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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견

단견(斷見, 산스크리트어: uccheda-drsti, 팔리어: uccheda-ditthi)은 세간(世間)과 자아(自我)는 사후(死後)에 완전히 소멸된다는 견해로, 즉 인과상속, (業)의 상속 또는 심상속(心相續)을 부정하는 견해이다. 단멸론(斷滅論)이라고도 한다. 불교의 입장에서 보면, 단견(斷見)은 윤회가 존재하며 무위법열반이 존재한다는 것을 부정하는 견해이다. 상견(常見)과 함께 변집견(邊執見)을 이루며, 다시 변집견은 5가지 염오견(染汚見)인 5견(五見)의 하나이다.[1][2][3]

단멸론

단멸론(斷滅論)은 단견(斷見)의 다른 말이다. 상론(常論)은 단멸론(斷滅論)의 반대 극단의 견해이다.

담연

한자어 (湛)에는 여러 가지 뜻이 있는데 그 가운데 편안하다맑다라는 뜻이 있다.[4]

1. 담연(湛然)은 편안하고 안온하다안연(安然)의 뜻으로, 3계6도생사윤회괴로움에 대해 열반편안함[便安] · 안온함[安穩] · 평화로움(平和) 또는 적정(寂靜)을 가리키는 낱말이다.[5]

2. 담연(湛然)은 청정하다 · 맑다 · 투명하다 · 완전히 비추다의 뜻으로, 소지장(所知障) 또는 이장(理障)의 가림 없이 대보리(大菩提)의 지혜로 온갖 (理)와 (事)의 모든 측면에서 아무런 장애 없이 밝히 아는 것을 말한다.[6][7][8][9]

원효는 자신의 저서 《금강삼매경론(金剛三昧經論)》에서 《금강삼매경(金剛三昧經)》의 대의를 기술하는 문단에서, 본성, 즉 마음의 근원[心之源]은 있음(有)과 없음(無)을 떠나 있어 홀로 청정[淨]하며 또한 아공(我空) · 법공(法空) · 구공(俱空)의 3공(三空)의 바다 즉 마음의 근원은 진제(眞諦)와 속제(俗諦)를 원융하고 있어서 담연하다(湛然: 편안히 다 비추다, 적정한 가운데 대지혜가 있다, 적조(寂照)하다[10][11])고 말하고 있다. 또한 원효는 마음의 근원은 깨뜨림이 없으면서도 깨뜨리지 않음이 없고 세움이 없으면서도 세우지 않음이 없으므로 무리(無理: 이치가 끊어진 자리)의 지리(至理: 모든 것을 세우는 지극한 이치)이자 불연(不然: 그러한 것이 끊어진 자리)의 대연(大然: 크게 그러한 것, 즉 만법을 세우는 큰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12][13]

원각약소(圓覺略疏)》《대승본생심지관경천주(大乘本生心地觀經淺註)》 등에서는, 소지장(所知障)에 해당하는 이장(理障)에 대해 설명하면서, 본각인 마음의 근원[本覺心源]은 담연(湛然)하고 청정(清淨)한데, 오직 무명의 망녕된 오염[妄染: 실체 없는 오염시킴]으로 말미암아 바른 앎[正知見]이 장애되어 진여이치를 통달하지 못하며, 이러한 장애를 이장(理障)이라 한다(理障 謂本覺心源 湛然清淨 由無明妄染 礙正知見 不達真如之理 是名理障)고 말하고 있다.[6][14][15]

당고

당고(當苦)의 문자 그대로의 뜻은 '만나게 될 고통' 또는 '당면하게 될 고통'을 말한다. 불교 용어로서도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인과의 법칙에 따라 당연히 만나게 될 미래의 괴로움 또는 장래의 괴로움을 말한다.[16][17]

성유식론》 제6권 등의 불교의 심소론번뇌론에 따르면, 당고(當苦) 즉 인과법칙에 따라 마땅히 맞이하게 될 미래괴로움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근본번뇌에 속한 (癡)의 마음작용어리석음이다. 예를 들어, 《성유식론》 제6권 등에 따르면, 수번뇌심소에 속한 (覆)의 마음작용은 자신이 지은 를 감추는 것인데, 이러한 감춤의 행위는 인과법칙에 따라 마땅히 맞이하게 될 당고(當苦) 즉 미래괴로움을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 간단히 말해, 인과법칙을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로 인해 일어나는 행위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覆)는 (癡)의 일부분이다.[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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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로

대구로(大劬勞)는 커다란 노력을 말한다. 6행관으로 수혹끊을 때, 하지(下地)의 번뇌수혹은 오직 대구로커다란 노력에 의해서만 끊어질 수 있다. 즉, 수혹은 쉽게 극복되지 않으며, 오직 커다란 결심과 커다란 노력을 들여야만 극복된다.[18][19]

대번뇌지법

대번뇌지법(大煩惱地法)은 설일체유부5위 75법법체계에서 6가지 심소법(心所法: 46가지) 그룹[位] 중의 하나이다.[20][21]

대번뇌지법은 일체(一切)의 염오심(染污心), 즉 번뇌에 물들어 혼탁해진 마음(6식, 즉 심왕, 즉 심법), 즉 번뇌에 물들어 사물[事]과 이치[理]를 명료하게 알지 못하는 무지(無知)의 상태에 처한 마음(6식, 즉 심왕, 즉 심법)과 '두루 함께[大]' 일어나며,[22] 따라서 염오심에서 '항상[大]' 발견되는[23] 마음작용(심소법)을 말한다.

대불선지법

대불선지법(大不善地法)은 설일체유부5위 75법법체계에서 6가지 심소법(心所法: 46가지) 그룹[位] 중의 하나이다.[20][24] 대불선지법은 일체(一切)의 불선심(不善心), 즉 (惡)한 마음(6식, 즉 심왕, 즉 심법)과 '두루 함께[大]' 일어나며, 따라서 악한 마음에서 '항상[大]' 발견되는 마음작용(심소법)을 말한다.

대선지법

대선지법(大善地法)은 설일체유부5위 75법법체계에서 6가지 심소법(心所法: 46가지) 그룹[位] 중의 하나이다.[20][25] 대선지법은 일체(一切)의 (善)한 마음(6식, 즉 심왕, 즉 심법)과 '두루 함께[大]' 일어나며, 따라서 선한 마음에서 '항상[大]' 발견되는 마음작용(심소법)을 말한다.[20][25][26][27]

대법

1. 대법(對法)은 아비달마(산스크리트어: abhidharma, 논, 論) 또는 아비담마(팔리어: abhidhamma)의 다른 말이다.

2. 대법(大法)은 (受) · (想) 등과 같이 일체의 마음에 두루 통하며, 반드시 함께 생겨나는 마음작용들을 말한다.[28] 대법(大法)은 부파불교설일체유부5위 75법법체계에서는 대지법(大地法)에 속한 10가지 마음작용들을 가리키며, 대승불교유식유가행파법상종5위 100법법체계에서는 변행심소(遍行心所)에 속한 5가지 마음작용들을 가리킨다.

대상

대상(大想) 또는 큰 생각부파불교설일체유부의 논서 《아비달마품류족론》에서 (想)의 마음작용을 3가지로 나눈 소상(小想) · 대상(大想) · 무량상(無量想)의 3상(三想) 가운데 하나이다.[29][30]

대승불교유식유가행파의 논서 《대승아비달마집론》에 따르면 대상(大想)은 색계요별할 수 있는 (想)이다.[31][32]

대수번뇌

대수번뇌(大隨煩惱)에 대해서는 대수번뇌심소(大隨煩惱心所) 문서를 보십시오.

대수번뇌심소

대수번뇌심소(대隨煩惱心所: 8가지)는 대승불교유식유가행파법상종5위 100법법체계에서, 심소법(心所法: 51가지) 중 수번뇌심소(隨煩惱心所: 20가지)를 이루는 세 그룹 가운데 하나이다.[33][34][35][36][37][38] '대'수번뇌(大隨煩惱)라는 명칭은 이 그룹에 속한 번뇌성마음작용들은 모든 염오심(染污心) 즉 번뇌에 물든 모든 마음과 언제나 함께 일어나는 수번뇌(隨煩惱: 하나 혹은 다수의 근본번뇌를 의지하여 그 근본번뇌와 함께 일어나는 2차적인 번뇌)라는 것을 뜻한다.[33][34][36]

대수혹

대수혹(大隨惑)에 대해서는 대수번뇌심소(大隨煩惱心所) 문서를 보십시오.

대자재천

대지법

대지법(大地法, 산스크리트어: mahā-bhūmika dharmā, 팔리어: sabbacittasādhāraṇa cetasikas, 영어: universal mental factors)은 설일체유부5위 75법법체계에서, 심소법(心所法: 46가지) 그룹[位]의 6가지 세부 그룹인 대지법(大地法: 10가지) · 대선지법(大善地法: 10가지) · 대번뇌지법(大煩惱地法: 6가지) · 대불선지법(大不善地法: 2가지) · 소번뇌지법(小煩惱地法: 10가지) · 부정지법(不定地法: 8가지) 중의 하나이다.[20][39]

대지법(大地法)은 일체(一切)의 마음(6식, 즉 심왕, 즉 심법)과 '두루 함께[大]' 일어나며, 따라서 일체(一切)의 마음에서 '항상[大]' 발견되는 마음작용(심소법)을 말한다. 설일체유부에 따르면, (受) · (想) · (思) · (觸) · (欲) · (慧) · (念) · 작의(作意) · 승해(勝解) · 삼마지(三摩地)의 10가지 마음작용대지법(大地法)을 구성한다.[20][39][40][41]

대지법과 대번뇌지법의 4구분별

요약
관점

아비달마품류족론》 등에서는 불신(不信) · 해태(懈怠) · 실념(失念) · 심란(心亂) · 무명(無明) · 부정지(不正知) · 비리작의(非理作意) · 사승해(邪勝解) · 도거(掉擧) · 방일(放逸)의 10가지 마음작용대번뇌지법(大煩惱地法)에 속한다고 말하고 있는데, 반면 《아비달마구사론》에서는 (癡, 無明) · 방일(放逸) · 해태(懈怠) · 불신(不信) · 혼침(惛沈) · 도거(掉擧)의 6가지 마음작용대번뇌지법에 속한 것으로 말하고 있다.[42][43]

즉, 《아비달마품류족론》 등에서 대번뇌지법에 포함시키고 있는 실념(失念) · 심란(心亂) · 부정지(不正知) · 비리작의(非理作意) · 사승해(邪勝解)의 5가지 마음작용이 《아비달마구사론》에서는 대번뇌지법에서 빠져 있으며 또한 《아비달마품류족론》 등에서는 대번뇌지법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는 혼침(惛沈)의 1가지 마음작용이 《아비달마구사론》에서는 대번뇌지법에 포함되어 있다.

아비달마구사론》에 따르면, 실념(失念) · 심란(心亂) · 부정지(不正知) · 비리작의(非理作意) · 사승해(邪勝解)의 5가지 마음작용이 《아비달마구사론》에서 대번뇌지법에서 제외되어 있는 듯이 보이는 것은 겉보기에만 그런 것으로, 이에 대해서는 대지법과 대번뇌지법의 4구분별에 의해 명확히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대지법(大地法)과 대번뇌지법(大煩惱地法)의 4구분별이란 제1구는 대지법이면서 대번뇌지법이 아닌 것, 제2구는 대번뇌지법이면서 대지법이 아닌 것, 제3구는 대지법이면서 역시 대번뇌지법인 것, 제4구는 두 가지 모두가 아닌 것을 말한다.[44][45]

제1구대지법이면서 대번뇌지법이 아닌 마음작용들로는 (受) · (想) · (思) · (觸) · (欲) · (慧) · (念) · 작의(作意) · 승해(勝解) · 삼마지(三摩地)의 10가지 대지법 가운데 (受) · (想) · (思) · (觸) · (欲)의 5가지가 해당한다.[44][45]

제2구대번뇌지법이면서 대지법이 아닌 마음작용들로는 《아비달마품류족론》 등에서 언급하고 있는 불신(不信) · 해태(懈怠) · 실념(失念) · 심란(心亂) · 무명(無明) · 부정지(不正知) · 비리작의(非理作意) · 사승해(邪勝解) · 도거(掉擧) · 방일(放逸)의 10가지 대번뇌지법 가운데 불신 · 해태 · 무명 · 도거 · 방일의 5가지가 해당한다.[44][45]

제3구대지법이면서 역시 대번뇌지법마음작용들로는 《아비달마품류족론》 등에서 언급하고 있는 불신(不信) · 해태(懈怠) · 실념(失念) · 심란(心亂) · 무명(無明) · 부정지(不正知) · 비리작의(非理作意) · 사승해(邪勝解) · 도거(掉擧) · 방일(放逸)의 10가지 대번뇌지법 가운데 실념 · 심란 · 부정지 · 비리작의 · 사승해의 5가지가 해당한다.[44][45]

아비달마구사론》의 설명에 따르면, 실념(失念)은 염오한 (念)을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지법이면서 또한 대번뇌지법이고, 이러한 이유로 《아비달마품류족론》 등에서 실념대번뇌지법으로 언급하고 있다. 하지만, 본질의 입장에서 볼 때 실념대지법이기 때문에, 《아비달마구사론》에서는 대번뇌지법에 포함시키지 않는다. 이것은 무치(無癡)의 본질이 (慧)이기 때문에 무치(無癡)을 대선지법에 포함시키지 않는 것과 동일하다.[42][43]

마찬가지로, 심란(心亂)은 염오한 등지(等持) 즉 오염된 삼마지(三摩地)를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본질대지법에 속한 마음작용삼마지(三摩地)이므로 대번뇌지법에 포함시키지 않는다.[42][43]

부정지(不正知)는 온갖 염오혜 즉 온갖 오염된 (慧)를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본질대지법에 속한 마음작용(慧)이므로 대번뇌지법에 포함시키지 않는다.[42][43]

비리작의(非理作意)는 염오한 작의(作意)를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본질대지법에 속한 마음작용작의(作意)이므로 대번뇌지법에 포함시키지 않는다.[42][43]

사승해(邪勝解)는 염오한 승해(勝解)를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본질대지법에 속한 마음작용승해(勝解)이므로 대번뇌지법에 포함시키지 않는다.[42][43]

제4구대지법대번뇌지법도 아닌 마음작용들로는 10가지 대지법과 《아비달마품류족론》 등에서 언급하고 있는 10가지 대번뇌지법을 합한 20가지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들이 해당한다. 달리 말하면, 중복을 제외하는 경우 20가지 에서 실념 · 심란 · 부정지 · 비리작의 · 사승해의 5가지를 제외한 15가지 이외의 나머지 모든 들이 제4구에 해당한다.[44][45]

대치

대치(對治, 산스크리트어: pratipaksa)는 '다스린다'는 뜻으로, 선법(善法)으로 유루 번뇌를 끊는 것을 말한다.[46] 대치(對治)하는 방법 또는 수단을 대치법(對治法)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다음 목록에서 전자의 선법(善法)은 후자의 불선법(不善法) 또는 번뇌(煩惱)를 대치(對治)한다.[47][48]

1. (德)은 정도(正道: 바른 길)를 실천함에 의해 얻게 된 이익(利益) · 행복(幸福) · 공덕(功德) · 복덕(福德) · 도덕(道德) 등을 말한다. 여기서 도덕(道德)에서의 덕(德)은 정도(正道: 바른 길)를 성취하여 잃어버리지 않는 것을 뜻하고, 도(道)는 성취한 덕, 즉 정도(正道: 바른 길)를 통해 이익 또는 공덕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을 뜻한다.[49]

2. (德)은  ·  · 3보(三寶)를 말한다. 엄밀히는 이들이 지닌 청정한 공덕을 뜻한다.[50][51]

3. (德)은 공덕(功德)의 줄임말로, (戒) · (定) · (慧)의 3학을 말한다.[52][53]

요약
관점

1. (道, 산스크리트어: mārga, 팔리어: magga)는 '진리에 들어가는 길'을 뜻한다. 4성제도제성도(聖道)를 가리키는 말이다.[54][55]

2. (道, 산스크리트어: mārga, 팔리어: magga)는 4성제도제(道諦), 즉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뜻한다.[56][57]

3. (道, 산스크리트어: mārga)는 불교의 수행법 중 하나인 4제 16행상(四諦 十六行相: 4성제를 관찰하는 16종의 관법 또는 관행[58]) 가운데 하나로, 4성제도제에 대한 4가지 관찰[觀法 또는 觀行]인 (道) · (如) · (行) · (出) 가운데 (道)를 말한다. 이것은 '도제성도(聖道)에 대하여, 성도는 진리로 통하는 길 즉 진리에 들어가는 길[通行義]이라고 관찰하는 것'을 말한다. 즉, 이러한 수행[行相]을 (道)라고 한다.[54][55][59]

4. (道, 산스크리트어: mārga, 팔리어: magga)는 전통적인 용어로 유리(遊履)와 통입(通入)을 말한다.[60] 유리(遊履)는 공부하여[遊] 어떤 지위에 오르는[履] 것을 말하고, 통입(通入)은 어떤 지위에 오른 후 거기로부터 더 높은 지위를 향해 나아가서[通] 그 지위로 들어가는[入] 것을 말한다.[61] 예를 들어, 3도 가운데 수도(修道)의 '도(道)'가 이러한 뜻이다. 즉, 견도라는 지위유리(遊履)한 상태에서 열반이라는 지위여래지통입(通入)하는 것을 말한다. 달리 말해, 수도(修道)는 견도에서 무루지증득한 후 이 무루지를 바탕으로 수행하여 모든 수혹(修惑)을 점진적으로 제거함으로써 열반여래지로 나아가 들어가는 것을 뜻한다.[62]

5. (道, 산스크리트어: mārga, 팔리어: magga)는 진리를 말한다. 예를 들어, 견도 · 수도 · 무학도3도(三道) 가운데, 견도(見道, 산스크리트어: darśana-mārga)는 '진리[諦]를 보는 단계[道]'라는 뜻에서 견제도(見諦道)라고도 하고 또는 '진리를 봄'이라는 뜻에서 견제(見諦)라고도 하는데, 전자는 '진리에 이르는 길 또는 단계'의 뜻으로 도(道, mārga)를 해석한 것이고, 후자는 '진리[諦]'의 뜻으로 해석한 것이다.[63][64]

6. (道)는 보리(菩提) 즉 완전한 깨달음을 말한다.[65]

7. (道)는 능통(能通)을 뜻하며, 능통의 일반 사전적인 의미는 '능히 오거나 가는 것[能來往]'이다.[66] 이것은 (道)에 대한 불교의 전통적인 여러 해석 가운데 하나이다.[67] 능통(能通) 즉 능래왕(能來往: 능히 오고 감)에서 '온다[來]'는 것은 다른 이 원인이 되어 해당 생기는 것을 뜻하고 '간다[往]'는 것은 다시 해당 원인이 되어 다른 생기는 것을 뜻한다. 예를 들어, 혹도(惑道) · 업도(業道) · 고도(苦道)의 3도(三道) 즉 윤회3도(輪廻三道)에서의 '도(道)'와[68][69] 보살6종성(六種性) 즉 습종성(習種性: 10주) · 성종성(性種性: 10행) · 도종성(道種性: 10회향) · 성종성(聖種性: 10지) · 등각성(等覺性: 등각) · 묘각성(妙覺性: 묘각) 가운데 3번째의 도종성(道種性)에서의 '도(道)'가 이런 뜻이다.[67]

도거

도거(掉擧, 들뜬 마음, 산스크리트어: auddhatya)는 마음을 이리저리 날뛰게 하여 안정(安靜)되지 못하게 하며, 산란시켜 딴 데로 달아나게 하는 마음작용이다.[20][70][71][72]

도리

도리(道理)의 일반 사전적인 의미는 1) 사람이 어떤 입장에서 마땅히 행하여야 할 바른 길, 2) 어떤 일을 해 나갈 방도(方道)이다.[73] 불교에서, 도리(道理)는 온갖 사물의 존재와 변화에는 준거하는 법칙 또는 이치(理致: 사물의 정당한 조리)가 있다는 것을 말하며, 또한 이러한 법칙 또는 이치에 대한 사유 방법을 말한다.[74][75]

해심밀경》 제5권[76][77], 《대승장엄경론》 제12권[78][79], 《아비달마잡집론》 제11권[80][81], 《유가사지론》 제30권[82], 《화엄경탐현기》 제3권[83][84]대승불교 경전과 논서에 따르면, 관대도리(觀待道理) · 작용도리(作用道理) · 증성도리(證成道理) · 법이도리(法爾道理)의 4도리(四道理) 또는 4종도리(四種道理)가 있다.[74]

도지

도지(道智, 산스크리트어: mārga-jñāna, 팔리어: magga-ñāna)는 10지(十智)와 11지(十一智) 가운데 하나로, 4성제 가운데 도제(道諦)를 체득[了 또는 證]함으로써 획득[得]한 무루지(無漏智)이다. 달리 말하면, 도지욕계 · 색계 · 무색계도제체득[了 또는 證]한 지혜이다.[85]욕계 · 색계 · 무색계에서 4제 16행상(四諦 十六行相) 가운데 도제4행상(四行相)인 (道) · (如) · (行) · (出)를 관찰[觀]함으로써 획득무루지혜이다.[86]

아비달마품류족론》의 정의에 따르면, 도지(道智)는 성도(聖道: 8정도 · 37도품 등의 도제)에 대하여 (道) · (如) · (行) · (出)이라고 사유(思惟)함으로써 일으킨 무루지(無漏智)이다. 즉, 성도(聖道)에 대하여 '성도는 진리에 들어가는 길(道)이며, 성도는 올바른 이치에 계합[如]하는 것이며, 성도는 열반의 적정한 경지에 가게[行]하는 것이며, 성도는 생사계를 벗어나게[出] 하는 것이다'라고 사유함으로써 획득무루지혜이다.[54][55][58]

도품

도품(道品)에 대해서는 37도품(三十七道品) 문서를 보십시오.

(毒)는 번뇌(煩惱)의 다른 말이다. 번뇌중생으로 하여금 '출세간선한 마음[出世善心]'을 내는 것을 방해한다는 뜻에서 번뇌이라 한다. 즉, 불교에서는 모든 번뇌를 통칭하여 이라 부르기도 하고, 각각의 번뇌이라 하기도 한다.[87][88]

독두무명

독두무명(獨頭無明)은 독두무명(獨頭無明) · 상응무명(相應無明)의 2무명(二無明) 가운데 하나이다. 독두무명불공무명(不共無明)이라고도 하고 상응무명공무명(共無明)이라고도 한다.[89][90]

무명(無明)은 (貪) · (瞋) · (慢) · (癡, 無明) · (疑) · (見, 惡見)의 6근본번뇌 가운데 하나인데, 무명은 나머지 5가지 근본번뇌상응하면서 생기(生起)할 수도 있고, 이들과 상응하지 않고 그 자체로 홀로 생기할 수도 있다. 후자의 홀로 생기하는 무명(無明)을 독두무명 또는 불공무명이라 한다. 부파불교설일체유부의 교학에서 6근본번뇌6수면이라고 하고 6수면 가운데 5견으로 세분되어 6수면10수면이 된다. 따라서 10수면의 문맥에서 독무무명 또는 불공무명이라고 할 때는 나머지 9가지 수면상응하지 않고 홀로 일어나는 무명을 말한다.[91][92]

동분

1. 동분(同分, 산스크리트어: sabhāga)은 (根) · (境) · (識)의 교섭 작용에서 각각의 근, 경 또는 식이 자신의 고유한 작용[自業]을 짓는 것을 말한다. 이와는 달리 자신의 고유한 작용[自業]을 짓지 않는 것을 일컬어 피동분(彼同分, 산스크리트어: tat-sabhāga)이라 한다. 예를 들어, 설일체유부의 교학에서, 볼 수 있는 색[有見色]을 안계(眼界) 즉 안근(眼根)이 보는[眼見色][93] 경우, 즉 안식(眼識) 즉 시의식(視意識)이 발생하는 경우, 안근(眼根)은 자신의 고유한 작용인, 안식(眼識)의 소의(所依)로서의 역할을 짓는 것이므로 이 때의 안근(眼根)을 동분안(同分眼)이라 한다.[94][95]

2. 동분(同分, 산스크리트어: sabhāga)은 심불상응행법 가운데 하나인 중동분(衆同分, 산스크리트어: nikāya-sabhāga)의 줄임말이다.

동시

동시(同時)는 무전후(無前後) 즉 전찰나후찰나가 없다는 뜻으로, 같은 찰나동일 찰나를 말한다.[96][97]

예를 들어, 부파불교설일체유부의 교학에 따르면, 대지법에 속한 (受) · (想) · (思) · (觸) · (欲) · (慧) · (念) · 작의(作意) · 승해(勝解) · 삼마지(三摩地)의 10가지 마음작용은 언제나 동시에 즉 같은 찰나에 발생한다. 이에 비해, 대승불교유식유가행파의 교학에 따르면, 변행심소에 속한 작의(作意) · (觸) · (受) · (想) · (思)의 5가지 마음작용만이 언제나 동시에 즉 같은 찰나에 발생한다.[98][99]

찰나(刹那)는 극히 짧은 순간으로, 불교에서의 시간 측정의 최소 단위이다. 찰나는 아주 짧은 순간이기는 하지만 일정한 길이 또는 기간이 있다.[97][100] 그렇기 때문에 1찰나에 단 하나의 마음작용일어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찰나의 기간 동안 대지법에 속한 10가지 마음작용 또는 변행심소에 속한 5가지 마음작용인과관계에 따라 순차적으로 또는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데, 동일한 한 찰나 안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이들을 동시발생한다고 말한다.

동작

동작(動作)의 일반 사전적인 의미는 '몸이나 손발 따위를 움직임. 또는 그런 모양'[101]이고 행동(行動)의 일반 사전적인 의미는 '몸을 움직여 동작을 하거나 어떤 일을 함'[102]인데, 동작 또는 행동은 불교 용어로는 몸으로 짓는 (業)이라는 뜻에서 신업(身業)이라고 한다. 신업신업(身業) · 구업(口業) · 의업(意業)의 3업(三業)의 하나이다.[103]

(得, 산스크리트어: prāpti, 영어: acquisition)은 설일체유부5위 75법에서 심소법(心所法: 46가지) 중 불상응행법(不相應行法: 14가지) 가운데 하나이며, 유식유가행파법상종5위 100법에서 심불상응행법(心不相應行法: 24가지) 가운데 하나이다. 설일체유부에 따르면, (得)은 제법유정상속상(相續相)에 획득하게 하고 획득한 것을 상실하지 않게 하는 원리이다.[104][105]

(得)에는 획득(獲得)과 성취(成就)의 두 가지가 있다. 획득(獲得, 산스크리트어: pratilambha) 또는 (獲)은 아직 획득한 적이 없었던 것이나 혹은 일찍이 상실한 것을 지금 다시 획득하는 힘을 뜻한다. 성취(成就, 산스크리트어: samanvāgama, 팔리어: samannāgama)는 이미 획득[獲]한 것을 상실하지 않는 힘을 뜻한다. 유식유가행파법상종의 경우, 다른 (法)들과 마찬가지로 (得)을 일종의 가설적 존재[假有]라고 보았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그 정의는 설일체유부와 동일하다.[105][106]

득도

득도(得度)는 입도(入道) · 출가(出家)의 동의어이다. 득도(得度)의 문자 그대로의 뜻은 "제도(濟度)를 받는다"로, 출가자가 되어 부처의 제도를 받는다는 것을 뜻한다. 깨달음을 성취하는 것을 뜻하는 득도(得道: 도를 얻다)와는 한자가 다르다.

등기선

등기선(等起善)은 4선(四善) 중의 하나로, 자성선이나 상응선과 등기(等起: 함께 일어남)하는 신업(身業)과 어업(語業) 그리고 불상응행법(不相應行法)을 말한다.[107][108]

등류

등류(等流, 산스크리트어: niṣyanda, 팔리어: nissanda)는 비슷한 종류를 뜻한다.[109][110] 승류(勝流)라고도 한다.[111]

예를 들어, 《아비달마구사론》 제21권에 따르면, 무참(無慚) · 무괴(無愧) · (嫉) · (慳) · (悔) · (眠) · 도거(掉舉) · 혼침(惛沈) · (忿) · (覆)의 10전(十纏)과 근본번뇌와의 등류 관계는 다음과 같다.[112][113]

등향

등향(惡香)은 몸에 이로운 냄새를 말한다. 호향(好香: 좋은 냄새) · 오향(惡香: 나쁜 냄새)이 다시 각기 등향(等香: 몸에 이로운 냄새) · 부등향(不等香: 몸에 해로운 냄새)으로 나뉘어서 이루어지는 4향(四香)을 구성하는데 사용되는 한 요소이다.[114][115]

따르는 말

따르는 말수설(隨說)의 번역어로, 능전의 명(能詮의 名)을 뜻한다.

해심밀경》 제5권에서는 관대도리(觀待道理)를 정의하면서 수설(隨說)을 언급하는데, (因)이나 혹은 (緣)이 능히 모든 (行: 유위법)을 생겨나게 하며 또한 해당 (行: 유위법)에 따르는 말[隨說] 즉 관련된 개념도 일으키는 것을 관대도리라 정의하고 있다.[77]

의 일반 사전적인 의미는 '무엇을 하겠다고 속으로 먹는 마음' 또는 '말이나 글, 또는 어떠한 행동 따위로 나타내는 속내'인데,[116] 불교 용어로는 의사(意思) 또는 의지(意志)로 짓는 (業)이라는 의미에서 의업(意業)이라고 한다. 의업(意業)은 신업(身業) · 구업(口業) · 의업(意業)의 3업(三業)의 하나이다.[117][118][119]

참고 문헌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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