도 한다.[4] 밤가루는 각종 과자와 , 등의 재료로도 사용하며,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데 쓰기도 한다.[4]

밤은 한약재로도 쓰이는데, 만성 구토증과 당뇨병을 치료하고 위장과 신장을 튼튼하게 한다.[4]

대부분 문화권에서 식용 밤은 군밤, 삶은밤, 제과 용으로 익힌 상태에서 소비되는 것과 달리 대한민국은 밤을 김치 등 요리의 부재료 및 제사 의식 용으로 생밤 형태로 상당량을 소비한다. 전국 밤 소비량의 절반 가량은 추석 때 소비된다.

지방과 집안마다 제사나 차례상을 올리는 풍습이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꼭 제사상에 오르는 것이 바로 깎은 밤이다. 다른 식물의 경우 나무를 길러낸 최초의 씨앗은 사라져 버리지만 밤만은 땅속에 들어갔던 최초의 씨밤이 그 위의 나무가 커져도 절대로 썩지 않고 남아 있다고 한다.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도 애초의 씨밤은 그 나무 밑에 생밤인 채로 오래오래 그냥 달려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밤은 조상의 뿌리를 기억하자는 맥락에서 제사상에 올린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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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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