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질문
타임라인
채팅
관점

오다라이아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오다라이아
Remove ads

오다라이아(모식종은 학명: Odaraia alata 오다라이아 알라타[*])는 약 5억 년 전 캄브리아기에 출현한 생물로 멸종한 절지동물의 한 분류인 히메노카리나목에 속하는 해양동물이다.[1][2]갑각은 원기둥과 비슷하며 비행기의 꼬리날개처럼 생긴 꼬리지느러미를 가지고 있다.[3] 캐나다 버지스 셰일에서 발굴되었으며 1속 1종만이 알려져 있다.[4]

간략 정보 오다라이아, 생물 분류ℹ️ ...
Remove ads

연구사 및 명명

속 및 종은 1912년 찰스 둘리틀 월컷이 처음 기재하였다.[5] 1975년에는 시모네타(Simonetta) 및 델 케이브(Delle Cave)가 캄브리아기 이매갑류 절지동물의 다른 속들도 포함된[6]'오다라이아과'(Odaraiidae)라는 별도의 과를 만들어 분류시켰다.[7] 오다라이아는 1981년 데렉 브릭스(Derek Briggs)가 재기재하였고[8] 2024년에 Izquierdo-López & Caron이 다시 한 번 재기재 하였다.[6] 오다라이아 및 다른 오다라이아과 종들은 처음에 현생 절지동물 무리와는 동떨어진 바닥 계통군인 진절지동물로 추정되었던 한편, 오다라이아에서 큰턱의 존재가 확인이 되면서 대악동물 무리 안으로 완전히 배속되었다. 오다라이아과는 현재 히메노카리나목 안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이들은 턱을 가지고 있는 이매갑류 캄브리아기 절지동물들이 속해 있다.[6]

속명 오다라이아는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에 자리한 오더레이 산(Odaray Mountain)에서 유래하였는데, ’오더레이는‘ 본래 캐나다 원주민 중 하나인 스토니 나코다족(Stoney Nakoda)의 언어로 ’폭포가 많다‘는 뜻을 포함하고 있다. 종소명 알라타의 경우, 라틴어로 ’날개‘라는 의미를 가진 ’알라‘(ala)를 변형시킨 단어이며, 이는 날개 모양의 꼬리마디로 인해 명명된 것이다.[4]

Remove ads

특징

Thumb
구조도

몸길이는 최대 15cm이다.[8] 머리에는 두 개의 커다란 겹눈이 눈자루에 하나 씩 달리며, 두 눈 사이로 머리 윗부분에 감각기로 보이는 세 개의 구조물이 달려 있는데, 이는 눈 또는 앞경판인 것으로 추정되는 특이하게 둥근 구조물 위에 배치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더듬이는 매우 퇴화해 있거나 없다. 머리의 아랫면에서 가장 앞쪽에 있는 부위는 삼각꼴의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하구체(hypostome)로 추정된다. 한 쌍의 큰 턱이 있으며 폭과 길이가 거의 같고, 턱의 끝 부분에는 뾰족한 '이'들로 덮여 있으며, 센털도 존재한다. 큰턱 뒤로는 다른 한 쌍의 부속지가 달리는데, 이는 작은턱으로 추정되며 7, 8개의 가락마디로 이루어져 있고 마지막 마디에는 상당한 양의 센털들로 덮여있다. 눈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입 끝에는 가운데에서 짝을 이루지 않은 '가운뎃니'라는 요소가 있는데, 매우 단단하다.[9]

몸에는 관절부가 없고 몸 아래쪽의 많은 부분을 감싸 몸통과 머리의 일부를 덮고 있는 이매등갑이 있는데. 이는 전체 길이의 절반 또는 2/3 정도를 차지한다. 몸통은 뒤로 갈수록 너비가 줄어드는 30-35개의 고리 모양 몸마디로 이루어져 있다. 이 고리마디들은 각각 아래쪽에 삼각형 모양의 배판을 가지고 있다. 한복판에 있는 소화관이 몸을 관통하며, 항문은 체간의 끝마디에 위치해 있다. 두 점의 표본이 소화관 앞부분 주변의 소화낭들을 보존하고 있는데, 이는 장 게실인 것으로 추정된다. 각 체간은 위쪽 중앙선을 따라 인접한 여러 줄(3-5줄)로 이어진 가시가 있다. 각 체간마디에는 한 쌍의 이분지, 즉 안다리와 연결되어 있는데, 이 다리는 얇고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지며 마디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는 약 19-20개의 가락마디를 가지고 있다. 다리의 각 가락마디에는 원뿔 모양의 둥근 내돌기(다리 아래로 튀어나온 돌기)가 달리며, 하단을 덮고 있고 측하단을 향해 있는 여러 길이의 가시들이 마주하고 있다. 겉다리는 대에 연결된 얇은 큐티클질의 박막으로 이루어져 있다.[9]

체간끝마디는 이전 마디보다 약 5배 더 길다. 원뿔 모양이며 세 개의 지느러미 모양 마디로 끝나는데, 두 개는 양 옆으로 튀어나와 꼬리부채를 형성하며 나머지 하나는 위쪽으로 튀어나와 있다. 지느러미의 앞쪽 가장자리에는 가시가 있으며, 꼬리부채의 뒤쪽 가장자리에는 센털이 있었을 것이다.[9]

Remove ads

생태

오다라이아는 체간의 다리마디에 있는 가시를 사용하여 다른 다리있는 가시와 겹쳤을 때 그물망처럼 작용시켜 수주에서 현생 크릴새우무갑류와 같이 크기가 매우 작은 동물 플랑크톤을 낚아채 입으로 먹이를 옮기는 용도로 사용한 여과섭식자로 여겨진다. '가운뎃니' 구조물은 먹이를 갉아먹는 데 쓰였을 것이다. 저영생활(해저 주변에서 활발히 헤엄치는 습성)이었을 것으로 사료된다. 알려진 모든 절지동물 중 독특하다고 볼 수 있는 오다라이아의 세갈래진 꼬리는 헤엄칠 때 몸을 안정시키는 용도이며, 종종 뒤집힌 상태(배영 상태)에서 쓰인 것으로 추정된다.[9]

217점의 오다라이아 표본이 전체 군집의 0.41%를 차지하는 '그레이터 필로포드층'에서 발견되었다.[10]

같이 보기

계통

Izquierdo-López and Caron (2024)에 따른 분기도이다.[9]

히메노카리나목

투조이아

페르스피카리스

펙토카리스

프로토카리스과

로리키카리스Thumb

토쿰미아

브란키오카리스

플레노카리스

에르카이쿠니아

클리페카리스

파울로테르미누스

카나다스피스 Thumb

왑티아

추안디아넬라

베르몬트카리스

오다라이아과

오다라이아

유가타카리스

피불라카리스

파쿠카리스

발후티카리스

네레오카리스 Thumb

Remove ads

각주

Loading related searches...

Wikiwand - on

Seamless Wikipedia browsing. On steroids.

Remove a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