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 데투다모

티모시 데투다모(Timothy Detudamo, 1887년 또는 1888년 – 1953년 4월 11일)는 나우루의 정치인이자 언어학자이다. 그는 1930년부터 1953년 사망할 때까지 나우루의 추장을 역임했다.^[1]

티모시 데투다모
나우루의 추장
재위	1930년~1942년, 1946년~1953년
전임	다이몬
후임	레이먼드 가다부
신상정보
출생일	1887년 또는 1888년
사망일	1953년 4월 11일

생애

데투다모는 1887년 또는 1888년에^[2] 우아보에구에서 태어났다. 그는 젊은 시절 나우루 개신교 교회의 평신도였으며, 필립 델라포르테(Philip Delaporte) 선교사의 조수가 되었다. 1917년 델라포르테 선교사는 그를 미국으로 보내 성경을 나우루어로 번역하도록 했다. 여행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데투다모는 500 미국 달러국 달러가 필요했는데, 나우루인들의 기부를 통해 이를 모금했다. 그의 번역은 독일계 미국인 선교사 델라포르테 선교사의 도움으로 이루어졌다. 데투다모는 1921년 나우루로 돌아왔다. 1938년, 그는 유럽인과 미국인들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나우루어를 개혁하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그의 개혁은 널리 채택되지 않았고 오늘날에는 옛 철자법이 더 흔히 사용된다.

1930년 11월, 데투다모는 다이몬의 사망 후 행정관 윌리엄 어거스틴 노먼(William Augustin Newman)에 의해 나우루의 추장으로 임명되었다.^[3] 그는 일본이 나우루를 점령한 1942년까지 그 직책을 맡았다. 1943년 6월 30일, 데투다모는 추크로 강제 이주될 때까지 나우루의 주지사로 재직했다. 1946년 1월 31일 그는 나우루로 돌아와 정식으로 추장직에 재선되었다. 1951년 나우루 지방 정부 의회가 도입된 후 데투다모는 데니고모두구, 니보크구, 우아보에구, 바이티구의 의원으로 선출되었다. 그는 또한 나우루 지방 정부 의회에 의해 추장으로 재선되었다.^[4]

데투다모는 또한 나우루 최초의 대규모 기업인 나우루 토지 소유자 협동조합 상점(Nauruan land owners co-operative general store)을 설립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이 상점은 나우루 협동조합(Nauru Cooperative Society)이라고 불렸으며, 나우루의 나우루 원주민 종교에 등장하는 여신의 이름을 따 '에이기구(Eigigu)'라는 이름을 채택했다.

데투다모는 1953년 4월 11일 시드니에서 65세의 나이로 사망했으며,^[5] 레이먼드 가다부가 그의 뒤를 이어 추장이 되었다.^[6] 그의 아들 부라로 데투다모는 나중에 국회의원이자 장관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